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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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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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도할 때 골방에 들어가서 기도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해설: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고 하나님께만 보이려는 자세를 가지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일부러 골방을 만들어놓고 그것이 자기 기도방이라고 자랑하는 것은 본문의 가르침에 위배되는 것입니다.

3) 기도는 골방에서 해야만 합니까? 교회에 가서 하면 안 됩니까?

해설: 예수님의 가르침은 기도의 마음 자세를 가르치는 것이지 외형적인 행동 자체를 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골방에 들어가서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교회에 가서 해도 됩니다. 다만 사람에게 자기가 기도한다는 것을 과시하는 자세로 기도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만 바라보며 기도한다면 어디서 해도 상관없습니다. 오히려 특정한 장소에서 기도해야만 된다고 하는 것은 기도의 외형적 조건을 의지하는 것으로서 본문의 가르침에 위배됩니다. 다음에 나오는 내용을 참고하십시오.

4) 기도할 때 중언부언하지 말라고 하는데 중언부언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해설: 중언부언하는 것에는 몇 가지 뜻이 있습니다. 첫째, 생각 없이 무의미하게 말을 많이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뜻 없이 그냥 기도문을 반복하여 외우는 것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둘째, 기도를 길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쓸데없이 반복하며 기도를 늘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셋째, 여러 신들 중에 어느 신이 기도에 응답해줄지 몰라 여러 신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나 신의 호칭을 제대로 해야 기도가 응답된다고 생각하고 여러 가지 상투적인 묘사와 칭호를 늘어놓는 것을 의미합니다.

5) 왜 중언부언하게 됩니까? 이것은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는 것입니까?

해설: 기도를 길게 하며 여러 가지 말을 많이 해야 응답이 잘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는 자기 기도의 공력을 믿는 마음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믿고 하는 것이지 자기 기도의 형식이나 공덕을 의지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올바른 기도가 아닙니다.

6) 같은 기도를 반복해서 하면 안 됩니까?

해설: 같은 기도를 반복해서 해도 됩니다. 하나님께 바라는 내용을 기도했는데 즉시 응답되지 않았을 경우 반복해서 기도해도 됩니다. 자기 기도의 공덕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하며 기도하면 됩니다. 예수님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같은 내용으로 세 번 기도하셨고(마26:39-45) 바울도 육체의 약함을 고쳐달라고 세 번 기도한 적이 있습니다(고후 12:7-9). 그리고 "구하라 주실 것이요"라는 예수님의 가르침도 헬라어의 동사 형태는 "계속해서 구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가라사대 "내 아버지여 만일 할만 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 동안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다시 두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가라사대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 다시 오사 보신즉 저희가 자니 이는 저희 눈이 피곤함일러라. 또 저희를 두시고 나아가 세번째 동일한 말씀으로 기도하신 후 이에 제자들에게 오사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보라 때가 가까왔으니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우느니라."(마 26:39-45)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단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것이 내게서 떠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고후 12:7-9)

7) 중언부언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해설: 하나님께서 다 아시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의지하는 것인데 하나님이 이미 다 아시므로 기도를 얼마나 길고 유창하게 했느냐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을 믿고 간절히 기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8) 예수님이 모범적인 기도로 가르쳐주신 주기도를 중언부언하는 기도와 비교해보십시오.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해설: 주기도는 아주 짧고 단순합니다. 그래서 주기도는 기도의 내용도 가르쳐주지만 이렇게 짧게 기도해도 된다는 것도 가르쳐줍니다.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지 길게 하거나 유창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9) 우리는 공석에서 기도를 시키면 못한다는 말을 가끔 합니다. 이것이 좋은 자세입니까?

해설: 기도를 못한다는 말은 사람들이 듣기에 감동적이거나 유창하게 못한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사람을 의식하는 자세로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으로서 믿음으로 편안하고 당당하게 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공적인 기도는 청중이 이해하고 공감하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평가에 관심을 가져서도 안 되고 남의 기도를 평가해서도 안 됩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므로 사람이 평가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10) 우리의 기도가 믿음의 기도인지 생각해보고 참된 믿음으로 기도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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