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2. 바울의 마음, 바나바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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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김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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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과 바나바는 모두 사도로 불릴 만큼 위대한 신앙인이고 사역자입니다.
그러나 서로 다른 점도 있고, 두 사람 모두 부족한 모습도 있습니다.
바울은 2차선교여행에 마가를 데리고 가지 말자고 하고 바나바는 데리고 가자고 합니다.
그러다가 서로 다투고 갈라집니다.

누가 더 옳은 걸까요?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마가가 귀한 종으로 성장한 것을 보면 이 과정도 합력하여 선을 이룬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바울의 경책과 바나바의 격려 모두 마가에게 유익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인간적으로 보면 마가를 데리고 가자고 한 바나바의 모습이 더 좋아 보입니다.
어떤 분은 바나바는 사람 중심, 바울은 일 중심으로 사역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런 평가도 바나바를 더 좋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바울과 바나바가 갈라진 후 성경은 바울을 중심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어쩌면 이것은 바울이 바나바보다 더 옳았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 아닐까요?

바울과 바나바의 마음을 잘 알 수는 없으나 다음 세 가지 중 하나였을 것입니다.
첫째, 자기 중심의 마음입니다.
바울은 자기 사역을 귀하게 여기고 바나바는 자기 사촌을 귀하게 여긴 마음입니다.
바울과 바나바의 신앙과 인격을 생각하면 이것은 아닐 것 같습니다.

둘째, 마가 중심의 마음입니다.
바울은 마가를 고쳐주려고 하고 바나바는 마가를 계속 일하게 해주려는 마음입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마가를 사랑하면서도 사랑의 방법이 다른 것입니다.
상당히 그럴듯한 모습이고 이 경우라면 두 가지 사랑이 마가에게 유익이 된 것입니다.

셋째, 성도들 중심의 마음입니다.
바울은 성도들이 좋은 사역자를 만나도록 부족한 마가를 데리고 가지 않은 것입니다.
바나바는 성도들이 부족한 사역자를 만나더라도 마가를 위해서 데리고 간 것입니다.
이 경우라면 바울이 더 넓게 보는 성숙한 지도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바울과 바나바의 실제 마음은 알 수 없으나 여러 가지 가능성 중에 올바른 마음을 찾아 우리의 모범으로 삼으면 유익할 것입니다.
우리가 가까운 동역자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먼 성도들까지 충분히 생각하며 경책과 격려를 지혜롭게 해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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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사랑이님의 댓글

  • 사랑이
  • 작성일
감사합니다. 완벽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바르게 살기를 힘쓰게 하소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고 이웃을 사랑하며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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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dgo님의 댓글

  • cjdgo
  • 작성일
언제나 서로 배려하며 함께 함력하여 선을 이루는 목회를 해야 하리라 마음을 먹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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