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 참 예언과 거짓 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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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흥용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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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스라엘이 본받지 말아야 할 이방 민족들의 가증한 행위들은 어떤 것입니까?

해설: 어린아이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는 자나, 복술자나, 길흉을 말하는 자나, 요술하는 자나, 무당이나, 진언자나, 신접자나, 박수나, 초혼자들이 행하는 행위들입니다.

3) 이들의 행위들은 무엇을 하기 위한 것들입니까?

해설: 미래를 알아보기 위한 행위들입니다. 어린아이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는 것은 그 어린아이가 불 가운데로 지나갈 때 그 어린이가 상함이 없이 지나오는 것을 보고 점을 치는 것을 말하고, 복술자나, 길흉을 말하는 자나, 요술하는 자도 역시 점을 쳐서 미래를 예언하는 자들이며, 무당이나 진언자, 신접자, 박수나 초혼자들 역시 신이나 죽은 이들의 영혼과 교통함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자들입니다. 결국 이 모든 사람들이 행하는 것은 미래를 알아보기 위한 행위인 것입니다.

4) 이스라엘이 이러한 이방인들의 점치는 행위들을 금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해설: 이방 민족들이 미래를 예측하기 위하여 행하는 이러한 일들은 모두가 자신들이 섬기는 신의 뜻을 알기 위해 행하는 것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이스라엘이 이러한 일들을 하게 된다면, 그들이 하나님 외에 다른 신적인 세력들을 인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십계명의 으뜸 계명을 어기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점치는 일을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스라엘에게 있어 하나님만이 참 신이기 때문입니다.

5) 그렇다면 이스라엘이 미래에 대해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까? 있다면 무엇입니까?

해설: 비록 이방민족들같이 점치는 일들은 금지되었기는 하지만, 이스라엘에게도 역시 미래를 아는 방법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이 그들에게 주신 선지자(예언자) 들에 의해서입니다. 선지자들이 그들에게 미래를 알려주며, 하나님의 뜻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6)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자신의 뜻을 알리기 위해 선지자를 주신 까닭은 무엇입니까?

해설: 원래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직접 알리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호렙산에서 직접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를 두려워하여 모세로 하여금 그들을 대표하는 중개자가 되기를 요청했고, 하나님이 그것을 허락하셨습니다(17-18절, 참고. 신 5:22-33).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자신의 뜻을 알리기 위해 선지자를 주신 이유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 뵙기를 두려워하여 그들 대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전해줄 사람을 요구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세워 그 역할을 담당하게 한 것입니다.

7) 이스라엘이 경계해야 할 거짓 선지자는 어떤 자입니까?

해설: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거짓되게 예언하는 자이며, 둘째는 다른 신들의 이름으로 예언하는 자입니다. 이 중에 이스라엘이 거짓 선지자들의 예언을 경계하는데 있어서 두 번째 경우는 하나님을 믿는 이스라엘에게 있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거짓 선지자라는 것이 명백하게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들의 이름으로 예언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나 첫 번째 경우, 즉 하나님의 이름으로 거짓 예언하는 자에 대해서는 문제가 다릅니다. 어떤 예언이 참이고 거짓인지 구별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만약 선지자들 중에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예언한다고 하면서 서로 상충되는 예언을 한다면, 과연 그들 중에 누가 참 예언을 하는지 판단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분명히 '하나님의 이름으로 거짓 예언하는 자'는 거짓 선지자임에 틀림없는데, 누가 거짓예언을 하는지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러한 문제는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심각한 것으로 다가왔고, 그래서 그들이 서로 어떤 것이 하나님의 말씀인지 의문을 갖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 21절의 말씀이 그것을 보여줍니다.

한편, 이스라엘 역사에 있어서 상충되는 두 예언 속에서 무엇이 참 예언이고 거짓 예언인지를 선택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고, 그러한 선택에 대한 이야기들이 성경에도 많이 나옵니다. 그 중에 열왕기상 22장에 나오는 바, 전쟁을 시작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승리를 주실 것인지 아닐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하여 유다와 이스라엘의 두 왕이 참 예언을 하여 두 왕들을 불쾌하게 한 미가야와, 거짓 예언을 하여 그들을 기쁘게 한 400명의 선지자들에게 묻는 것과, 예레미야 27-29장에 나오는 바, 유다가 바벨론의 포로가 될 것이라고 참 예언을 한 예레미야와, 바벨론 제국에 대한 하나님의 승리를 예언한 거짓 선지자 하나냐의 대립되는 예언에 관한 이야기가 대표적인 것들입니다.

8) 거짓 예언과 참 예언을 구별하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해설: 오늘 본문 22절에 따르면, 하나님의 이름으로 말한 예언이 증험도 없고, 성취함도 없으면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거짓 예언이라고 합니다. 현실 속에서 이루어지지 않는 예언은 하나님께서 주신 예언이 아니라 예언자 자신이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하여 한 가짜 예언이라는 것입니다. 참으로 신빙성 있는 예언은 역사 속에서 반드시 실현되고 성취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만약 사람들이 상충되는 두 예언 앞에서 지금 당장 선택해야만 하는 급박한 상황에 처해있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결과를 보고 예언의 참과 거짓을 판단할 수 있다는 기준은 어디까지나 과거를 돌아볼 수 있는 능력이 있는자에게 해당하는 기준이니 말입니다. 장래에 어떻게 되는 것을 알려고 선지자들의 말을 듣고 있는데, 그 장래가 어떻게 되는가를 보고 그 예언의 참과 거짓을 판단하라니, 그것은 어떻게 보면 자가당착적인 말이 되니 말입니다. 이런 점에서 결과를 보고 참 예언과 거짓 예언을 판단하라는 말은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느냐 이 말입니다.

그것은 신명기의 전체 문맥을 통해서 이해해야 합니다. 신명기를 계속해서 읽어온 사람이라면 신명기가 말하는 중요한 내용 중 하나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말씀들에 관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과 계약관계에 있는 자들로서 모세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 그들이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 속에서 그들에게 약속한 모든 복을 받고 살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끊어져 저주를 받게 될 거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본다면, 오늘 본문에서 다루는 바, 참 예언과 거짓 예언의 구별에 대한 기준이 제대로 이해 될 수 있습니다. 참 예언과 거짓 예언을 구별하는 방법은 먼저 그 예언의 결과를 보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말은 그 예언들의 참과 거짓을 당장에 판단할 수 있다는 말보다 그 예언의 참과 거짓을 확증한다는 말입니다. 즉 참 예언과 거짓 예언은 그 결과로 확증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당장 그 예언을 구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것은 바로 그 예언이 하나님의 말씀과 일치하는가, 아니면 배치되는가를 보면 됩니다. 만약 예언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이미 우리들에게 주신 말씀과 배치되는 것이라면 그것은 거짓이고, 그것이 일치하는 것이라면 참 예언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미 명백하게 주어졌습니다. 그 말씀이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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