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성경공부

제7과 하나님은 외모를 보시지 않습니다

작성자 정보

  • 오덕호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사람은 여러 가지 정체를 가지고 산다. 그 중에 자기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에 따라 행동이 달라진다. 같은 사람도 아들 앞에서는 점잖게 행동하고 예비군복을 입으면 함부로 행동한다. 왜 그런가? 아들 앞에서는 자기가 아버지라고 생각하고 예비군복을 입으면 자기가 예비군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우리는 수많은 정체 중에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며 사는 것이 가장 좋을까? 사장, 아버지, 어머니, 광주시민, 집사,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자녀라고 생각하면 행동에 어떤 특징이 나타나야 할까? 사랑이 나타나야 한다. 하나님의 계명을 요약하면 사랑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베드로전서는 하나님 자녀의 특징으로 거룩을 강조한다. 그러면 거룩과 사랑은 어떻게 다른가? 거룩은 세상과 다르다는 뜻이고 거룩에는 존재적 거룩과 윤리적 거룩이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존재적으로 세상과 달리 거룩하다. 그래서 하나님과 교제(예배)한다. 윤리적으로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 때문에 세상과 달리 거룩하다. 그런데 하나님의 뜻은 사랑이다. 그래서 우리는 사랑의 삶으로 거룩해야 한다. 거룩한 삶은 사랑의 삶이다.(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오늘 본문도 거룩하라고 한 후에 거룩해졌으면(영혼이 세상과 달리 깨끗해졌으면) 이웃을 사랑하라고 함으로써 이것을 가르쳐준다.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15절)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22절) 그리고 본문은 우리가 거룩하게 살도록 돕기 위해 세 가지를 강조한다.

1. 하나님은 거룩하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존재적 거룩(전능, 선하심, 등)을 생각하면 하나님을 경외하게 된다. 그리고 윤리적 거룩을 생각하면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깨닫게 된다. 그러면 두 가지 행동을 하게 된다. 하나는 하나님이 나를 극진히 사랑하신다는 것을 믿고 의지하게 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웃을 사랑하며 살게 되는 것이다. 특히 하나님을 경외하며 최선을 다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게 된다. 이 두 가지 중에 본문이 강조하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 뜻대로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다. 17절에서 “너희가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고 말하는 것이 이런 뜻이다.

사람이 행동하도록 힘을 주는 중요한 요소는 감정이다. 좋아하면 힘차게 일하고 싫어하면 강하게 거부한다. 그러면 사람이 어떤 일을 좋아하고 어떤 일을 싫어할까? 일 시킨 사람을 사랑하거나, 일이 좋거나, 일에 대한 상급이 있으면 좋아한다. 반대로 일 시킨 사람을 싫어하거나, 일이 싫거나, 일에 대한 벌이 있으면 싫어한다.(당근과 채찍) 신앙생활도 이와 비슷하다. 하나님을 사랑하거나, 하나님 뜻대로 사는 게 좋거나(기쁨, 보람), 하나님 뜻대로 살 때 상급을 받으면 힘차게 하나님 뜻대로 산다. 반대로 하나님 뜻을 어길 때 벌을 받아도 하나님 뜻대로 산다. 그러니까 하나님을 두려워하면 하나님 뜻대로 사는 것이다.(병사는 자기 장군을 적장보다 더 두려워해야 적과 싸운다: 손자가 궁녀를 강병으로 만듬) 본문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알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하나님 뜻대로 살라고 가르치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할 때 거룩한 사랑이라는 것을 항상 기억하는가? 하나님의 사랑은 세상의 사랑과 다르다. 우리가 어떤 죄를 지어도 용서해주시지만, 동시에 우리가 바르게 살도록 도우신다. 또한 세상 모든 사람을 우리와 똑같이 사랑하신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은 반드시 정의롭다. 억울한 사람을 사랑하여 억압하는 자를 물리치신다. 억압하는 자를 사랑하여 바른 사람이 되도록 고통으로 고쳐주신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은 거룩한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이 거룩하다는 것을 기억하고 항상 하나님을 경외해야 한다.

2. 하나님은 외모로 보시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가 누구를 두려워하는가? 우리 속을 아는 분, 절대 속일 수 없는 분을 두려워한다.(운동선수는 약물검사를 두려워한다: 벤 존슨은 한국의 검사력을 무시하여 약물 사용?) 그래서 이런 분의 말을 잘 듣는다. 그런데 하나님이 바로 이런 분이시다. 우리의 외모를 보지 않고 중심을 보신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는 진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길밖에 없다. 마음과 은밀한 언행까지 거룩해져야 한다.

본문은 하나님이 외모로 보시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심판하신다고 하는데 외모와 행위가 다른가? 본문에서 행위는 단수이다. 그래서 행위를 본다는 말씀은 그 사람의 모든 행동을 하나로 보며 기본적인 자세를 본다는 뜻이다. 중심을 보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것은 성령님의 열매가 각각의 행동이 아니라 기본자세인 것과도 비슷하다. 이에 반해 외모는 기본적인 자세나 중심이 아니라 겉으로 나타나는 행동이나 모습이다. 거룩하라고 하니까 거룩한 마음으로 사는 게 아니라 거룩하게 보이는 행동만 하거나(기도, 예배참여, 봉사, 섬김, 등) 거룩한 사람들이 가진 모습과 칭호만 받으려고 하는 것이다.(교회직분, 업적자랑, 등)

3.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고 하는 것이다. 이 말씀은 세상의 나그네이기 때문에 세상과 달리 거룩하게 살아야 한다는 뜻도 있지만 아직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 게 아니기 때문에 두려워해야 한다는 뜻도 있다. 다 된 것처럼 방심하는 사람은 무엇을 보고 그럴까? 외모(행동, 업적, 직분)를 보고 그런다. 중심과 기본자세를 보는 사람은 끝까지 조심한다.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고전 9:27)(천국 환상: 천국문 바로 앞에 지옥으로 떨어지는 함정)

토의문제

1. 오늘 말씀에서 내가 느낀 점을 자유롭게 나누십시오.
2. 내가 사회생활에서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정체성이나 직분을 말씀해주십시오. 그것을 생각할 때 어떤 자세를 취하게 됩니까?
3. 하나님이 나에게 철저히 바른 삶을 바라신다는 말씀에서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4. 내가 신앙생활에서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외모(경건생활, 봉사업적, 교회직분, 등)를 말씀해주십시오. 오늘 말씀을 나눈 후 이런 외모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5.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운데 마음과 은밀한 언행까지 거룩해지도록, 한국교회가 거룩해지도록, 조원들을 위해 통성으로 기도하십시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43 / 1 Page
번호
제목
이름

성경공부


최근글


새댓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