제34과 빌립보 선교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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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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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빌립보 성은 마게도냐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는 성입니까?

해설: 첫 성입니다. 이 표현은 다소 애매하여 지역적으로 첫 번째 관구에 속한 성이라는 뜻인지 중요도나 크기에 있어 첫 째 가는 성이라는 뜻인지 모호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빌립보 성은 마게도냐 주의 첫 관구에 속하기도 하고 크기에 있어서도 선두를 다투는 성이었으므로 이 두 가지 의미 중 어느 것으로 보아도 별 문제가 없습니다.

2) 바울 일행이 안식일에 기도처를 찾다가 어디서 누구를 만납니까?

해설: 강가에서 여인들을 만납니다. 당시에 기도처가 없으면 유대인들이 강가에서 기도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여인들이 강가에서 기도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강가에서 여인들을 만났고 그 중에서 루디아가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3) 루디아는 어떤 사람입니까? 또 루디아가 복음을 듣고 보여준 반응을 정리해보십시오.

해설: 두라디라 성에서 온 사람으로서 자주색 염색 제품을 파는 장사였습니다. 두아디라 성은 상인조합이 발달된 곳으로서 루디아를 두아디라 출신이라고 소개하는 것은 루디아가 상당한 재력가임을 암시합니다. 이것은 그가 바울 일행을 자기 집에 묵게 하는 데서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루디아는 집에서 영향력이 있었을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루디아는 복음을 듣고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집안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온 집안이 같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루디아의 집이 복음화 된 데는 루디아가 집에서 영향력이 컸던 것도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바울 일행을 강권하여 자기 집에 유하게 했습니다. 나중에 그 집에서 바울이 형제들을 만나는 것을 볼 때 그 집은 교회당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4) 귀신 들린 여종이 한 말은 바울이 복음을 전하는 데 방해가 되었습니까? 어떤 의미에서 그랬습니까?

해설: 바울은 귀신 들린 여종이 소리 지르는 것 때문에 무척 괴로워했습니다. 이 여종의 말은 복음전파에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그 말을 듣고 바울의 복음에 귀를 기울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가 계속 소리를 질러서 바울이 마음껏 복음을 전하는 데는 방해가 되었을 것입니다.

잠언 27:14에는 “이른 아침에 큰 소리로 그 이웃을 축복하면 도리어 저주 같이 여기게 되리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내용으로는 유익한 말씀이라고 하더라도 그 전하는 방법이 잘못되면 오히려 해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찬양대가 찬양을 할 때 나도 같이 찬양하고 싶다고 청중석에서 큰 소리로 찬양을 하면 찬양에 방해가 되는 것과 비슷합니다.

5) 여종의 귀신을 쫓아내자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여기서 무엇을 느낄 수 있습니까?

해설: 여종의 주인들이 이제는 여종이 점을 칠 수가 없어졌으므로 바울 일행을 고발합니다. 여기서 여종의 주인들은 여종의 인격적인 삶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자기들의 이권에만 관심이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돈을 사람보다 더 사랑하는 모습입니다. 노예제도가 있던 당시로서는 흔한 사고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바울의 생활 모습에 비춰볼 때 바울은 여종을 회복시켜주고자 하는 의도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본문은 이런 의도를 강조하고 있지 않습니다.

주인들의 고소로 바울과 실라는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히게까지 됩니다. 이것은 옳은 일을 해도 세상에서는 고난을 겪을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6) 바울과 실라는 감옥에 갇혔는데 그 기분이 어땠겠습니까?

해설: 바울의 기분이 좋지 않은 것은 틀림없습니다. 바울은 자기들을 감옥에 가둔 관리들을 좋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나중에 바울이 재판도 없이 로마 시민인 자기들을 처벌했다고 관리들에게 항의하는 모습에서 알 수 있습니다.

7) 바울과 실라는 감옥에서 무엇을 합니까?

해설: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미합니다. 이것은 바울과 실라가 로마 관리들에게 불만이 있었으나 그 고난을 믿음으로 잘 이겨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다 하나님의 선을 이루는 것인 줄로 믿고 하나님을 찬미한 것입니다. 여기에 찬양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기도와 찬양이 다 있었던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8)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찬미할 때 감옥에 무슨 일이 일어납니까?

해설: 지진이 나며 감옥문이 열리고 차꼬도 다 풀어집니다. 그런데 감옥에 갇힌 사람들은 탈출하지 않습니다.

9) 이 사건을 베드로가 감옥에서 탈출한 사건과 비교해보십시오.

해설: 베드로의 사건에서는 자다가 감옥이 열리고 바울과 실라는 기도하고 찬미하다가 감옥이 열립니다. 이것은 인간의 행동이 중요한 게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가 중요하며 또한 인간에게 있어서는 행동양식보다 믿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베드로도 믿음으로 잤고(처형 전날 푹 자는 것도 믿음의 표시입니다) 바울과 실라도 믿음으로 기도하고 찬미했습니다.

베드로는 탈출했고 바울과 실라는 감옥에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천사가 나오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리고 나가지 않으면 다음날 사형당합니다. 하지만 간수들은 그 책임 때문에 처형당합니다. 반면에 바울과 실라의 경우는 천사가 나가라고 명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가벼운 죄이며 실제로 다음날 풀려납니다. 만일 그들이 나갔으면 간수는 자결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과 실라는 나가지 않은 것이 잘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감옥 문을 열어주셨지만 그것은 탈출하라는 뜻이 아니라 이 사건을 계기로 간수 가정을 구원하라는 뜻이었습니다. 이렇게 볼 때 비슷한 사건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파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늘 깨어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이해해야 합니다.

10) 루디아와 간수의 가정이 복음화 되는 모습이 있는데 여기서 먼저 믿은 사람의 특징을 말씀해보십시오.

해설: 둘 다 집에서 중요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겠으나 집에서 사랑과 존경을 받는 것이 가정을 복음화하는 데 유익할 것입니다. 루디아는 열정적인 사람이고 간수는 강한 체험을 했습니다. 먼저 믿은 사람의 체험적 신앙이나 신앙의 열정이 유익하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11) 관리들이 풀어주려고 했을 때 왜 바울은 그냥 나가지 않고 관리들이 와서 직접 나가게 해야 한다고 말했을까요?

해설: 정확히 알기는 어렵습니다. 바울의 인간적인 모습이 나타난 것이라면 불쾌한 감정 때문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날 밤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체험하고 감옥생활을 통해 한 가정이 구원 얻은 것을 보며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한 바울이 여기서 감정적으로 행동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관리들의 잘못을 지적해주어 그들이 앞으로 조심하도록 경고하는 교훈적 의미가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12) 우리는 가정 복음화를 위해 얼마나 노력합니까? 가정 복음화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입니까?

해설: 우리가 뜨겁고 체험적 신앙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기도하며 복음을 전하고 권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가정에서 사랑과 존경을 받는 것도 유익합니다.

13) 우리의 열심이 오히려 복음전파에 방해가 될 위험은 없습니까?

해설: 우리 주위에는 맹목적인 열심으로 복음전파에 해를 끼치는 경우가 없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불쾌감을 주는 전도라든지, 가정을 돌보지 않고 교회에 매달림으로써 가족들이 복음에 거부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그렇습니다. 우리는 열정적이면서도 지혜로운 방법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14)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다가 억울한 일을 당한 적이 없습니까? 있다면 그럴 때 어떤 자세가 필요합니까? 바울과 실라의 기도와 찬미를 생각하고 또한 감옥이 열렸는데도 나가지 않은 자세를 기억하며 참 신앙과 사랑의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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