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과 원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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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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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문: 모든 인종이 아담의 첫 범죄 중에 타락하였습니까?
답: 아담으로 더불어 언약을 세운 것은 그만 위하여 하신 것이 아니요 그 후 자손까지도 위하여 하신 것이므로 그로부터 보통 생육법으로 출생하는 인종은 모두 그의 안에서 그의 첫 범죄에 참여하여 그와 함께 타락하였습니다.(롬 5:12-21)

제17문: 이 타락이 인종으로 하여금 어떠한 지위에 이르게 하였습니까?
답: 이 타락은 인종으로 하여금 죄와 비참한 처지에 이르게 하였습니다.(롬 3:23)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롬 5:12)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 3:23)

1. 사람이 모두 죄인이라는 것은 두 가지 현상으로 알 수 있습니다. 하나는 사람이 죄를 짓는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사람이 죽는다는 것입니다. 천진난만한 어린 아기도 죽습니다. 이것은 사람이 죄로 오염되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런 현상보다 더 확실한 것은 성경이 사람은 죄인이라고 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인간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런 말을 몹시 싫어합니다. 그러나 이것을 인정하는 것보다 사람을 이해하는 데 더 중요한 것도 별로 없을 것입니다.

2. 하나님은 아담과 계약을 맺으실 때에 아담 한 사람과 개인적으로 맺으신 게 아니라 인류의 대표자인 아담과 맺으셨습니다. 그래서 아담의 범죄로 모든 사람이 죄인이 된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전쟁에서 한 나라의 대표자가 항복을 하면 그 나라의 모든 군사가 패전군이 되는 것과 비슷합니다. 로마서 5:19는 이렇게 가르쳐줍니다.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아담은 인류의 대표였습니다.

다만 보통 생육법에 의해 태어나지 않음으로써 아담의 육체적 후손이 되지 않은 예수님은 예외입니다. 이런 이유로 예수님은 보통 생육법으로 태어나지 않으시고 동정녀에게서 태어나신 것입니다.

3. 사람들 중에는 자신이 지은 죄가 아니라 아담이 지은 죄 때문에 자신이 죄인이 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하기도 합니다. 이런 사람을 사람의 논리로 설명하여 납득시킬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사실에서 불공평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할 수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우리에게 절대적인 주권을 가지고 계시므로 일방적으로 계약을 맺으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담과 후손과의 관계를 이렇게 설정하실 수 있습니다. 더욱이 하나님은 아담에게 자유와 능력을 주셨고 아울러 충분히 경고도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불공평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둘째, 하나님이 타락한 인간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주실 때도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을 통해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계명을 온전히 지켜서 구원을 얻을 가능성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을 통해 사람이 계명을 다 지키지 못해도 예수님의 은혜로 구원을 얻도록 모든 사람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우리는 아담으로 인해 죄인 된 것 같이 예수님으로 인해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공평하십니다.

4. 여기서 조금 어려운 것은 인간의 영혼과 육체가 어떻게 생기느냐에 대한 논의입니다.

영혼창조설: 이것은 육체는 부모로부터 받으나 영혼은 사람이 태어날 때 하나님이 새롭게 창조해주신다는 주장입니다. 이 주장에 의하면 육은 죄로 오염되었지만 영혼은 오염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영혼이 더러운 육체와 결합되므로 아담의 후손은 다 죄인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영혼은 깨끗하고 육체는 더럽다는 이원론적인 사상으로서 성경적이 아닙니다.

영혼전이설: 이것은 사람이 영혼과 육체, 즉 전인(全人, whole person)을 선조로부터 보통 생육법에 의해 받는다는 주장입니다. 이것이 원죄에 대한 가르침에 부합됩니다.

성경의 가르침을 볼 때 영혼전이설이 맞습니다. 그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실 때 영혼과 육체로 만드셨습니다. 영혼만으로도 사람이 될 수 없고 육체만으로도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사람은 영혼과 육체 전인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둘째, 아담이 죄를 범한 것은 육체만 죄를 지은 것도 아니고 영혼만 죄를 지은 것도 아닙니다. 육체와 영혼을 포함하는 전인으로서 죄를 지은 것입니다.

셋째, 아담이 낳은 후손도 육체만이 아니라 전인입니다. 창세기 5:3은 이렇게 말합니다. “아담이 일백 삼십세에 자기 모양 곧 자기 형상과 같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셋이라 하였고” 이 말은 아담이 영혼과 육체를 가진 사람을 후손으로 낳았다는 뜻입니다. 아담이 육체나 영혼만을 후손으로 낳았다면 “자기 형상과 같은 아들”이라는 말을 쓸 수 없습니다. 이렇게 사람은 전인으로 창조되었고 전인으로 죄를 지었고 전인으로 후손을 낳습니다.

넷째, 성경은 사람이 타락한 것은 아담이 죄를 지었고 사람이 모두 거기에 참여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영혼이 육체와 결합함으로써 부패한다는 것은 성경의 가르침이 아닙니다. 그래서 영혼창조설보다 영혼전이설이 더 잘 맞는 것입니다.

5. 아담과 예수님은 몇 가지 유사성도 있고 차이점도 있습니다. 유사성은 둘 다 인류의 대표자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자기의 범죄행위가 없어도 아담 때문에 모두 죄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철저히 순종하지 못해도 예수님 덕분에 모두 의인이 될 수 있습니다.

차이점은 죄인이 되는 것은 자동적으로 되지만 의인이 되는 것은 예수님을 믿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담은 순종하지 못했고 예수님은 철저히 순종하셨다는 것도 큰 차이입니다.

6. 원죄에 대한 교리는 사람을 존중하는 인본주의자들에게는 몹시 불쾌한 교리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면서 경험하는 것은 사람이 타락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 죽는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형편을 솔직하게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죄인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주신 예수님을 구주로 인정해야 합니다. 그러면 원죄를 포함한 모든 죄를 용서받고 구원을 얻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토의문제

1. ‘내’가 악한 사람이라는 것을 강하게 느꼈던 경험 중에 말씀해주실 수 있는 것을 한 가지만 말씀해주십시오.

2. 그때 ‘내’가 악하다는 것을 판정하는 기준이 무엇이었습니까? 예를 들어, 사회법, 사회규범, 양심, 성경말씀, 교회에서 배운 가르침이나 관습 등을 생각해보십시오.

3. 어린 아기에게서 악한 모습을 발견하신 적이 있습니까? 경험을 나눠보십시오.

4. 에덴동산에서 아담이 한 행동과 겟세마네동산에서 예수님이 하신 행동을 비교해보십시오. 그리고 ‘나’는 주로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지 서로 나눠보십시오.

1) 누구와 대화를 합니까?
2) 누구의 유익을 구합니까?
3) 누구의 결정을 따릅니까?
4) 누구를 대표합니까?
5) 아담은 에덴동산에서 예수님은 겟세마네동산 직전에 다락방에서 무엇을 먹습니까? 그것은 각각 무엇을 의미합니까?
6) 사탄과의 싸움에서 어떻게 됩니까?
7) 사탄과 싸워서 이기는 방법과 지는 방법을 정리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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