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과 안식일에 밀이삭을 잘라 먹음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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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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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본문 내용을 이해하기 위한 토의


1. 유대인들이 남의 밭에 들어가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고 할 수 없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보십시오. 신명기 23:24-25를 읽으십시오.


네 이웃의 포도원에 들어갈 때에 마음대로 그 포도를 배불리 먹어도 가하니라. 그러나 그릇에 담지 말 것이요 네 이웃의 곡식밭에 들어갈 때에 네가 손으로 그 이삭을 따도 가하니라. 그러나 네 이웃의 곡식 밭에 낫을 대지 말찌니라.(신 23:24-25)


이 말씀을 보면 순수한 배고픔은 면할 수 있게 해주시고 그것으로 이득을 취하지는 못하게 하신 것 같습니다. 혹은 당장의 배고픔은 면할 수 있게 해주시고 미래를 예비하게 하지는 못하게 하신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2. 제자들이 밀밭을 지나다가 무엇을 했습니까? 이것이 보통 때라면 죄입니까? 여기서는 이것이 왜 죄가 됩니까?


밀밭 사이로 지나가다가 이삭을 잘라 먹었습니다. 위에서 살펴본 대로 이것이 평일에 한 행동이라면 죄가 아닙니다. 그러나 안식일에 했기 때문에 죄가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삭을 잘라 먹는 것은 일이 되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일을 하지 않기 위해 무엇이 일이고 무엇이 일이 아닌지 세밀하게 정하였습니다. 어떤 기록에 의하면 안식일에 밀밭을 지나다닐 경우 본의 아니게 몸에 이삭이 부딪쳐 떨어지게 되는데 이것은 추수에 속하므로 이삭이 생긴 다음에는 안식일에 밀밭을 지나다니지 못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3. 바리새인들이 정죄할 때 예수님은 두 가지 예를 들면서 그것이 죄가 아님을 말씀하십니다. 그 두 예를 들어보고 그 논리를 설명해 보십시오.


     가. 12:3-4를 보십시오.


다윗은 시장할 때 자기와 자기 부하들이 진설병(하나님께 제사드릴 때 상에 두는 떡)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진설병은 제사장만 먹을 수 있고 다윗이나 그 부하들은 먹을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사건에서 사람이 시장하면 율법의 문자적 규정을 어겨도 죄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가르쳐주십니다. 그리고 이것을 근거로 예수님의 제자들도 시장하여 안식일에 이삭을 잘라 먹은 것이므로 괜찮다고 설명하시는 것입니다.


     나. 12:5를 보십시오.


제사장들은 안식일에 성전에서 일을 해도 죄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주십니다. 이 말씀을 하시는 것은 성전보다 더 위대한 곳에서는 일을 해도 괜찮다는 말씀을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6절에서 예수님이 성전보다 더 크다고 하심으로써 예수님의 허락 하에서 안식일에 일을 하는 것, 즉 이삭을 잘라 먹은 것은 죄가 아니라고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4.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라는 말씀과 앞에서 예수님이 하신 행동은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


예수님은 안식일의 주인이기 때문에 안식일에도 무엇이나 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이 그런 일을 하도록 허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편, 예수님은 안식일의 주인이기 때문에 안식일을 지키는 방법도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이 이삭을 잘라 먹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판정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놀라운 권위를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안식일보다 크시고 안식일 규정을 마음대로 결정하는 위대한 분이십니다. 물론 예수님은 이런 권위가 있으시지만 실제로는 안식일 규정의 올바른 이해를 가르쳐주심으로써 사람들이 안식일을 바르게 지키도록 해주십니다.


5. 예수님이 말씀하신 내용을 앞에서(막 1:40-45) 배운 “예수님은 율법을 극복하시고, 또한 사랑의 법을 지키시는 분”이라는 것과 비교해 보십시오. 비슷한 모습이 최소한 세 가지 있습니다. 어떤 것입니까?


첫째, 예수님은 안식일을 유대인이 지키는 방법과 달리 지키심으로써 유대인의 안식일법을 어기셨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죄를 지으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 뜻을 지키신 것입니다. 이 점에서 예수님은 율법을 극복하는 분이십니다. 율법을 바로 지키는 방법으로 유대인의 율법을 극복하신 것입니다.


둘째, 예수님은 당신이 안식일보다 크신 분으로서 안식일법에 구애받지 않으십니다. 이런 점에서 예수님은 율법을 극복하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의 권위로 율법을 극복하신 것입니다.


셋째, 이 모든 과정에서 예수님은 시장한 제자들이 먹을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사랑의 법은 지키신 것입니다.


6. 바리새인들은 어떤 자세로 살다가 하나님의 뜻을 어겼습니까?


율법을 문자적으로 지키려고 하다가 어겼습니다. 즉, 안식일에 사람을 사랑하며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데는 관심이 없고 안식일 규정을 문자적으로만 지키려고 하다가 사람을 사랑하고 살려줘야 하는 안식일의 정신은 오히려 어긴 것입니다.



II. 우리 삶에 적용하기 위한 토의


1. ‘나’는 교회의 종교의식에 참여하는 것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합니까?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은 무엇이며, 큰 부담 없이 빠지는 것은 무엇이며, 전혀 참석하지 않는 것은 무엇입니까?


종교의식에 대한 우리의 자세를 점검함으로써 안식일법을 지키던 유대인의 모습과 비교하려는 것입니다.


2.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종교의식을 지키지 않는 사람을 정죄하거나 비난한 적이 있습니까? 예를 들어 보십시오.


유대인들이 자기들과 다른 행동을 하는 사람을 비난한 것과 비교해보려는 것입니다.


3. ‘나’는 주일을 어떻게 지내십니까? 그 중에 개선해야 할 것이 있는지 생각해보시고 의견을 나눠보십시오.


지금의 주일에는 구약의 안식일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주일에는 사람이 하나님과 교제하여 영적 생명을 회복하고 쉬면서 육적 생명을 회복해야 합니다. 우리가 주일을 지키는 자세에 이런 모습이 있는지 확인하려는 것입니다.


4. 주일은 사람들이 자비를 입는 날이고 자비를 베푸는 날입니다. 우리교회 성도들의 주일 생활이 보다 좋은 날이 되기 위해 교회에 필요한 프로그램이나 개선책이 있는지 찾아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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