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과 삼위일체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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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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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문: 하나님 한 분 외에 또 다른 하나님이 있습니까?
답: 하나님은 한 분 뿐이시니 참되시고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고전 8:4)

제6문: 하나님의 신격에 몇 위가 계십니까?
답: 하나님의 신격에는 삼위가 계시는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십니다. 이 삼위는 한 하나님이시며 본체는 하나요 권능과 영광은 동등이십니다.(마 28:19; 고후 13:13)

그러므로 우상의 제물 먹는 일에 대하여는 우리가 우상은 세상에 아무 것도 아니며 또한 하나님은 한분 밖에 없는줄 아노라.(고전 8:4)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마 28:19)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찌어다.(고후 13:13)


1. 삼위일체 교리를 생각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은 우리가 완전히 파악할 수 있는 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것과 경험에서 유추할 수 있는 것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피조물이 아니시기 때문에 우리가 경험하거나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에 대한 가르침 중에 많은 부분을 우리는 이해하지 못하고 믿어야 합니다. 성경말씀 중에 이해되지 않는 것을 이해되게 하려고 억지로 설명하다 보면 성경의 진리를 떠나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이단이 된 사람들이 많습니다. 기독교 역사를 보면 삼위일체론과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을 합리적으로 설명하려다가 이단으로 정죄된 사람이 많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좀더 살펴보겠습니다.

2. 성경이 하나님에 대해 가르치는 내용 중에 중요한 것을 몇 가지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한 분이십니다(막 12:29). 둘째, 성부, 성자(요 1:18), 성령(행 5:3-4)이 다 하나님이십니다. 셋째,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각각 구별되십니다(마 28:19). 이것은 우리의 이성으로 이해가 안 됩니다. 그러나 성경이 이렇게 가르쳐주므로 이런 모순 되는 듯한 것을 믿는 것입니다. 이것을 표현한 것이 삼위일체 하나님입니다.

3. 삼위일체론을 인정하려면 앞에서 말한 세 가지를 인정해야 합니다. 먼저 하나님이 한 분이시라는 것은 성경이 너무 강하게 가르쳐주는 것이므로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성경 몇 곳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에 세상 만민에게 여호와께서만 하나님이시고 그 외에는 없는 줄을 알게 하시기를 원하노라.”(왕상 8:60) “이스라엘의 왕인 여호와, 이스라엘의 구속자인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는 처음이요 나는 마지막이라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느니라.”(사 44:6)

아들도 하나님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라는 것은 다음 네 가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성경이 그렇게 선포합니다.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바 되었는데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사 9:6)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요 1:1)

2) 예수님이 하나님의 속성을 가지고 계십니다.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28:20, 무소부재)

3) 예수님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하십니다.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요 1:3)

4) 예수님이 하나님처럼 경배를 받으십니다. “도마가 대답하여 가로되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요 20:28) 비록 도마가 경배한 거지만 성경이 이렇게 경배 받으신 것을 당연시하므로 예수님은 하나님처럼 경배 받으시는 분인 것입니다.

성령님도 마찬가지입니다.

1) 하나님으로 선포됩니다. “베드로가 가로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단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임의로 할 수가 없더냐?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 사람에게 거짓말 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행 5:3-4)

2) 하나님의 속성을 가지고 계십니다.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느니라.”(고전 2:10)

3) 하나님의 일을 하십니다.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요 6:63)(성령님이 생명을 주십니다)

4) 하나님처럼 경배를 받으십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의 모든 죄와 훼방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훼방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마 12:31)

