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과 구속자 예수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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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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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문: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사람들의 구속자가 누구입니까?

답: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사람들의 구속자는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 뿐이신데 그는 하나님의 영원한 아들로서 사람이 되셨으며 그 후로 한 위에 두 가지 특수한 성품이 있어 영원토록 하나님이시며 사람이십니다.(딤전 2:5; 요 1:14; 롬 9:5; 히 7:24)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딤전 2:5)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 1:14)

1. 성경을 읽을 때 유의해야 할 것 중에 하나는 단어를 바르게 해석하는 것입니다. 단어를 바로 해석하려면 단어의 의미를 바로 이해해야 하고 동시에 그 단어의 중요성을 바로 이해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은 아무도 시험하지 않으신다는 말씀을 읽을 때 시험이라는 말을 아무리 중요하게 생각해도 그 의미를 유혹이 아니라 시련으로 생각하면 신앙생활에 큰 방해가 됩니다. 하나님은 어려움을 전혀 주시지 않을 것으로 오해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성경에서 오직 하나님만 섬기라는 말씀을 읽을 때 오직이라는 말의 뜻을 바르게 이해해도 그 말씀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고 그저 형식적인 표현이라고 생각하면 신앙생활에 큰 해가 됩니다. 하나님만 섬기려는 자세가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2. 우리가 하나님을 믿을 때 아주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해 표현된 오직이라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하나님만 섬기지 않고 다른 것도 섬기려고 하면 신앙생활은 파괴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독생자로 표현됩니다. 오직 하나의 아들이십니다. 그리고 오직 예수님만 구속자입니다.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행 4:12)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 우리는 여기에 쓰인 오직이라는 말의 절대적인 중요성을 꼭 알고 있어야 합니다.

3. 오직 예수님만이 구속자라고 하는 신앙고백은 교회의 핵심적인 신앙고백입니다. 하지만 요즈음 적지 않은 교인들이 이런 견해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하나님이 그렇게 배타적으로 사람을 구원하실 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몰라도 자기 나름대로 하나님을 믿은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이 말하는 하나님은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이 아니라 각 사람이 믿는 하나님을 의미합니다. 한 하나님이 각 민족과 사람에게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 다른 이름으로 불릴 뿐 같은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민족과 사람에 따라 예수님 외에 다른 방법으로도 구원을 받게 해주신다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다른 사람의 신앙도 존중해야 하기 때문에 예수님 없이 종교생활을 하는 사람에게도 구원이 있다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인본주의에서 온 생각입니다. 이것도 결국은 다른 종교와 다른 신도 인정하는 자세입니다. 이름만 다르지 다 같은 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사람들은 종교다원주의나 인본주의 때문에 예수님의 유일성을 부인하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유일성을 부인하는 것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직 성경이 보여주는 하나님 한 분뿐이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구원하실 분도 오직 예수님뿐이십니다.

4. 그러면 예수님만 구속자이십니까? 그렇습니다. 예수님만 하나님이 세상을 구원하러 보내신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만 참 하나님이며 참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하나님께 죄를 짓고 그 죄에 대한 벌로 파멸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구속자는 하나님과 사람을 화해시킬 수 있는 분이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서 진정한 중보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기에 맞는 분은 하나님이며 동시에 사람이신 예수님밖에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삼위일체이신 하나님의 모습에서 살펴봤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라고 불리셨고(사 9:6), 하나님의 속성을 가지셨고(요 1:1), 하나님의 일을 하셨고(골 1:16), 하나님으로 예배를 받으셨습니다(계 5:12-14). 예수님의 신성을 부인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은 예수님의 위대성을 인정하지만 진짜 신은 아니고 인간이었는데 신처럼 되었다거나 혹은 신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예수님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아닙니다.

예수님의 신성을 바로 이해할 때 조심해야 할 것은 예수님으로도 우상을 만들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다만 예수님은 인간이기도 하시고 인간으로 오셔서 사역도 하셨으므로 예수님의 사역을 성화로 표현하며 메시지를 생각하는 것은 괜찮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얼굴만 그려놓고 그 앞에서 그것을 예수님인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우상숭배의 잘못이 됩니다. 이것이 심해지면 예수님의 그림만 가지고 있어도 복을 받는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5. 예수님은 때가 이르자 인간이 되어 세상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완전한 인간이십니다. 단순히 인간의 몸을 입기만 하신 게 아닙니다. 말하자면 암행어사가 옷만 누추하게 입었지 본 지위는 어사인 것과 다릅니다. 예수님은 실제로 비천한 사람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인성을 부인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대체로 영지주의자들이 부인했는데 그 이유는 영은 선하고 육은 추하므로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이 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와 인간 예수를 구별하여 그리스도가 예수라는 인간 속에 들어와 잠시 사역하다가 십자가에서 예수가 죽기 직전에 하늘로 올라갔다고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예수가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부르짖었다는 것입니다.

혹은 예수님을 반신반인의 이상한 존재로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혹은 인성 때문에 신성이 삭감되어 하나님과 다르거나 신성 때문에 인성이 삭감되어 우리와는 전혀 다른 존재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이런 것들은 다 성경의 가르침과 다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면서 동시에 사람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자요 우리의 구속자가 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인간의 논리로 설명될 수 없습니다. 이것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려고 하다가 많은 사람이 이단으로 정죄되었습니다.

6. 그런데 예수님은 십자가의 사역이 끝나신 후 인간이 되는 것을 중지하신 게 아니라 부활하셔서 계속하여 인간으로 계십니다. 달리 말하면 영원 전부터 하나님의 아들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한 위격으로 존재하셨습니다. 그러다가 때가 되어 인간이 되시면서 하나님과 인간으로 존재하게 되셨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영원히 계속될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인간이 얼마나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받는 중요한 존재인지 알게 됩니다.

영원 전----(하나님, 제2위)---------------------------------------영원히
                                             성육---(인간)---------------------영원히



토의문제

1. 기독교의 배타적인 성격에 대해 비난하는 말을 들으신 적이 있습니까? 어떻게 대응하셨습니까?

2.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어떤 점을 존중하고 어떤 점을 존중하지 않아야 할까요? 다른 종교를 폭력으로 파괴하려고 하는 기독교신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3. 예수님의 모습 중에 예수님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가장 많이 느끼게 해주는 것은 무엇입니까?

4. 예수님의 모습 중에 예수님이 인간이라는 것을 가장 많이 느끼게 해주는 것은 무엇입니까?

5. 예수님의 그림이나 동상을 가지고 계십니까? 그것이 나에게 어떻게 유익하며 어떻게 해가 될 수 있는지 의견을 나눠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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