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과 사랑의 통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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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효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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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 16:16-33에 대하여
이 단락은 14-16장에 이르는 고별설교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예수께서는 그의 죽음과 부활과 승천에 대하여 이해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근심으로 가득 찬 제자들에게 성령을 보내시고 그를 통하여 다시 그들에게 오리라고 약속하심으로 격려하십니다. 그때에 제자들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뀌게 되는데 예수께서는 이러한 제자들의 상황을 해산하는 여인으로 비유하고 계십니다.

1. 16절은 무슨 의미입니까?(16-19절)

“조금 있으면 나를 보지 못하리라”는 말씀은 예수님의 죽음을 가리키는 것이지만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는 말씀은 두 가지로 해석이 되고 있습니다. 하나는 예수께서 죽으심으로 인하여 볼 수 없게 되었다가 부활하심으로써 다시 볼 수 있게 된다는 해석이고, 다른 하나는 오순절 때 성령을 통하여 영적으로 보게 된다는 해석입니다. 그러나 두 가지 해석 모두를 의미한다는 것이 다음의 근거들에 의해서 입증됩니다. 첫째는 “보다”라는 헬라어 동사 ‘옵쎄스데’는 ‘호라오’라는 동사의 직설법 미래형으로서 계속해서 보거나 경험하거나 깨닫는다는 의미이므로 후자의 해석도 가능하게 됩니다. 그리고 앞 문맥인 13-15절이 성령의 사역을 강조하는 말씀이므로 여기서 “나”는 성령을 통하여 역사하시는 예수님으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16절의 의미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성령의 강림을 의미합니다.

2. 제자들의 근심은 무엇으로 바뀌게 되며 그 원인은 무엇입니까?(20-22절)

예수님의 떠나가심으로 인하여 제자들과 세상의 반응은 서로 대조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예수께서 떠날 당시에 제자들은 곡하고 애통하며 근심하는 반면, 세상은 기뻐할 것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의 근심은 도리어 기쁨으로 변하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님을 다시 보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의 상태를 해산하는 여인의 상태로 비유하십니다. 해산을 앞둔 여인은 육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심리적 불안감까지 겹쳐서 그 근심이 증가됩니다. 그러나 해산한 후에는 새 생명의 탄생으로 인한 기쁨이 그 고통을 잊게 해줍니다. 마찬가지로 제자들도 부활하신 주님을 다시 보게 될 때에, 그리고 성령이 강림하실 때에 그들의 근심은 큰 기쁨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3. 제자들은 자신들이 구하는 것을 어떤 방법으로 받을 수 있습니까?(23-24절)

“그 날”이 되면 제자들은 예수님의 이름을 통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직접 응답을 받게 되며 충만한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여기서 “그 날”은 성령께서 강림하신 오순절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성령 강림 전에는 예수께서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셨으나(14:16; 17:9, 15, 20) 오순절 이후에는 제자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직접 아버지께 기도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예수께서는 자신의 죽음과 부활과 승천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다주시면서 제자들에게 그의 이름으로 아버지께 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하면 제자들은 그 응답을 자신이 직접 받게 될 것이며 그 받음으로 인한 기쁨이 충만하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4. 25절의 “이것”이 가리키는 내용은 무엇이며 어떤 방법으로 제시되었습니까?(25절)

“이것”이 가리키는 내용은 지금까지 말씀하신 14-16장의 설교 전체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말씀들은 “비사”, 즉 비유로 가르쳐졌는데 그 이유는 아직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과 승천이 실제로 일어나기 전이므로 제자들이 다 이해하기 곤란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오시면 예수님과 아버지 하나님에 대한 것을 분명하게 밝히실 것입니다.

5.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것”을 말씀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33절)

예수께서 자신에게 일어날 일을 미리 말씀하신 목적은 제자들이 지속적으로 평안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절에서는 예수께서 제자들이 실족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말씀하셨다면 이 구절에서는 제자들이 평안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주시는 평안은 환난 중에서 그것을 극복함으로써 얻는 것이라는 점에서 세상 것과 같지 않습니다. 또한 제자들은 이 세상에 속한 자들이 아니므로 환난을 당할 수밖에 없지만 그들이 이러한 환난을 당할 때 오히려 담대할 수 있는 것은 주님께서 세상을 이기시고 승리하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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