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과 포도나무와 가지 해설

작성자 정보

  • 윤효심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 요 15:1-11에 대하여
예수님의 고별의 말씀은 14장에 이어 15장에서도 계속됩니다. 1-11절에서 예수께서는 자신이 떠나신 후에도 제자들이 주님 안에 거할 수 있는 비결을 말씀해 주셨는데, 팔레스틴 지역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포도나무 비유를 예로 들어 설명하셨습니다.

Ⅲ. 말씀과 대화하기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 다음은 누구를 가리키고 있습니까?(1-5절)

예수께서는 포도나무 비유에서 포도원의 농부를 아버지 하나님으로, 참 포도나무를 예수님 자신으로, 그리고 나무의 가지들을 제자들로 표현하셨습니다. 포도는 감람(올리브)과 무화과와 더불어 유대 지방의 특산물입니다. 구약성경에서 포도나무는 종종 이스라엘 민족을 상징하는 의미로 사용되곤 했습니다(사 5:1-7; 렘 2:21, 겔 15:1-6; 17:5-10; 19:10; 시 80: 9, 13).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참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과 포도원 농부이신 아버지 하나님과 연합한 자들만이 참 이스라엘, 곧 참 그리스도인임을 알 수 있습니다.

2. 아버지께서 과실을 맺지 아니하는 가지를 잘라버리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2절)

포도원의 농부는 포도나무와 그 가지들을 돌보면서 과실을 맺지 않는 가지를 잘라버립니다. 왜냐하면 겉으로는 무성하고 아름답지만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들은 열매를 맺는 다른 가지들에게 그늘을 주어 햇빛을 받지 못하게 하여 열매맺는 일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과실을 맺는 가지는 더 많이 맺을 수 있도록 깨끗하게 돌보아주는데, 나무의 가지는 모세관에 불결한 물질이 고이면 뿌리로부터 수분을 공급받지 못하고 말라죽게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는 이 비유를 통하여 제자들을 위로하심과 동시에 경고하시고 계십니다. 포도나무 비유에서의 농부와 같이 하나님께서도 예수 그리스도와의 참된 연합을 방해하고, 삶 속에서 그 증거를 나타내지 못하는 거짓되고 명목뿐인 그리스도인들을 그의 교회로부터 제거하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그의 계명에 따라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참된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생활을 방해하며 해를 끼치기 때문입니다.

3. 제자들이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5-6절)

제자들은 가지이므로 포도나무인 예수께 붙어 있어야만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포도나무를 떠난 가지는 양분과 수액을 공급받지 못하므로 열매는 물론이요 생존조차도 불가능하여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잘려진 가지는 시들어져 마르게 되고, 사람들은 그 가지들을 모아다가 불태우게 됩니다. 그러므로 가지가 마르지 않고 열매를 맺기 위해서 포도나무에 붙어서 양분과 수액을 공급받듯이, 제자들도 열매를 맺기 위해서 생명과 은혜의 원천이신 예수를 힘입어야만 합니다. 그렇지 못할 경우 마지막 심판 날에 불에 던져지는 마른 가지와 같은 신세가 될 것입니다(마 13:30, 41-42; 25:46 참조).

4. 예수님 안에 거하는 자들이 받게 되는 복은 무엇입니까?(7-8절)

예수님 안에 거하는 자들은 간구하는 모든 기도에 응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건이 있는데, 그 첫째는 기도자가 그리스도 안에 거해야 한다는 것이고, 둘째는 그리스도의 말씀이 기도자의 마음 속에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면서 그분 안에 거하는 사람은 무엇을 구하든지 예수님의 뜻에 합당한 것을 구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그 기도는 반드시 응답받게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은 기도는 삶 가운데서 영적인 열매로 나타나게 되며, 이러한 삶을 사는 사람은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으면서 많은 열매를 맺는 것이 농부의 기쁨이 되듯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뜻을 따르는 제자로서의 자격도 갖추게 될 것입니다.

5.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거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9-10절)

예수께서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자신을 사랑한 것 같이 자신도 제자들을 사랑하셨으므로 그 사랑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 머무르라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예수께서 아버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킴으로써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제자들도 자신의 계명을 지키면 그의 사랑 안에 거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예수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이 예수님의 사랑을 받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10절이 14장 15절과는 반대의 순서로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사랑과 복종은 동전의 양면처럼 서로 분리될 수 없는 요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참된 사랑에는 복종이 따르고 참된 복종에는 사랑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사랑 안에 거하고자 하는 사람은 그의 계명에 복종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43 / 1 Page
번호
제목
이름

성경공부


최근글


새댓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