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 전쟁에서 면제받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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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흥용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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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스라엘이 전쟁을 하려 할 때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해설: 적군의 말과 병거와 군인의 수가 이스라엘보다 훨씬 많은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께서 주신 가나안 땅을 취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그곳에 이미 거주하고 있는 토착민족들과 부딪혀야 합니다. 그런데 그들은 이미 철기문화를 받아들여 강력한 군대를 갖추고 있는 민족들이었습니다. 반대로 이스라엘은 오늘 본문 9절에서 볼 수 있다시피 그제서야 군대 장관을 임시적으로 세워야 할만큼 정규적인 군대 조직도 갖추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상황이 이러하였기에 이스라엘은 철제 무기와 마병, 전차부대 등을 갖춘 가나안 군대 앞에서 두려워 떨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에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쟁에 나아갈 때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3) 이스라엘이 자신들보다 훨씬 강력한 대적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무엇입니까?

해설: 이스라엘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강력한 애굽군대로부터 구원해 내셨습니다. 또한 40년 광야 생활동안 함께 하심으로 이스라엘을 오늘에 이르기까지 인도하셨습니다. 출애굽과 함께 시작된 이스라엘 역사의 초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돌보셨던 것입니다. 그런 하나님이 지금도 이스라엘과 함께 하십니다. 또한 그들이 가나안 족속들과 전쟁을 하게 될 때에도 하나님은 그들과 함께 하십니다. 그렇기에 그들은 두려워 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싸우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그들 앞에 서서 대적과 친히 싸우시고 그들을 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4)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대신해서 전쟁을 수행하십니다. 그렇다면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이스라엘이 할 일은 없는 것입니까? 있다면 무엇입니까?

해설: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 이스라엘이 치루는 모든 전쟁은 하나님의 전쟁입니다. 여호와의 거룩한 전쟁이라는 것입니다. 그 전쟁의 승리는 결코 인간의 노력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출애굽이라는 이스라엘 역사의 첫 시작부터 전쟁을 주도하시고 수행하셨던 하나님만이 이스라엘 앞에 선 대적들을 물리치시는 것입니다. 전쟁과 관련된 모든 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에 의해 이뤄진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주도하시는 전쟁에서 이스라엘이 할 일은 무엇입니까? 그저 하나님께서 치루시는 전쟁을 앉아서 구경만 하다가 그 승리를 취하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까? 그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하나님이 전쟁을 주도하신다고 하지만, 이스라엘이 해야 할 일도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믿고 대적 앞에서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이 전제 될 때만 그 전쟁은 이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강력한 대적 앞에서 두려워한다면 그 전쟁은 이미 하나님의 거룩한 전쟁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전적으로 믿고 신뢰하는 백성들을 통해 전쟁을 승리로 이끄십니다. 대적을 두려워하는 자들이 생기고, 그들로 인해 이스라엘 군대가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요동하게 된다면 그 전쟁은 이길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전쟁에서 이스라엘이 할 일은 그들과 함께 하는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5) 싸움에 참가할 성인 남자 군인들 중에 전쟁에 참여하지 않아도 될 세 부류의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해설: 새집을 건축하고 낙성식을 하지 못한 자들과, 포도원을 만들고 그 과실을 먹지 못한 자들과, 여자와 약혼하고 그를 취하지 못한 자들입니다.

6) 이들이 전쟁에 참가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해설: 첫째, 새집을 건축하고 낙성식을 하지 않은 사람이 전쟁에 참여해서 전사하게 되면 타인이 그 집의 낙성식에 참여하기 때문입니다. '하나크'라는 히브리어 단어는 '시작하다,' '사용하다,' '헌신하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개역성경에는 이것이 낙성식을 거행하는 것으로 번역되었으나, 이스라엘에 개인이 집을 짓고 낙성식을 하는 관례가 없다는 것으로 보아, 이것의 원래 의미는 새집을 지어놓고 그곳에 들어가 살기 시작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애써서 새 집을 지어놓고 그곳에서 살지 못하게 되는 경우를 염려하여 그가 수고한 바의 결실을 누리게 하기 위하여 전쟁에서 빼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전쟁을 치르는 목적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을 차지하고 그곳에서 번영된 삶을 누리기 위함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포도원을 가꾸고 그 과실을 아직 먹지 못한 자가 전쟁에 참가하여 전사하게 되면 자신이 가꾼 그 포도원의 포도를 그가 아닌 타인이 먹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에서 포도원을 만들고 거기에 포도나무를 심어 포도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대개 4년이 걸립니다. 또한 토지 소산의 첫 열매는 하나님께 드려야 하므로 정식으로 포도원 주인이 포도나무 열매를 먹기 위해서는 5년이 걸린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포도원을 만들고 거기에서 포도나무 열매를 얻기 위해서는 이렇게 긴 시간이 걸리고 그에 따른 노력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런데 만약 이런 포도원을 가꾸어 놓고 이제 막 포도원에서 결실을 얻으려고 하는데, 전쟁이 일어나 전쟁에 참여하게 된다면, 그의 수고와 노력의 대가가 애매한 사람에게 넘어가 버리기 때문에 이런 사람은 전쟁에서 제외를 시키는 것입니다. 그가 수고한 만큼 그 결실을 누려야 하는 것입니다.

셋째, 약혼을 하고도 아직 그 여자를 취하지 못한 자가 전쟁에 참가하여 전사하게 되면 그 여인이 타인의 여자가 되기 때문에 그 남자는 전쟁에서 제외가 됩니다. 이는 물론 한 남자가 가정생활의 축복을 누려보게 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그보다 전쟁에 참여하여 승리를 위해 헌신하는 것만큼이나, 후방에 남아 가족을 번성시키는 일도 이스라엘에게 있어 역시 중요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7) 마지막으로 집에서 할 일과 상관없이 전쟁에서 제외되는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해설: 전쟁에 참여하긴 하지만 그 전쟁을 두려워하여 떠는 자들입니다.

8) 이들이 전쟁에서 제외되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해설: 전쟁을 앞두고 두려워하는 자들은 그들이 두려워 떠는 것으로 인해 다른 전투원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군대의 사기를 위해 집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들로 인해 하나님의 거룩한 전쟁을 망칠 수는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전쟁은 우선적으로 두려워하지 않는 것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9)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일들을 하면서 두려워하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하면 손해 볼 것이 많을 것 같고, 저항이 심할 것 같아서 선뜻 그 일을 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있지는 않습니까? 무엇 때문입니까?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확실히 믿는데도 그럽니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를 머뭇거리는 우리들의 삶을 돌이켜 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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