그리고 이 세 위는 구별되십니다.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실 때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님이 다 등장하십니다. 그래서 성경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4. 삼위일체론을 합리적으로 설명하려다가 오류에 빠진 대표적인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런 것을 주장한 사람들은 하나님이 한 분이라는 것을 합리적으로 지키기 위해 이런 잘못된 개념을 주장하게 되었습니다. 삼위일체론은 다음과 같은 것이 아니니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1) 동력적 군주신론(Dynamic Monarchianism): 아버지 하나님만 진짜 하나님이시고 예수님과 성령님은 그에 종속되는 분으로 보는 이론입니다. 예수님은 본성이 신이 아니라 인간인데 하나님으로부터 동력(능력, 뒤나미스[dynamis])을 얻어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신적 존재로 불리지만 본성은 신이 아니라고 보는 것입니다. 성령님에 대해서는 별다른 설명이 없으나 역시 종속된 존재로 봅니다. 이렇게 하면 하나님이 한 분이시라는 것은 합리적으로 설명됩니다. 하지만 다른 위는 참 하나님이 아니라는 뜻이 되어 이단으로 정죄된 것입니다.

2) 양태론적 군주신론(Modalistic Monarchianism): 하나님은 한 분이신데 현현하실 때 세 가지로 나타나신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 사람이 집에서는 ‘아버지’이고 회사에서는 ‘과장’이고 교회에서는 ‘집사’인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이것도 하나님이 한 분이라는 것은 합리적으로 설명합니다. 그러나 세 위가 서로 구별되신다는 것을 부인하기 때문에 이단으로 정죄된 것입니다. 교회에서도 자칫 잘못하면 이런 이단적 설명을 하기 쉬우니 각별히 유의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아버지만 참 하나님이시고 아들은 인간으로서 위대한 능력자이며 성령님은 하나님의 능력을 그렇게 부르는 것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 물론 전혀 잘못된 것입니다.

5.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해 기억해야 할 것은 삼위가 모든 면에서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아들도 영원 전부터 계셨습니다. 다만 성육하신 게 2000년 전의 사건인 것입니다. 요한복음 14:28에서 예수님이 “아버지는 나보다 크심이니라.”라고 하신 것은 인간으로 오신 입장에서 하신 말씀일 뿐입니다. 빌립보서 2:6은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라고 가르쳐줍니다.

그러나 세 위는 서로 구분되며 독특한 사역이 있습니다. 성부는 세상을 창조하시고 역사를 주관하시며 다스리십니다. 성자는 성육하셔서 바른 삶을 가르치시고 십자가와 부활을 이루시며 나중에 재림하여 심판하실 것입니다. 성령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게 하고 하나님의 은혜 안에 살도록 인도하시며 은사와 능력을 주십니다.

하지만 모든 사역을 삼위가 같이 하십니다. 그래서 역사를 성부시대(구약시대), 성자시대(신약시대), 성령시대(교회시대)로 나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가 배워야 할 모습이나 받아야 할 은혜에 따라 일시적으로 특별한 위에 더 관심을 가질 수는 있을 것입니다. 삶의 축복이나 환경의 문제를 성부께 아뢰고, 올바른 삶의 모습을 성자에게서 배우려고 하고, 신앙생활에 필요한 능력을 성령님으로부터 받으려고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다보면 각 위께 무엇을 간청하는 경우도 있으나 기본적으로 우리가 하나님이라고 부를 때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의미하므로 각 위께 별도로 기도할 필요는 없습니다.

토의문제

1. ‘내’가 생각해왔던 삼위일체 하나님의 모습을 서로 나누시기 바랍니다. 어떤 점에서 잘못 이해했는지 어떤 점에서 바로 이해했는지 평가해보십시오.

2. ‘내’가 지금 세상의 삶에서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이를 위해서는 삼위 중 누구의 도움이 가장 필요합니까?

3. ‘내’가 지금 신앙생활에서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이를 위해서는 삼위 중 누구의 도움이 가장 필요합니까?

4. 삼위일체 하나님을 바로 믿지 못하면 각 위가 특별히 주시는 은혜를 얻는데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그 동안 삼위 중에 다소 소홀히 대한 위가 있는지 생각해보시고 앞으로 우리교회가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받아야 할 위가 누구인지 말씀해주십시오(삼위는 구별만 해야지 분리하여 생각하면 안 됩니다). 이유도 설명해주십시오.

5. 삼위일체 하나님께 기도하는 마음으로 각 위에게 바라는 소원을 한 가지씩 말씀드려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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