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 사랑의 구주 예수

2) 예수님께서 한센씨병자에게 손을 대신 것은 율법의 정죄를 극복하신다는 것도 보여주지만 다른 모습도 보여주십니다. 여기서 예수님에 대해 어떤 모습을 볼 수 있습니까?

해설: 사랑의 모습입니다. 더럽고 위험한 병자에게 손을 댄다는 것은 주님의 사랑을 잘 보여줍니다. 이렇게 손해를 각오하는 것이 참 사랑의 요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한센씨병자가 다른 사람에게 접근할 수 있습니까? 그가 예수님께 나아온 모습에서 무엇을 느낄 수 있습니까?

해설: 한센씨병자는 다른 사람에게 접근할 수 없습니다. 부정해질까봐 사람들이 꺼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한센씨병자가 마을에 들어오거나 혹은 가까이 오려고 하면 돌을 던져 쫓아버립니다. 그런데 이 병자는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이것은 그가 예수님은 가까이 갈 수 있는 분이라고 믿었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추한 사람도 가까이 갈 수 있다고 믿을만큼 사랑을 널리 보여주신 분입니다.

4) 오늘의 교회는 사회에서 비천한 사람들이 오기 쉬운 곳입니까? 아니라면 교회에 무엇이 부족한 것인가요?

해설: 요즈음 한국교회는 가끔 문턱이 높다는 말을 듣기도 합니다. 헌금도 제법 내고 사회적 지위도 있어야 교회에서 환영받는다는 비판이 가끔 들립니다. 물론 대다수의 교회는 그렇지 않겠지만 사회에서 소외되고 무시당하는 사람들이 환영받을 수 있다는 확신 속에 찾을 수 있는 교회가 아니라면 예수님을 닮은 교회가 아닙니다. 이것은 사랑이 결핍된 교회입니다. 교회의 사랑은 공동체 내의 사랑만이 아니라 사회의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사랑도 포함해야 합니다.

5) 예수님은 병자가 완전히 나았다는 것을 아십니다. 그런데도 제사장에게 보이라고 하신 모습에서 율법을 존중하는 모습 외에 병자에 대한 사랑을 발견할 수 있습니까?

해설: 병자가 완전히 나아도 제사장이 깨끗해졌다고 선포해주지 않으면 병자는 사회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병자가 사회에 완전히 회복되도록 만들어주신 것입니다. 여기서도 병자의 입장을 생각해주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6) 우리는 희생을 각오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어려운 사람들이 우리에게 도움을 청하러 오려고 합니까? 오늘 우리 교회의 모습을 점검하고 좋은 교회 좋은 신앙인이 되기 위해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