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과 심은 대로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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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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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언제 제일 억울할까? 자기가 하지 않은 일로 벌 받을 때일 것이다. 그러면 언제 제일 기쁠까? 자기가 하지 않은 일로 복 받을 때일까? 아니다. 자기가 한 일에 좋은 열매가 있을 때이다. 하지 않은 일로 복 받기를 바라는 사람보다 일하고 좋은 결과를 기다리는 사람이 더 행복하다. 왜냐하면 사람은 사명을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이다. 우리가 세상에서 살맛이 나는 것은 심은 대로 거두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정의로우신 것은 심은 대로 거두게 해주시기 때문이다.(이민 가려는 이유: 노력해도 성공 가능성이 없어서)

하나님이 심은 대로 거두게 해주시는 데는 두 가지 모습이 있다. 1) 즉시 그 결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영적인 것이 이런 경우가 많다. 예수님을 믿으면 즉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영생을 얻는다. 아담은 선악과를 먹자 바로 영적으로 죽는다. 2) 시간이 지난 후에 결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세상적인 것이 이런 경우가 많다. 아담이 선악과를 먹어도 세상에서는 나중에 죽는다. 우리의 헌신도 즉시 이 세상에서 상급을 받는 게 아니다.

갈라디아서는 5장부터 바른 삶을 가르치며 육체를 따라 살지 말고 성령님을 따라 살라고 한다. 육체를 따라 사는 것은 노력이 필요 없다. 자기 마음대로 살면 된다. 그러면 무엇을 얻는가? 죄악과 무서운 징계만 얻는다.(땅을 내버려두면 망친다) 그러나 육체의 소욕을 이기고 성령님을 따라 살면 열매를 맺는다. 선하게 살며 이웃과 함께 하나님의 축복(영생 포함)을 받게 된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심은 대로 거두게 해주시는 것이다. 하나님이 이렇게 해주지 않으시면 우리는 천국이 아닌 다른 나라로 이민 가고 싶어질 것이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즉시 결과가 나타나는 것은 주로 영적인 것인데 이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내세 가서야 보인다. 예를 들어, 믿음을 버리고 하나님을 거역하면 지옥의 자식이 된다. 그러나 진짜 지옥에 들어가는 것은 내세에서이다. 더욱이 육체를 따라 살면 내세에서는 지옥에 가도 지상에서는 물질적인 축복을 누리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세상에서는 성령님을 따라 사는 사람이 고난을 당하고 육체를 따라 사는 사람이 평안을 누리는 경우도 많다.

많은 사람이 이런 모습에 속아 육체를 따라 사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성령님을 따라 살지 않고 육체를 따라 사는 것이다. 불신자는 말할 것도 없고 신자들마저 미혹되어 성령님을 따라 사는 것을 포기해버린다. 그래서 바울은 “스스로 속이지 말라.”고 가르쳐주는 것이다. 여기서 스스로 속이지 말라는 말씀은 미혹을 받지 말라는 뜻이다. 이런 미혹을 받지 않으려면 성령님을 따라 심으면 축복을 받고 육체를 따라 심으면 파멸을 당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본문이 우리가 반드시 심은 대로 거둔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것을 부인하는 것은 하나님의 섭리를 부인하는 것이고 결국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이다. 그러니까 육체를 따라 살고도 천국에 갈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는 것과 같다. 만홀히 여긴다는 것은 코를 쳐들고 ‘흥’하며 무시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절대 이런 것을 좌시하지 않으신다. 그런데 만일 하나님이 육체를 따라 산 사람을 축복하고 천국에 보내시면 이런 무시를 당하게 되시니 그렇게 하실 수 있겠는가? 하나님은 반드시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신다는 것을 분명히 믿고 항상 하나님을 섬기며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특별히 당장 결과가 나타나지 않아도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을 섬기다가 낙심하면 선을 포기하고 악을 행하게 된다. 그러면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이다. 여기서 낙심하는 것은 용기를 잃고 지쳐 쓰러지는 것이고 피곤해지는 것은 포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성령님을 따라 심고 아무리 기다려도 열매가 맺어지지 않을 것 같을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러면 용기를 잃고 포기하기 쉽다. 그래서 본문은 이렇게 가르쳐주는 것이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9절)

선을 행하는 것은 무엇인가? 성령님의 열매를 맺는 삶이다. 이것은 비교적 자세히 살펴봤으므로 오늘은 살펴보지 않고 여기에 덧붙여 새롭게 한 가지를 살펴보자. 그것은 사명을 다하는 것이다. 이것도 사실은 사랑에서 온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면 맡은 사명을 성실히 감당하게 된다. 우리가 가정, 교회, 사회에서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다보면 낙심하고 포기하고 싶어질 때가 있을 것이다. 이때 우리는 하나님이 반드시 심은 대로 거두게 해주신다는 것을 믿고 새 힘을 얻어 끝까지 사명을 다해야 한다. 그러면 적당한 때에 좋은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두 가지 예: 1) 옥수수 박사 김순권 장로는 서양학자들의 조롱과 북한의 납치공작에도 포기하지 않고 17년 동안 아프리카에서 연구한 결과 놀라운 옥수수 개발했다. 그리고 지금도 계속해서 사명을 다하는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2) 미국의 한 병사가 2차 대전 때 전장에서 죽으며 자기를 가르친 교회학교 교사에게 유언을 전해달라고 했다. 그 내용은 교사의 가르침 덕에 영생을 확신하며 죽는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교사는 교사 사역에 열매가 없다고 실망하여 막 교사직을 사임하려고 하던 중이었다.

토의문제

1. 오늘 말씀을 읽고 들으면서 새롭게 느끼거나 생각하게 된 것이 있습니까?
2. 내가 이 세상에서 꼭 맺고 싶은 열매가 있습니까? 그것을 위해 지금 무엇을 심고 계십니까?
3.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느끼신 적이 있습니까? 내가 그것을 바로 잡는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은 그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실 것 같습니까?
4. 교회에서 맡은 사명을 포기하려고 하는 사람을 보시면 무엇이라고 조언하시겠습니까?
5. 우리가 하나님의 섭리를 믿으며 낙심하지 말고 항상 바르게 살도록, 교회와 가정과 사회에서 맡은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조원들을 위해 통성으로 기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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