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과 예수님의 승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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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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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6절에서 제자들은 예수님께 무엇을 물어보았습니까? 제자들의 심정을 생각해보십시오.

    예수님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실 때가 이 때인지 물어보았습니다. 곧 회복하시느냐고 물은 거지요. 제자들의 심정은 예수님이 부활하셨으니 이제 정말 구원이 완성되리라는 기대에 부푼 것 같습니다.

2. 예수님의 대답은 두 가지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 두 가지는 각각 무엇입니까?

    하나는 나라를 회복할 시기는 인간이 관심 가질 분야가 아니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성령이 임하면 선교하라는 것입니다.

3.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한다는 것이 무슨 뜻이겠습니까? 제자들은 예수님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시고 이스라엘은 독립되어 큰 나라를 이루고 자기들은 높은 관리가 된다고 생각했을까요 아니면 예수님이 온 세상에 종말론적인 하나님 나라를 이루시는 것을 생각했을까요?

    이스라엘을 회복한다는 것은 구원을 이루신다는 뜻인데 제자들이 구원을 어떻게 생각했느냐가 관건입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에는 예수님이 정치적인 메시야가 되실 것으로 기대했었습니다. 그래서 자기들이 높은 자리에 앉을 것으로 기대하기도 하고 서로 다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시면서 이스라엘 나라 회복하는 것이 그들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는 의미의 말씀은 하지 않으십니다. 이것은 제자들이 구원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과히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만일 크게 잘못된 구원관으로 질문을 했다면 예수님은 먼저 그것부터 고쳐주셨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은 여기서 단순히 정치적 회복을 기대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종말론적인 하나님 나라의 성취를 기대한 것입니다. 이것은 이미 예수님으로부터 40일 정도 하나님 나라에 대해 배웠다는 것과도 잘 통합니다. 지금 제자들은 공생애 기간과는 다릅니다. 많이 배웠고 성장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대체로 옳은 의미의 구원을 이해하고 그런 구원의 완성이 이제 곧 있을 것인지 묻는 것입니다.

4. 예수님의 답변에 의하면 인간이 하지 말아야 할 일과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인간이 하지 말아야 할 것은 종말의 시기를 알려고 하는 것입니다. 인간에게는 종말의 시기를 알려주시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알려고 해서도 안 됩니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교만한 행동입니다. 특히 종말의 시기를 알려주지 않으시는 것은 인간이 나태해지지 않고 항상 긴장하여 올바른 신앙생활을 잘 하도록 격려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인간이 해야 할 일은 시기 계산이 아니라 선교입니다.

5. 선교를 위해 선행되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그것이 왜 필요합니까?

    선교하기 위해서는 먼저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복음은 하나님 나라가 왔다고 하며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도록 인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며 하나님 나라가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권해야 합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사역에서 잘 나타납니다. 예수님도 권능으로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며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이렇게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며 복음을 믿으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도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며 복음을 전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탄의 세력을 이기는 하나님 나라의 권세를 보여주며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여기서 사탄의 세력을 이기는 하나님 나라의 권세를 보여주는 것은 병 고치고 귀신 쫓아내는 것만이 아닙니다. 물론 그것도 포함되지만 그 이상으로 악의 세력을 이겨내는 신앙생활도 의미합니다. 세상의 악에 휩쓸리는 것이 아니라 의를 지키고 선으로 악을 이기는 삶, 사랑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삶을 다 포함합니다. 이렇게 성령으로 악을 이기는 삶을 살면 세상 사람들이 우리들에게서 하나님 나라를 보고 복음을 더 잘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권능을 입어 기적이나 바른 삶이나 사랑의 삶으로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며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물론 세상의 박해를 이겨내고 복음을 능력 있게 전하기 위해서도 성령의 권능이 필요합니다.

6. 예수님이 승천하실 때 제자들이 한 일은 무엇입니까?

    제자들은 하늘을 쳐다봤습니다. 이것은 인간적으로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얼마나 감동적이었고 또한 사모하는 마음이 많았겠습니까? 그러므로 쳐다보는 것이 정상일 것입니다.

7. 제자들에게 말한 흰옷 입은 두 사람은 누구이겠습니까?

