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과 깨우러 오시는 예수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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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효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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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11:1-16에 대하여

 

11장은 나사로를 살리신 예수님의 이적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것은 예수께서 부활이요 생명이신 사실을 가리키는 중요한 표적입니다. 이 사건은 공관복음에는 전혀 언급되어 있지 않고 요한복음에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 본 단락은 사건의 발단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1. 나사로는 누구입니까?(1-2절)

 

나사로는 베다니 출신으로서 그 이름의 뜻은 “하나님이 도우셨다”입니다. 나사로에게는 마르다와 마리아라는 두 누이들이 있었으며, 그 중에 마리아는 예수께 향유를 붓고 머리털로 그 발을 씻기던 자입니다(마 26:6-13; 막 14:3-9). 이들이 살고 있는 베다니는 예루살렘에서 3km정도 떨어진 마을이며, 1:28에 나오는 베레아에 있는 베다니와는 다른 곳입니다.


2. 나사로가 병들었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예수께서는 무엇이라고 말씀하십니까?(3-4절)

 

예수께서는 나사로의 병이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병, 곧 하나님의 아들이 영광을 받게 될 병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실제로 나사로의 병은 죽을 만큼 심각한 것이었으나 예수께서는 나사로의 병이 죽음을 향해 있는 병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보다 궁극적인 이 말씀의 의미는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하나님께서 영화롭게 되시며 또한 하나님께서 예수를 하나님의 오른 손 위로 들어올림으로써 성자를 영화롭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 사건을 통해서 예수께서는 죽은 자도 능히 살리시는 하나님의 아들되심을 확실히 보여주십니다.   


3.예수께서는 병든 나사로의 소식을 들으시고도 왜 지체하셨습니까?(6, 14, 15절)

 

3절과 5절로 미루어 보아 예수께서 평소에 나사로 가족을 얼마나 사랑하셨는 지를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마르다와 마리아는 물론 주위 사람들도 예수께서 나사로 소식을 들으셨다면 즉시 오실 것이라고 기대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나사로가 잠들었다고 표현하시면서 이틀을 더 유하신 후에 출발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틀을 더 유하신 이유는 나사로의 죽음을 기다리셨다기 보다는 하나님 아버지의 정하신 때에 따라 순종하시기 위해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한편으로는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시고, 다른 한편으로는 제자들의 믿음을 강화시키기 위해서 나사로의 죽음과 소생을 표적으로 삼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나사로의 죽음이 제자들을 위해서 도리어 잘된 일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일로 인하여 제자들은 부활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가지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4. 제자들이 예수께서 베다니로 가시는 것을 반대한 이유는 무엇입니까?(8-16절)

 

제자들은 유대 지역으로 들어가기를 매우 두려워했습니다. 얼마 전 수전절에도 유대인들이 돌로 치려고 했으므로 많은 위험 부담이 따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예수님의 말씀처럼 나사로가 죽을 병이 아니라면 예수께서 생명의 위협을 받으면서까지 그 곳으로 가실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8, 12절). 그러나 예수께서는 낮과 밤의 비유를 말씀하시면서 자신에게 정해진 시간 동안에는 하나님의 보호 아래 있기 때문에 실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빛”은 예수님 자신을 가리킵니다.


5. 나사로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에 대하여 도마가 오해하고 있는 내용은 무엇입니까?(16절) 

 

제자들은 유대로 가자고 하는 예수님의 말씀(7, 15절)에 대하여 선뜻 받아들이지 못하고 망설였습니다. 왜냐하면 유대로 간다는 것은 곧 죽으러 간다는 것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죽일 것이라는 생각은 예수께서 유대로 가시는 목적(11절)에 대한 도마의 이해가 부족했음을 알려줍니다. 즉, 죽은 자의 부활에 대한 신앙보다는 위험에 처한 스승에 대한 의협심이 앞섰던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과 함께 죽으러 가자고 한 결단 자체는 대단히 용기있는 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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