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과 그리스도의 선지자 직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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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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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4문: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선지자의 직분을 행하십니까?

답: 그리스도께서 선지자의 직분을 행하시는 것은 우리를 구원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그 말씀과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나타내시는 것입니다.(딤후 3:15; 고전 2:13; 요 1:18)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딤후 3:15)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의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의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신령한 일은 신령한 것으로 분별하느니라.”(고전 2:13)

 

1. 흔히 하나님의 말씀에는 세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기록된 말씀(성경), 성육하신 말씀(예수 그리스도), 선포된 말씀(설교). 예수님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분입니다. 예수님은 진리(요 14:6)이시고 말씀(요 1:1)이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에게 알려주시는 분입니다. 신약에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신 것은 우리가 잘 아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신약에서만이 아니라 구약에서도 예수님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이 구원에 대하여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그 받으실 고난과 후에 얻으실 영광을 미리 증거하여 어느 시, 어떠한 때를 지시하시는지 상고하니라.”(벧전 1:11)


예수님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시므로 예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면 삼위일체 중에 성령님의 말씀은 다른 말씀입니까? 아닙니다. 성령님도 예수님이 보내신 분입니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요 14:26) 그래서 예수님의 말씀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리고 성령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게 하십니다. 그런데 성령님도 예수님이 보내신 분이므로(요 15:26) 결국 예수님은 말씀과 성령님으로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2. 예수님이 오심으로써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이 완성되었습니다.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라.”(마 5:17) 이 말씀에는 예수님이 하나님 말씀의 뜻을 온전히 밝히고 가르쳐주셨다는 뜻이 있습니다. 또 예수님 안에 모든 진리가 들어 있습니다. “이는 저희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원만한 이해의 모든 부요에 이르러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라.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취어 있느니라.”(골 2:2-3) 그래서 예수님만이 우리에게 진리를 전해주시는 참 선지자이십니다.


3. 그리고 예수님은 말씀을 완성하셨습니다. “옛적에 선지자들로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후사로 세우시고 또 저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히 1:1-2) 그래서 예수님의 말씀과 같은 권위를 가지는 다른 말씀은 없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영이 지시하신 말씀이며 그리스도에 대한 말씀인 성경과 그리스도가 보내신 성령님의 역사로 성경을 이해한 것 외에 다른 것에는 성경과 동등한 권위를 부여하지 않습니다. 계시나 설교도 성경과 다르면 권위를 가지지 못합니다.


이단의 특징 중에 하나는 성경 외의 다른 말에 권위를 준다는 것입니다. 대체로 자기 교주의 말을 성경과 대등하게 높이지요. 이와 관련하여 가톨릭의 문제 중에 하나는 교황무오설입니다. 이것은 교황이 공적 자격으로 말할 때는 오류가 없다는 주장입니다. 이것은 교황이 하나님의 말씀을 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그리고 교황이 이런 말씀을 자꾸 한다는 것은 예수님이 신적계시를 완성하지 않은 것 같은 인상을 줍니다. 그래서 심각한 문제가 제기되는 것입니다. 또 여러 이단적인 모임들이 성경 외에 다른 경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몰몬경, 원리강론, 등. 이런 것은 다 잘못된 것입니다. 성경만 하나님의 계시를 완성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만 참 선지자로서 지금도 성경을 통해 교회에 말씀하십니다.


4. 그렇다고 사람의 사역이 불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불러서 사명을 주고 쓰십니다.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엡 4:11-12) 그러나 이 사명 중에 끝난 사명도 있습니다. 그것은 새로운 계시를 받아 성경을 계속해서 쓰는 것입니다. 이제 사람에게 주어진 사명은 성경을 보충하는 새로운 계시가 아니라 우리에게 주어진 성경을 배워 선포하고 가르치는 것입니다.


5. 우리에게 주어진 성경은 말할 수 없이 큰 축복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주신 성경을 통해 우리는 선지자보다 더 나은 지식을 얻기 때문입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 요한보다 큰이가 일어남이 없도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저보다 크니라.”(마 11:11) 이것은 마지막 선지자인 세례 요한보다 예수님의 구원의 은혜를 체험하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 우리가 더 크다는 뜻이며 아울러 예수님으로부터 말씀을 배운 우리가 지식에 있어 선지자보다 더 낫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6. 우리가 가르치는 모든 것은 성경에 비춰 점검되어야 합니다. 소요리문답도 성경에 비춰볼 때 문제가 있으면 그 가치를 상실합니다. 학자들의 가르침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 이외의 책이나 신조나 강연이 도움이 되는 것은 성경의 가르침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거나 잘 외울 수 있도록 돕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한 가지 문제가 남습니다. 그것은 사람들이 성경을 근거로 서로 다른 주장을 펼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성경을 바로 해석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성령님의 도우심과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입니다. 이 중에 더 중요한 것은 성령님의 도우심입니다. 우리는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말씀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너희는 주께 받은바 기름 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의 기름 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또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 안에 거하라.”(요일 2:27)


7. 이렇게 성령님의 가르치심이 특별히 필요하기 때문에 성경은 모든 성도가 다 읽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은 누구나 성경을 모두 이해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물론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 말은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성경을 읽고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수 있는 자격이 있다는 뜻입니다. 물론 많이 깨달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믿는 자는 성령님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중세 가톨릭에서는 사제만 성경을 읽을 수 있고 평신도는 읽을 수 없다고 가르쳤습니다. 이것은 옳지 않습니다. 교회는 종교개혁을 통해 이것을 타파했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학자들만 성경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것은 중세 가톨릭의 잘못과 비슷한 잘못입니다. 학자들이 도움이 되는 것은 그들이 성령님의 도움 속에 학문적인 연구를 통해 성경을 바르게 해석해줄 때입니다. 반대로 학자들 중에는 성경을 성령님의 도움이 아니라 인간의 철학과 과학으로 해석하여 잘못된 길로 인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8. 그리스도께서 선지자 직분을 가지고 계시지만 우리가 그리스도로부터 직접 말씀을 듣고 배우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지시로 기록된 성경과 그리스도께서 보내신 성령님의 역사를 통해 참 지식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선지자 직분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선지자 직분을 통해 진리의 말씀을 듣고 구원의 길을 가게 되는 것입니다.


토의문제


1. ‘나’는 성경 이외의 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할 때가 있습니까? 나의 모습과 주위에서 본 경험을 말씀해주십시오. 설교, 은사자의 예언, 점쟁이, 등. 이런 모습이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 혹은 어떤 도움을 주는지 생각해보십시오.


2. ‘나’는 성경을 얼마나 귀하게 생각합니까? 지금까지 얼마나 읽었으며 요즈음은 얼마나 많이 읽습니까? ‘나’는 성경책을 성스럽게 생각합니까,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성스럽게 생각합니까?


3. ‘나’는 성경을 읽을 때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합니까? 참고도서의 도움, 목회자의 도움, 성령님의 도움, 등이 있을 텐데 이런 도움을 어떤 방법으로 받는지 말씀해주십시오.


4. 성경을 읽다가 감동을 받았던 경험을 나눠주십시오. 가장 감동을 많이 받은 성경구절을 소개해주십시오. 성경에서 새로운 하나님의 뜻을 깨달은 경험을 나눠주십시오. 이럴 때 성령님의 역사를 체험했는지도 말씀해주십시오.


5.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은 책을 소개해주십시오. 이 책의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이 책이 성경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생각해보십시오. 이 책을 쓸 때나 읽을 때 성령님의 역사는 어땠겠는지 생각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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