    흰옷 입은 두 사람은 천사임에 틀림없습니다. 의상은 사람의 정체를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셨을 때 나타난 사람들은 찬란한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눅 24:4). 예수님이 변화하셨을 때 예수님의 옷이 희어져 광채가 났습니다(눅 9:29). 더욱이 이 두 사람이 말하는 내용도 예수님에 대해 제자들을 가르쳐주는 것으로서 천사 외의 다른 존재라고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모습을 볼 때 이 두 사람은 천사이고 이들의 말은 제자들을 가르치는 말입니다.

8. 이들은 제자들에게 왜 하늘을 쳐다보느냐고 하는데 이 말은 질문입니까 아니면 꾸중입니까? 제자들이 잘못한 것은 무엇입니까?

    이 말은 질책이 함축된 말입니다. 그렇다면 제자들이 잘못한 것입니까? 제자들의 행동은 사람이라면 당연히 할만한 행동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이 승천하시는 예수님께만 시각을 고정하여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천사들은 이런 꾸중 섞인 말을 통해 제자들의 바른 자세를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제자들이 잘못한 것은 예수님이 명령하신 일을 할 생각은 하지 않고 맥없이 하늘만 쳐다보고 있은 것입니다. 현재는 이것이 심각하지 않으나 앞으로 여러 날 계속해서 그러고만 있다면 문제일 것입니다.

9. 이 두 사람이 한 말의 두 가지 내용을 정리해보십시오.

    천사들의 말은 왜 하늘만 쳐다보느냐, 즉 하늘만 쳐다보지 말고 예수님이 명령하신 일을 하라는 것과 예수님이 재림하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10. 누가가 사도행전을 쓸 당시 교회에는 예수님의 재림에 대해 두 가지 문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었겠는지 생각해보십시오.

    많은 학자들이 사도행전은 주후 80-90년경에 쓰여졌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때 교회는 예수님의 재림에 대해 두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예수님이 재림하신다고 했는데 시간이 이렇게 많이 흘렀으니까 이제 곧 재림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다른 일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재림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른 하나는 재림이 늦어지니까 아예 예수님의 재림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재림을 부인하고 방탕한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11. 두 사람이 한 말을 그 상황에 맞춰 해석해보십시오.

    왜 하늘만 바라보고 있느냐는 말씀은 재림만 기다리며 자기 본연의 사명을 무시하는 열광주의자들에게 그렇게 하늘만 바라보며 허송세월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지금 예수님이 명하신 일을 하라고 가르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명령하신 것은 성령을 받고 선교하는 것입니다. 하늘을 그만 보라는 것은 땅을 보라는 뜻입니다. 땅에서 열심히 선교하며 예수님의 뜻을 이루어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이 본 대로 재림하실 것이라는 말씀은 예수님의 재림을 부인하는 회의주의자들을 교훈하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반드시 재림할 터이니 긴장을 풀고 방탕하게 지내서는 안 된다고 가르쳐줍니다. 정신을 차리고 깨어 기도하며 맡은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이것이 재림을 기다리는 참된 자세입니다. 이것은 누가복음 12:35-48에 나오는 내용과 유사하여 이미 누가복음을 알고 있는 사도행전의 독자가 잘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12.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쓸데없는 것에 호기심을 가지는 경우를 찾아보십시오.

    시한부종말론에 속아넘어가는 것은 이렇게 우리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을 알려고 하는 호기심 때문입니다. 그 외에도 남들의 불행이나 잘못을 알아내려고 자꾸 소문을 캐고 다니다가 결국 여러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것도 쓸데없는 호기심이 낳는 죄악입니다. 보다 구체적인 경험들을 나누시기 바랍니다.

13. 우리가 성령을 받고 성령의 능력 속에 사역하는지 생각해보고 성령의 능력으로 행하는 경우와 그렇지 못한 경우들을 찾아보십시오.

    우리의 삶이 신앙으로 승리하는 삶인지 생각해보며 성령의 능력이 있으면 어떻게 되겠는지 생각해보십시오. 우리의 사역이 성령 안에서 화목하고 능력 있게 진행되는지 생각해보십시오.

14. 자기 혼자 도취하여 남들 입장을 무시하는 종교행위도 이에 해당될 것입니다. 신비주의자도 이와 비슷합니다. 혹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현실적인 이권에만 팔리는 것도 이와 비슷한 모습입니다. 재림의 시기가 늦어지는 것은 하나님이 구원받을 자를 기다리시는 것으로 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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