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과 예수를 위하여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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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효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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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12:1-11에 대하여

12장은 두 개의 기사와 한 개의 강화와 예수님의 사역에 대한 서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2:1-11은 그 첫 번째 기사로서, 예수님께서 십자가 수난을 받으시려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시기 전 날에 마리아가 예수님께 향유를 부은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Ⅲ. 말씀과 대화하기_________________________


1. 언제, 어디서 일어난 일입니까?(1절)

 

이 사건은 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님께서 다시 베다니로 오셨을 때에 일어난 일입니다.  1절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베다니는 이제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의 있는 곳’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예수께서는 유대 당국의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체포하기 위해 수배령을 내린 것(11:53)을 아시면서도 그의 사랑하시는 자들을 위해 베다니로 오셨습니다.

  

2. 예수를 위한 잔치에서 나사로와 마르다와 마리아가 각각 행한 일들을 비교해 보십시오.(2-3절)

 

본문에서는 잔치가 베풀어진 장소가 어디인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나사로가 예수와 함께 앉은 자’ 중에 있었다는 말로 미루어 보아 잔치가 베풀어진 장소는 나사로의 집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나사로도 예수님과 함께 초대받은 손님 중의 한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예수께서 무덤에서 살리신 나사로는 앞으로 장사되고 부활되도록 정해진 예수님과 함께 식사 자리에 앉아있었습니다. 한편, 마르다는 예수님의 식사 시중을 들고 있었습니다. 한편, 마르다는 매우 부지런하여 손님 대접을 잘하는 여성으로서 음식 솜씨가 뛰어났음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눅 10:40). 또한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를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부드러운 자기의 머리털로 그 발을 씻었습니다. 당시 유대 사회에서 여성의 머리털은 그녀의 인격을 상징했습니다. 또한 그녀가 부은 나드 한 근은 약 340그램(12온스) 정도의 양으로서 당시 노동자의 일 년 품삯에 해당하는 가치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귀한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신의 머리털로 씻긴 마리아의 행동은 예수님께 대한 그녀의 마음과 정성과 헌신을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3. 가룟 유다가 마리아를 책망한 내적인 동기는 무엇입니까?(4-6절)

 

마리아의 행동을 지켜본 가룟 유다는 강하게 반발하면서 향유를 300 데나리온에 팔아서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늘 가난한 자들을 사랑하시던 예수님 앞에서 마치 자신이 가난한 자들을 지극히 사랑하는 것처럼 위장하면서 아첨합니다. 그러나 그의 속마음은 가난한 자들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돈궤를 담당하고 있었으므로 마리아가 300 데나리온으로 바꾸어서 가난한 자들을 위해 헌금하면 그것을 훔쳐가려고 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이중적인 모습을 지닌 가룟 유다의 속마음을 예수님께서는 모두 꿰뚫어 보시고 계셨습니다.

     

4. 예수께서 마리아의 행동을 칭찬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7-8절)

 

사람을 그 겉모습으로 취하지 않으시고 속마음을 보시는 예수님께서는 가룟 유다의 말을 가로막으시면서 마리아의 행동이 방해받지 않도록 해 주십니다. 그리고 마리아의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덧붙여 설명하십니다. 마리아의 향유 부음은 곧 예수님의 장사할 날을 예비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몸에 향유를 붓는 것은 부활의 소망을 나타내는 영적인 상징이었습니다. 가난한 자들을 구제하는 것보다 자신의 죽음을 예비하는 것이 더 시급한 일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만약 구제할 마음만 있다면 항상 우리 주변에 있는 가난한 자들은 언제라도 구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기억해야 할 사실은, 예수님께서 마리아의 행동을 칭찬하신 것은 그의 장사할 날을 위한 것이었기 때문이지 결코 값비싸고 화려한 섬김을 원하시기 때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5. 예수에 대하여 종교지도자들이 취한 행동은 무엇입니까?(10-11절)

 

많은 유대인들이 예수님께서 베다니에 오신 줄을 알고 예수님과 그가 살리신 나사로를 보기 위해서 몰려왔습니다. 그런데 대제사장들은 예수님뿐만 아니라 나사로까지 죽이려고 모의했습니다. 왜냐하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나사로 때문에 더욱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종교지도자들이면서도 일반 서민들보다도 더 진리를 분별하지 못했습니다. 자신들의 교권 강화를 위해서 예수님의 신적 권능을 인정하지도 않았으며 하나님의 영이 함께하시는 자이심을 깨닫지도 못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돌이킬 수 없는 죄를 범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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