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과 사랑의 확인 해설

작성자 정보

  • 윤효심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 요 21:15-25에 대하여

요한복음의 마지막 부분인 이 단락은 제자의 실수를 덮으시고 새롭게 회복시켜서 목양의 사명을 부여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 각자에게 특별한 사명을 주시고 그 사명에 순종하는 마음의 근원이 사랑에서 비롯되기를 원하시고 계십니다.   


1. 조반을 먹은 후 예수께서 베드로를 향하여 던지신 질문과 그 의미는 무엇입니까?(15-17절)

 

숯불에 구운 생선과 떡으로 조반을 먹은 후에 예수께서는 특별히 베드로를 향해서 물으셨습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요한의 아들 시몬’이라는 이름은 예수께서 베드로와 처음 대면했을 때에 부르시던 호칭입니다(요 1:42).  예수께서는 베드로를 향해 이 질문을 세 번이나 동일하게 물으셨습니다.  이 순간에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 이전에 보여주었던 베드로의 자신감과 단호함은 힘없이 사라져버렸습니다. 모두가 다 예수님을 버릴지라도 자신만은 그러지 않겠다고 장담했었고, 또한 세 번이나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했던 베드로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가슴 아픈 질문이었습니다. 예수께서 돌아가신 이후부터 부활 전까지 베드로는 그의 잘못과 실수로 인하여 심한 죄책감과 비탄에 사로잡혀 있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반복되는 질문에 당황하고 괴로워하면서도  베드로는 비록 자신이 실수하기는 했지만 진심으로 주님을 사랑한다는 것을 주님께서 다 아시지 않느냐고 진지하게 대답하였습니다.  예수께서는 이러한 베드로의 고백을 들으시고  제자로서의 직분과 사명을 다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2. 예수님에 대한 사랑을 확증하기 위해서 베드로가 감당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15-17절)

 

예수께서는 어떤 질책도 없이 세 번에 걸쳐 질문하심으로써 베드로의 사도직을 회복시키신 다음, 질문하신 회수만큼 베드로에게 반복적으로 목자로서의 책임을 부여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양 무리에 속한 자들을 돌보아야 할 사명을 부여받은 것입니다. 여기에서 양을 ‘먹이라’는 표현이나 ‘치라’는 표현이 다르기는 해도 기본적으로 양들을 돌보라는 공통적인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베드로에게 있어 주님의 양 무리를 돌보는 것은 곧 주님을 향한 사랑을 확증하는 길이었습니다. 


3. 베드로가 맞이하게 될 죽음은 어떻게 예언되고 있습니까?(18-20절)

 

베드로에게 목양의 사명을 위임하신 후 예수께서는 베드로의 죽음과 관련된 앞날에 대해서 예언하셨습니다.  “늙어서는 네 팔을 벌려서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치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는 말씀은 볘드로가 나이들어서 십자가형을 당하게 될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당시 로마에서 십자가형을 당하는 사람은 사형선고를 집행하는 자들에 의해  옷이  입혀지고, 그의 십자가의 가로보에 양쪽 팔이 묶인 채로 지정된 장소까지 지고 가야 했습니다. 실제로 베드로는 로마에 들어가서 복음을 전하다가 A. D. 64년경 네로 황제의 박해 때에 십자가에 거꾸로 못박혀 순교당했다고  합니다.

 

4. 베드로가 요한의 미래에 대해서 물었을 때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주신 충고는 무엇입니까?(20-21절)

 

자신과 함께 예수의 사랑하시는 제자가 예수님을 따르는 것을 본 베드로는 그 제자의 앞날에 대해서 질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 다른 제자에 대해서 가지고 계신 뜻이 베드로와 아무 상관이 없음을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그를 남겨두는 것이 주님의 뜻일지라도 그것은 베드로가 자신의 소명을 따라 가는 것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베드로가 예수님의 말씀을 계속해서 청종해야 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죽음에 이를 때까지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며 따라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두 사람이 은사와 소명은 다르지만 동일한 사도의 위치에서 둘 다 복음 전파를 위해 중요한 직무를 맡은 자들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별히 베드로에게 주님의 양을 돌보라는 명령이 내려진 이유는 그를 제자로서 복직시켜주는 과정의 일부였으므로 그에게는 새로운 명령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의 사랑하시는 제자에게는 이러한 과정이 필요치 않았을 뿐입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43 / 1 Page
번호
제목
이름

성경공부


최근글


새댓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