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과 예수의 우물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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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효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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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 4:1-19에 대하여

이 부분은 예수께서 유대에서의 초기 사역을 마치시고 갈릴리로 가시는 도중에 사마리아에서 일어난 일을 기록하고 있는데 예수와 사마리아 여인의 대화(1-27절) 중의 전반부에 해당합니다. 본문에는 예수와의 대화를 통하여 사마리아 여인의 시각이 점차로 변화되는 과정이 서술되어 있습니다.

Ⅲ. 말씀과 대화하기_________________________

1. 바리새인들이 들은 소문은 무엇이며(1절), 이에 대한 그들의 반응은 어떻게 나타나고 있습니까?

바리새인들은 예수께서 제자를 삼고 세례를 주는 것이 요한보다 많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는 예수의 영향력이 세례요한보다 크게 되었으며, 이제는 예수의 시대가 도래함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세례요한에게 적대감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그보다 더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예수께 대한 그들의 경계심이 높았음은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2. 바리새인들에 대한 소식을 들으신 예수께서는 어떤 행동을 취하셨으며, 왜 그렇게 하셨습니까?(3절)

예수께서는 이러한 상황을 아시고 유대를 떠나 갈릴리로 가셨습니다. 사람들의 눈에는 예수께서 핍박이 두려워 피하는 것처럼 보였을 수도 있고, 또는 유대에서의 사역을 포기하시는 것처럼 보였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더 궁극적인 이유는 예수께서 바리새인들과 공개적으로 충돌하기에 적절한 때가 아님을 생각하시고 갈릴리로 사역지를 옮기신 것입니다.

3. 갈릴리로 가는 여러 가지 길 중에 예수께서 택하신 통로는 어디이며, 그 곳은 어떤 곳입니까?(4-6절)

당시 유대에서 갈릴리로 가는 노정은 해변으로 가는 방법, 요단강 동쪽 베레아를 통과하는 방법, 그리고 사마리아를 거쳐가는 방법 등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빨리 갈릴리에 도착할 수 있는 방법은 사마리아를 통과하는 것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이 길을 애용했으며 예수께서도 이 길을 이용하셨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 가운데 사마리아인들을 경멸하는 사람들은 가까운 이 길을 통행하지 않고 먼 길을 택하여 다니기도 했습니다. 정통 유대인들이 사마리아인들을 싫어하게 된 이유는 순수한 혈통을 상실하고 이방인들과 혼혈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앗수르가 북왕국을 점령한 이후에 실시한 혼합정책으로 인하여 이와 같은 결과가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예수께서 잠시 머물게 된 ‘수가’라는 마을은 야곱이 그 아들 요셉에게 준 땅과 가깝고 야곱의 우물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예수께서 이 곳을 통과하신 사실로 미루어 보아 유대인들처럼 사마리아에 대하여 부정적인 편견을 가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4. 야곱의 우물 근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습니까?(6-8절)

제자들이 먹을 것을 구하러 마을로 들어 간 사이에 예수께서는 물을 길러 나온 한 사마리아 여인과 대화를 나누기 시작하셨습니다. ‘물’로 인하여 시작된 대화는 마침내 영혼의 생수에 대한 대화로 이어지게 됩니다.

5. 사마리아 여인이 예수에 대하여 모르고 있는 두 가지 사실은 무엇입니까?(10절)

첫째로, 사마리아 여인은 하나님의 선물인 생수에 대해서 모르고 있었습니다. 둘째로, 여인은 자기 앞에 서 계신 예수님이 누구이신지를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6. 야곱의 우물의 ‘물’과 예수께서 주시는 ‘물’과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13-14절)

야곱의 우물의 ‘물’은 마시면 다시 목마른, 즉 영혼의 갈증을 해갈할 수 없습니다. 그 물은 순간적으로는 목마름이 해결된 것처럼 느껴지지만 또다시 갈증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주시는 ‘물’은 단 한번 마심으로도 영원히 목마르지 않습니다. 이 물은 영혼의 갈증을 단번에 해갈시켜 주는 영생과 구원의 상징입니다.

7. 예수께서는 왜 목마르지 않는 생수를 달라는 여인에게 ‘가서 네 남편을 불러 오라’고 말씀하셨습니까?(16절)

예수께서 이와 같은 명령의 말씀을 하신 이유는 여인 스스로가 생수를 필요로 하는 사람임을 깨달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여인은 예수께 나아와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를 얻기 위해서 먼저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해야만 했습니다.

8. 예수의 말씀에 대한 여인의 반응은 무엇입니까?(17-18절)

여인은 자신에게 남편이 없음을 고백합니다. 여인에게 남편이 없다는 것은 결혼을 하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18절에 나오는 예수의 말씀으로 미루어 보아 여인이 처녀이거나 정숙한 과부는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여인은 결혼하여 남편과 살았던 적이 있었으나 지금 살고있는 남자는 정식 남편이 아닙니다. 결과적으로 여인은 현재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남자와 동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너무도 정확하게 알고 계시는 예수 앞에서 여인은 자신의 참된 모습을 의식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자신의 삶의 모습이 잘못되어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9. 사마리아 여인은 예수를 누구라고 고백하고 있습니까?(19절)

여인은 자기 앞에 계신 분이 단지 한 유대인이 아닌 비범한 사람임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서서히 그녀의 영적인 시야가 밝아지기 시작합니다. 여인은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꿰뚫어보시는 예수를 선지자라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즉, 여인의 시각에 중요한 변화가 일어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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