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판결하기 어려운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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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흥용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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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방 성 중에서 판결하기 어려운 송사가 발생했을 때, 그 재판관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해설: 하나님이 택한 한 장소로 올라가서 그곳의 재판장에게 어떻게 할 것을 물으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택한 한 장소는 중앙성소를 말하는 것이며, 그곳의 재판관들은 하나님이 택한 제사장들과 이스라엘의 원로들로 구성된 이스라엘 최고 법정의 재판관들을 말합니다. 오늘날의 대법원 판사들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 말은 지방 법정에서 판결하기 어려운 사건을 중앙 법정에 가서 물음으로 그들의 도움을 받으라는 것입니다.

3) 지방 법정에서 판결하기 어려운 일을 중앙 법정으로 가지고 올라가서 물으라는 말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해설: 아마 8절의 송사들은 서로 상반된 증인들이 나와 어느 쪽이 옳은가를 판단하기 어려운 사건인 듯합니다. 이는 오늘 본문 8절에 나오는 '서로 피를 흘렸거나, 다투었거나, 구타하였거나'말의 원문은 '피와 피 사이에, 문제와 문제 사이에, 구타와 구타 사이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데서 알 수 있고, 역시 같은 절에 나오는 '송사로 다투는 일'이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습니다. 소송 당사간의 입장이 서로 대립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대립의 상황, 지방 재판관으로서 쉽게 판단할 수 없는 상황에서 중앙 법정에 그 사건을 이첩하라는 것은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일을 무리하게 판결하지 말게 하기 위함입니다. 판결하기 어려운 점이 있으면, 솔직하게 인정하고 그것을 더 전문적이고 권위가 있는 곳에 문의하라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확실하지 않으면서 무리하게 판결을 하게 되면 오판을 하기 쉽고, 그로 인해 애매한 희생자가 생길 것이며, 동시에 꼭 처벌을 받아야 할 사람이 그렇게 되지 않음으로 인해 법을 무시하며 또 다시 같은 죄를 반복하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하나님께서 택하여 세운 중앙 법정에서 내린 판결에 대해 지방 법정의 재판관들이나 소송 당사자들이 취할 태도는 무엇입니까?

해설: 중앙 법정에서 판결한 그대로 판결하고, 소송의 당사자들 역시 그 판결에 따라 처리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중앙 법정에서 판결한 내용을 존중하여 엄중히 지키라는 것입니다.

5) 왜 중앙 법정의 판결대로 행해야 합니까?

해설: 그것은 첫째, 하나님이 택하신 곳에서 하나님이 택하신 제사장들과 재판관들이 판결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중앙 법정의 판관들은 하나님의 대리자들입니다. 곧 하나님의 뜻을 묻고 판결하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들의 판결대로 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 중앙 법정의 판결은 하나님의 율법에 따라 한 것입니다. 중앙 법정은 중앙 성소에서 열립니다. 즉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율법에 따라 행하는 것입니다. 또한 중앙 법정이 율법에 따라 판결한다는 것은 11절의 '좌로나 우로나 치우지치 말라'는 명령에서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구는 모두 율법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입니다(신 5:32, 11:28, 17:17, 28:14, 31:29, 수 1:7, 23:6). 그렇기에 만약 그곳에서 내려진 판결대로 행하지 않으면, 그것은 하나님의 율법을 어기는 것이 됩니다. 하나님의 권위를 무시하고 도전하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앙 법정의 판결을 그대로 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셋째, 중앙 법정의 판결을 그대로 행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지방 법정이 법을 임의대로 해석해서 집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지방 법정은 싫든지 좋든지 한번 중앙 법정에 이첩되어 그곳에서 판결된 사건들에 대해서는 그대로 지켜야 합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받아들이지 않고, 자기들 마음대로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6) 천자히 행한다는 말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해설: '천자히'라고 번역된 히브리 원어는 '베자돈'으로서 '교만하게'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천자히 행한다는 말은 교만하게 행한다는 말입니다.

7) 무엇에 대해 천자히 행한다는 것입니까?

해설: 중앙 법정의 판결에 대해 천자히 행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여 세운 중앙 법정의 제사장이나 재판관들의 판결을 무시하고 듣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자신에 대한 중앙 법정의 판결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입니다.

8) 천자히 행할 사람에게 취할 조치는 어떤 것입니까?

해설: 죽이는 것입니다. 그 사람을 죽여 이스라엘 가운데 악을 제하여 버리는 것입니다.

9) 왜 중앙 법정의 판결을 따르지 않고 천자히 행하는 사람을 죽여야 합니까?

해설: 중앙 법정의 판결을 행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 율법의 권위를 무시하는 것임은 물론, 나아가 이스라엘 공동체를 유지시키는 근간인 율법을 깨트림으로써 공동체의 질서를 파괴하여 궁극적으로 공동체가 와해되게 하는 요인을 만들어 내는 것이기 때문에 죽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세우신 공동체의 안위를 위해서 죽여야 하는 것입니다.

10) 판단하기 어려운 일을 전문가나 권위자에게 의뢰함으로 원만히 해결한 적이 있습니까? 또한 판단하기 어려운 일을 무리하게 판결한 적이 있습니까? 그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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