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성경공부

제31과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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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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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문: 신자가 죽을 때 그리스도에게서 받는 유익은 무엇입니까?


답: 신자가 죽을 때 그 영혼이 완전히 거룩하게 되어 즉시 영광 중에 들어가고 그 몸은 여전히 그리스도와 연합한 상태에서 부활할 때까지 무덤에서 쉬게 되는 것입니다.(히 12:23; 눅 23:43; 살전 4:14; 사 57:2; 요 5:28-29)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눅 23:43)


“이를 기이히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요 5;28-29)


1. 구원 받은 사람이 얻는 유익의 마지막 단계인 영화는 인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여기서는 죽음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2. 죽음은 사람에게 있어 중간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바로 최종 상태에 도달하는 게 아닙니다. 그렇다고 죽기 전과 같은 상태도 아닙니다. 이 두 상태의 중간상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만드실 때 육체와 영혼으로 만드셨는데 이 육체와 영혼이 분리되는 게 죽음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죽을 때 영혼도 죽느냐는 질문은 말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죽는 것은 사람이지 영혼이나 육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영혼이나 육체는 죽는 게 아니라 단순히 서로 분리되는 것뿐입니다. 이렇게 분리되면 이제 산 사람의 영혼이나 육체가 아닙니다. 육체는 죽은 사람의 육체가 되어 기능을 못하고 죽은 사람의 영혼도 더 이상 산 사람의 영혼과 같지 않습니다.


3. 사람이 죽으면 육체는 흙으로 돌아가 부패하게 됩니다.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창 3:19) 이것은 신자나 불신자나 다 같습니다. 그러나 영혼에 있어서는 신자와 불신자가 서로 다릅니다. 신자의 영혼은 죽을 때 거룩하게 되어 즉시 영광으로 옮겨집니다. 그러나 불신자의 영혼은 즉시 지옥의 고통을 경험하기 시작합니다. “이에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부자도 죽어 장사되매 저가 음부에서 고통 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눅 16:22-23)


그런데 육체적인 중간상태가 외적으로는 신자와 불신자가 같은 것 같지만 그 가치에 있어서는 다릅니다. 신자의 육체는 여전히 주님께 속해 있고 영광을 위해 보존되지만 불신자의 육체는 주님께 속해 있지 않고 저주를 위해 보존됩니다. 물론 영혼의 중간상태는 서로 전혀 다릅니다. 그리고 영혼의 중간상태는 형체가 있는 유령이 아닙니다.


4. 여기서 죽음에 대해 잘못 가르치는 교훈을 몇 가지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영혼수면설: 사람이 죽은 후에는 부활할 때까지 영혼도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하는 주장입니다. 이것을 믿는 사람은 성도가 죽은 후에 무의식의 어두움 속에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주장하는 것은 성경이 성도의 죽음을 자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올바른 이해가 아닙니다. 성경이 죽음을 잠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사람의 영혼이 무의식에 빠지기 때문이 아니라 사람이 죽었다가 다시 부활하는 것이 자다가 다시 일어나는 것과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혹은 영혼도 죽었다가 다시 부활한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영혼수면설과 비슷하며 성경의 가르침과 다릅니다. 성경은 죽은 사람의 영혼이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는 모습을 그려주고 있습니다.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저희의 가진 증거를 인하여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 있어 큰 소리로 불러 가로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신원하여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나이까?’ 하니”(계 6:9-10)


        2) 연옥설: 사람이 죽은 후에 아주 선한 극소수의 성도(영혼)는 바로 천국에 가고 아주 악한 사람은 바로 지옥에 가지만 그 외의 사람들은 다 연옥에 들어간다는 주장입니다. 연옥은 천국도 아니고 지옥도 아닌 중간 장소로서 신자들이 자기를 정결케 하며 일시적으로 죄의 형벌을 받는 곳입니다. 여기에 머무는 기간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또 다른 사람들의 공로로 이 고통의 기간을 짧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것은 면죄부의 교리적 근거가 되기도 했습니다. 사람이 천국에 가려면 공덕이 있어야 하는데 공덕이 모자라는 사람은 연옥에서 고통을 겪어야 합니다. 그러나 공덕이 넘치는 사람은 천국에 가고 그의 남은 공덕은 교회에서 관리합니다. 교회는 세상에 있는 사람이 헌금을 하면 연옥에 있는 사람에게 이 공덕을 채워줘서 천국으로 가게 해준다는 것이 면죄부의 논리입니다.


연옥설은 그리스도의 구속 은혜를 약화시키는 것으로서 비성경적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는 성도의 모든 죄를 씻어주고 의롭게 해주고 하나님의 자녀로 만들어줍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은혜를 입은 사람들이 연옥에 가서 공로를 쌓아야 한다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5. 육체의 죽음에 대해서 아는 것도 몹시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구원받는 것은 육체까지 포함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구원받는 최종 모습은 몸의 부활을 통해서입니다. 그러므로 육체를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육체가 부활할 것이므로 신자의 육체는 죽음 후에도 그리스도 안에 있고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있다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물론 육체는 썩고 분해 되지만 그 육체의 본질은 그리스도 안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6. 중간상태는 신자의 최종상태가 아닙니다. 고린도후서 5:1-2는 이렇게 가르쳐줍니다.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나니 과연 우리가 여기 있어 탄식하며 하늘로부터 오는 우리 처소로 덧입기를 간절히 사모하노니” 이것은 사람이 죽고 육체를 벗은 후에 부활의 몸을 바란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중간상태는 최종상태가 아닌 것입니다. 만일 육체는 죽고 썩을 것이며 영혼만 영생을 누린다고 생각하면 이것은 중간상태를 최종상태로 생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7. 그런데 죄의 삯이 죽음이라면 죄를 용서받은 신자가 왜 죽어야 합니까? 신자에게 죽음은 헌 몸을 벗고 새 몸을 입는 일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죽음을 심각한 벌로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영광으로 인도해주시는 단계로 보는 게 옳습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구원하시고 영생을 주셨습니다. 이 영생을 주시는 구체적인 방법은 영혼을 먼저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시고 마지막 날에 육체를 죽음에서 구원하시는 것입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 5:24) “이를 기이히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요 5:28-29)  


물론 사망은 우리가 두려워하며 피하고 싶은 것이지만 죽음은 신자에게 유익을 줍니다. 죽음을 바라보며 바른 신앙생활을 하도록 돕기 때문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죽음은 신자를 성화시키는 연단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죽음은 신자에 대해서는 쏘는 힘을 상실했습니다.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의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고전 15:55-57) 그런데 우리가 구원을 받고도 바로 천국으로 가지 않고 이 세상에 더 사는 것은 이 세상에서 이루어야 할 사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토의문제


1. 불신자들은 죽음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그들이 죽을 때 육체에 대해서, 영혼에 대해서, 이 세상과의 관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생각해보시고(이 세상일에 관여하는지, 이 세상에 나타나는지, 복을 주는지 등) 이것이 성경이 가르쳐주는 죽음과 어떻게 다른지 찾아보십시오.


2. 위에서 비교해본 내용을 생각하며 내가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것에 불신자들의 생각과 비슷한 것은 없는지 찾아보십시오.


3. 전도서 7:2를 읽고 ‘내’가 죽음을 생각할 때 얻는 유익을 말씀해주십시오.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치집에 가는 것보다 나으니 모든 사람의 결국이 이와 같이 됨이라 산 자가 이것에 유심하리로다.”


4. 우리가 구원을 받고도 바로 죽어 천국에 가지 않고 이 세상에 사는 것은 사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의 사명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5가지 말씀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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