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성경공부

제17과 그리스도의 성육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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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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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문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로 어떻게 사람이 되셨습니까?

답: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께서 사람이 되신 것은 참 몸과 지각 있는 영혼을 취하시고 성령의 권능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 잉태되어 탄생하셨는데 죄는 없으십니다.(히 2:14; 마 26:38; 눅 1:31, 35; 히 7:26)

"자녀들은 혈육에 함께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한 모양으로 혈육에 함께 속하심은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히 2:14)

"천사가 대답하여 가로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눅 1:35)

1. 예수님이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유일한 중보자시고 하나님이 선택하신 사람들의 구속자이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사람이 되셨는데 우리는 이것을 성육신이라고 부릅니다. 오늘은 그리스도의 성육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예수님이 마리아에게서 나셨기 때문에 예수님의 성육신을 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동정녀 마리아에 대해 바로 알아야 합니다.

마리아를 하나님의 어머니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마리아를 하나님처럼 높이는 의미로 사용된다면 잘못된 표현입니다. 그러나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신 예수님이 진짜 하나님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된다면 맞는 표현입니다. 또 이 표현은 예수님의 신성만을 강조하며 예수님의 인성을 부인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이 진짜 사람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려주기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사람인 마리아가 진짜 하나님이신 예수님의 어머니라는 것을 강조하여 예수님의 인성을 보여주려고 한 것입니다.

마리아는 그냥 사람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마리아에게서 나셨다는 것은 예수님이 마리아처럼 낮아지셨다는 뜻이며 예수님이 참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2. 마리아가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낳았다고 하여 마리아를 높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마리아를 지나치게 높이는 사람들은(천주교) 마리아가 죄 없는 사람이라고 주장합니다. 이것이 마리아 무죄설입니다. 이것을 주장하기 위해 마리아는 예수님이 태어나실 때까지만이 아니라 태어나신 후에도 계속 처녀였다고 하기도 합니다. 마리아를 거룩한 존재로 높이기 위해 만든 내용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요셉이 예수님을 낳기까지만 마리아와 동침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치 아니하더니 낳으매 이름을 예수라 하니라.”(마 1:25) 또 성경에 예수님의 형제들이 나오므로 마리아의 평생 동정녀설은 곤란합니다. “‘이 사람이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니냐? 야고보와 요셉과 유다와 시몬의 형제가 아니냐? 그 누이들이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아니하냐?’ 하고 예수를 배척한지라.”(막 6:3) 더욱이 동정녀는 죄가 없다는 생각마저도 옳지 않습니다. 심지어 마리아를 높이기 위해 마리아 무죄잉태설까지 주장하기도 하지만 잘못된 것입니다. 이런 논리라면 마리아의 어머니가 또 문제가 됩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 죄 없으신 것은 성령님의 역사로 태어나셨기 때문이지 마리아에게 어떤 덕이 있어서 그런 게 아닙니다. 사실 개신교에서는 마리아를 높이지 않아 이런 문제가 별로 없으나 이렇게 마리아를 높이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이것을 길게 다룬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을 가르치다가 어머니가 찾아왔다는 말을 듣고 누가 내 어머니냐고 하시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들이 예수님의 가족이라고 하셨습니다.(막 3:31-35) 이 말씀에는 육체적으로 예수님과 관계가 있다고 해서 특별대우를 받을 수 없다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3. 신자들 중에도 성령님의 역사로 인한 동정녀의 출산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믿으면서도 성육신은 믿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육이 꼭 성령님의 역사로 동정녀를 통해서 일어나야만 하느냐는 것입니다. 그냥 요셉과 마리아 사이에서 태어나도 하나님의 성육을 이룰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요 6:3)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그냥 인간 사이에서 태어나면 죄 없는 분도 될 수 없고 참 중보자도 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는 분이 되기 위해 그리고 참 중보자가 되기 위해 성령님의 역사 속에 동정녀에게서 태어나셨습니다.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을 믿기 어려운 분은 이런 생각을 해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죽음이 나의 죄를 대속한다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것도 믿기 어려운 기적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믿지 않는 것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만일 이것을 믿는다면 예수님은 특별한 분이라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특별한 분이라면 그 탄생이 특별한 것도 별로 이상할 게 없습니다. 탄생 때부터 죄 없는 특별한 방법으로 태어나셨다면 우리 죄의 대속사역이 논리적으로 타당해집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대속의 기적 사역을 믿는다면 동정녀 탄생도 못 믿을 것이 아닙니다.

