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일이군요. 하지만...

류 목사님

반갑습니다. 주님의 은혜 속에 늘 평안하시기를 빕니다.

얼마 전에는 영호리의 상가에 다녀온 적 있습니다. 목사님이 목회하시던 교회를 지나갔지요. 지금 목회하시는 장소는 잘 모릅니다마는...

말씀하신 내용은 과연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가장 정확한 답변은 성령님께서 목사님께 주시겠지요. 부족한 사람에게 물으셨으니 답변드린다면 저로서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목사님 글을 잘 이해했는지 모르겠으나 그분이 아직 본격적으로 교회에 나오는 것 같지는 않군요. 그렇다면 전도 후에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는 염려하지 말고 우선 전도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에 다니면서 그분이 주님의 은혜로 변화되고 좋은 모습으로 지난 삶을 청산하면 아무 문제 없이 세례도 베풀고 같이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겠지요.

만일 워낙 큰 변화라 지난 삶을 쉽게 청산하지 못한다면 꾸준히 교회에 다니며 신앙이 자라도록 인도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방법으로 그분을 구원하실지 모르니까 일단 복음을 전하고 다음 단계의 해결을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청산하지 못한 상태에서 세례를 베풀 것인가 하는 것은 그분이 교회에 나오고 신앙생활하는 것을 보시며 목사님이 성령님의 감동 속에 판단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분명한 것은 그것은 그 때 판단하기로 하고 지금은 복음을 전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는 것입니다. 사람을 변화시키고 구원하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에 맡기구요.

부족한 사람의 견해가 조금이나마 목사님께 참고가 되었는지 모르겠군요.

주님의 은혜가 목사님과 가정, 그리고 섬기시는 교회에 늘 충만하시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