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나그네를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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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흥용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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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스라엘이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 목을 곧게 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무엇입니까?

해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만민 중에 택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선택받은 것은 그들의 장점이나 공로 때문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은 단지 하나님의 소유인 만민 중에 하나에 불과합니다. 여느 다른 민족들과 똑같은 존재들인 것입니다. 그런 그들을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사랑하여 선택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결코 목을 곧게 해서는 안됩니다. 목을 곧게 할 이유가 없습니다. 남들보다 뛰어나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택함받은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3) 마음에 할례를 받으라는 말의 의미는 무엇이겠습니까?

해설: 마음의 할례에 대해 생각해 보기 이전에 먼저 육체의 할례가 주는 의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이스라엘이 행하는 육체적 할례는 무엇보다도 먼저 이스라엘의 선민의식을 고취시키는 행위였습니다. 또한 그것은 하나님과의 계약관계 속으로 들어가는 공식적인 표현이며, 하나님에 대한 전적인 헌신을 나타내는 상징이었습니다. 또한 육체적 할례는 일종의 정결 의례로써 하나님 앞에서 정결한 삶을 살겠다고 하는 다짐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할례의식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그리고 그런 의미가 있는 할례를 받음으로써 자신들이 하나님께 전적으로 헌신한 자들이며, 또한 정결한 자들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선민으로서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 의식을 가지고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모세는 이런 이스라엘 백성에게 마음에 할례를 행하라고 합니다. 외형적인 의식인 육체적 할례를 통해 자신들이 하나님의 선민이라고 자랑하며 사는 이들에게 그 외형적인 할례가 아니라 마음속에 할례를 행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육체의 일부를 잘라내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의 완악함을 잘라내라는 것입니다. 할례의 참 의미를 알지 못하고, 오직 할례받은 자로서 누려야할 특권만을 생각하며 목이 곧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 진정 벗겨져야 할 것은 신체의 일부가 아닌 마음을 감싸고 있는 교만과 완악함이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결코 목을 곧게 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들이 육체적 할례를 행한 것 때문에 선민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할례는 단지 그들이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으로서 살아가야 되는 것을 인식하고 결단하는 의식에 불과합니다. 그들 자신들은 아무 공로 없으나 오직 하나님의 전적인 사랑으로 선택된 백성이라는 사실을 늘 상 기억하며 말입니다
.

4) 크고 능하시며, 두려운 하나님은 어떤 분이라고 합니까? 17-18절을 보십시오.

해설: 신의 신이며, 주의 주이고, 크고 능하시며, 두려운 하나님은 사람을 외모로 보시지 아니하고, 뇌물을 받지 아니하며, 고와와 과부를 위하여 신원하시고, 나그네를 사랑하여 그에게 식물과 의복을 주는 분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외형적인 것을 보고 사람을 판단하거나 사람에 따라 차별대우를 하는 분이 아니며, 뇌물과 같은 것으로 불편부당한 재판을 하시는 분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 주고, 또한 가난하고 소외받고, 낮은 자들을 사랑하는 분이라는 것을 말해 줍니다.

5) 크고 능하신 하나님이 외형이나 뇌물에 상관없이 판단하시며, 사회적으로 소외받고 낮은 자를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겠습니까?

해설: 먼저, 하나님은 스스로 한 없이 크시기에, 그리고 스스로 모든 것에 능하시기에, 인간의 힘 따위가 그의 선택과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인간이 아무리 외형적으로 강하고, 그가 많은 것으로 하나님을 움직이려 한다해도 그것은 하나님에게 아무 것도 아니며, 하나님은 그러한 것에 결코 움직여지지 않는 분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스스로 크시며 모든 것에 능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그런 하나님은 모두에게 공평할 수 있으며, 부자나 힘있는 자들에게 편향되지 않고 가난한 자들이나 낮은 자를 사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측면에서 하나님은 만민 중에 내세울 게 하나도 없는 지극히 작은 이스라엘을 선택하시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자신들이 외형적으로 뛰어나고, 하나님께 무언가를 바침으로 인해 하나님을 움직이고, 그래서 하나님이 그들을 선택하게 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전혀 그렇지 않은 이스라엘, 즉 외형적으로 보잘 것 없고, 자기에게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지극히 작은 이스라엘을 택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6) 이스라엘이 나그네를 사랑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해설: 그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첫째, 하나님이 나그네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이스라엘도 나그네를 사랑해야 합니다. 둘째, 이스라엘도 과거에 애굽 땅에서 나그네였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제는 그들이 나그네를 사랑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애굽에 있을 때, 나라가 없는 나그네로서 사회적인 천대와 멸시를 많이 받고 있었으나, 하나님이 그들을 일방적으로 사랑하심으로 그러한 상황을 벗어날 수 있었던 것처럼, 이제 이스라엘도 그들과 함께 거하는 나그네들에게 그들이 하나님에게 받은 만큼 사랑을 베풀어야 합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말씀에서도 반복되는 사실입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 13:34, 15:12).

7)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를 섬겨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무엇입니까? 20-23을 읽으십시오.

해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목도한 크고 두려운 일을 행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애굽에 내려간 열조들이 70인이었으나 하나님은 그들을 통하여 오늘날과 같이 이스라엘 백성의 수효를 하늘의 별같이 많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셨던 약속을 지키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택하셔서 애굽으로부터 이끌어 내신 분이기도 하고, 그들을 멸하시기도 하는 분입니다. 그렇기에 그분을 경외하고 하나님으로 섬겨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하셨던 축복의 약속을 지키는 분이십니다. 그렇기에 이스라엘도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겨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과 이스라엘이 맺은 계약의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8) 가난한 이웃을 사랑하고 있습니까? 왜 사랑해야 합니까? 오늘 신명기의 말씀과 또한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다시 한번 새기는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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