4. 예수님은 참 몸과 지각 있는 영혼을 가지고 인간이 되셨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참 인간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몸과 똑 같은 몸을 가지셨을 뿐 아니라 우리와 같은 인간의 영혼도 가지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몸은 인간이고 영혼은 하나님의 영을 가진 분이 아닙니다. 이렇게 주장했던 교회들도 고대에 있었으나 이것은 성경의 가르침과 맞지 않습니다. 만일 예수님이 이런 분이면 우리의 진정한 구원자가 되지 못하십니다. 히브리서 2:17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충성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구속하려 하심이라.” 완전한 인간이 되어야 우리의 구속자가 되십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몸과 영혼을 다 가지신 완전한 인간이며 동시에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더욱이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고통을 다 체험적으로 아시는 분입니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 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히 4:15) 예수님이 인간의 지각을 가지지 않으셨다면 우리가 느끼는 고통을 느끼지 못하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려울 때 정말 주님께 친밀감과 사랑을 느끼며 주님을 믿고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사람과의 관계에서 우리의 고통을 모르는 사람에게 친밀감을 느끼며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습니까? 우리는 그러지 못합니다. 예수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실제 인간이 되셔서 우리와 같은 고통을 겪으셨고 성경은 그것을 많이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시장하셨고(마 4:2) 졸리셨고(막 4:38) 화가 나셨고(막 11:15-17) 슬프셨고(요 11:35) 고민하셨고(마 26:37) 심지어 이웃의 도움을 필요로 하기까지 하셨습니다(마 26:38-40).

그리고 예수님은 이렇게 완전한 인간이시면서 완전한 순종을 하여 한 사람의 순종으로 모든 사람이 의인이 되는 역사를 이루신 것입니다.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같이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롬 5:19) 아울러 예수님이 인간의 지각을 가지고 시험(유혹)을 당하시면서도 죄를 짓지 않으셨기 때문에 우리에게 모범이 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예수님이 육체의 고통을 느끼지 못하시는 분이라면 우리가 십자가의 사랑을 강하게 느낄 수 있겠습니까? 혹은 예수님이 육체의 고통은 느끼시더라도 영혼의 고민이 없으시다면 우리가 십자가의 사랑을 강하게 느끼겠습니까? 십자가의 고통은 육체의 고통만이 아니지 않습니까! 또한 속은 하나님의 영이고 인간의 육체만 겉으로 쓰셨다면 진정으로 낮아진 것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암행어사가 지위는 간직한 채 잠시 천한 모습을 한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토의문제

1. 마리아를 높이는 사람을 만나보신 적이 있습니까? 어떤 내용이었는지 나누시고 어떤 면에서 문제가 있는지 찾아보십시오.

2.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이 사실인지 불신자가 질문하면 뭐라고 대답하시겠습니까?

3. 예수님이 참 인간이라는 것은 참 몸과 인간의 지성적인 영혼을 가지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참 몸으로 우리가 겪는 것을 예수님이 겪으셨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겪으셨겠는지 생각해보십시오. 예수님을 가깝게 믿는 데 도움이 됩니까?

4. 예수님이 인간의 영혼을 가지셨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고통과 고민과 유혹을 받으셨겠는지 생각해보십시오. 예수님을 가깝게 믿는 데 도움이 됩니까?

5. 내가 겪는 고통과 고민과 유혹을 조원들과 나눌 수 있는 대로 나누십시오. 그리고 예수님을 모범으로 생각하며 이것을 이겨내는 삶을 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보십시오. 예수님은 어떻게 사셨기에 그것을 이기셨을까요? 그리고 결단하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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