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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좀 특별한 일을 하려고 하면 주위에서 말이 많습니다.
그런 말 하나하나에 다 신경을 쓰다가는 소신대로 일하기 어렵습니다.
이럴 때 흔히 사용하는 말이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라는 말입니다.
남들이 뭐라고 하든 내 소신대로 하겠다는 뜻이지요.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 기분이 들기는 해도 보통 긍정적인 뜻으로 쓰이는 말입니다.
그러나 이 말을 잘못 사용하면 엄청난 피해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이 말을 사용하는 순간 남들의 말은 다 개소리가 되고 나만 소신 있는 사람이 됩니다.
주위의 말을 다 개소리라고 판단하는 게 얼마나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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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교회에서 주일 오후에 찬양대원들을 위해 두 가지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찬양대 세미나와 찬양대 헌신예배였습니다.
세미나에 오신 강사님은 찬양대원의 사명을 강조했습니다.
찬양대원의 사명을 감당할 수 없다면 찬양대를 하지 않는 게 좋다고까지 했습니다.
반면에 헌신예배에서 말씀을 전하신 목사님은 찬양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하라는 말씀으로 성도는 누구든지 하나님을 찬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나중에 한 찬양대원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세미나를 들으며 너무나 부담이 되었는데 헌신예배에서 큰 위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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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청년으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달란트를 받은 종이 열심히 장사했는데 손해를 봤으면 주인이 어떻게 했을까요?”
우리는 예수님이 사랑으로 우리를 다스리신다는 것을 잘 압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업적이 아니라 마음을 보신다는 것도 잘 압니다.
그래서 종이 손해를 봤어도 주인은 칭찬했을 것이라고 대답해줬습니다.
이것은 분명히 맞는 답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 답에는 주님이 가르쳐주시는 중요한 메시지가 하나 빠져있습니다.
달란트 비유에는 숨은 메시지가 있습니다. 그게 뭘까요?
종이 손해를 봐도 칭찬해주신다고 가르쳐주시려면 주님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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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란트 비유에서 주인공은 주인입니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조연은 누구일까요? 한 달란트 받은 종입니다.
그가 다른 종들보다 훨씬 더 오래 주인과 상대하기 때문입니다.
왜 예수님은 착하고 충성된 종보다 악한 종을 중요한 조연으로 삼으셨을까요?
악한 종의 모습을 피하는 게 우리가 더 주의해야 할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일도 열심히 해야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악한 종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악한 종이 되지 않을까요?
왜 한 달란트 받은 종이 그 돈으로 열심히 장사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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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회개하는 이유가 뭘까요?
우리 입장에서는 하나님의 벌을 피하고 구원받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그게 회개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 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그것은 인간 중심의 생각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회개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뭘까요?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해드리기 위해서입니다.
탕자 비유에서 둘째 아들이 아버지에게 돌아가는 이유가 뭡니까?
자기 배고픈 것을 면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아버지는 그것도 기쁘게 받아주십니다.
그러나 효자라면 자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아버지를 위해서 돌아가야 하는 것 아닐까요?
우리는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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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우리 친구들이 좋아하는 배우가 몇 명 있었습니다.
모두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주연급 배우들입니다.
그런데 연말에 배우들이 상 받는 모습을 보면 좀 이상했습니다.
그런 인기 배우 중 하나가 남우주연상을 받으면 남우조연상은 그런 배우 중 다른 하나가 받아야 할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남우조연상은 그런 인기 배우가 아니라 엉뚱한 배우가 받았습니다.
나중에야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은 전혀 다른 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왜 영화에서는 주연 배우 중에서 금메달 1명, 은메달 1명을 정해서 상을 주지 않을까요?
왜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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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자 비유에 나오는 큰아들은 효자일까요?
동생이 돌아오기 전까지는 대단한 효자였던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아버지를 섬기며 아버지 말씀을 어긴 적이 없었으니 얼마나 훌륭합니까?
그러나 동생이 돌아온 후에 보여준 큰아들의 모습은 전혀 효자가 아닙니다.
큰아들은 동생을 영접하는 아버지를 원망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아버지 마음에 공감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마음이라면 동생이 돌아오기 전에는 진정한 효자였을까요?
아버지 마음에 공감하지 못하면서 순종만 한다고 효자입니까?
예수님이 가장 무섭게 꾸짖으신 사람은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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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옥수는 형량이 늘어납니다.
모범수는 형량이 줄어듭니다.
탈옥수는 자기가 받아야 할 벌을 불법적으로 피하는 사람입니다.
모범수는 자기가 받아야 할 벌을 성실하게 받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많은 고난을 당합니다.
그렇다고 우리의 고난이 꼭 벌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죄인으로 정죄된 게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를 죄수와 비교하는 것은 좋은 비유가 아닙니다.
다만 한 가지 생각해볼만한 유사점이 있습니다.
고난을 불법적으로 피하는 경우와 겸손히 받아들이는 경우입니다.
우리가 받는 모든 고난은 우리의 유익을 위해 하나님이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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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율법교사가 무엇을 해야 영생을 얻을 수 있는지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율법교사가 정말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 질문한 겁니까?
아닙니다.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서 질문한 것입니다.
율법교사는 예수님과의 논쟁에서 이겨 자기 명예를 높이려고 한 것입니다.
하지만 율법교사는 논쟁에서 지고 예수님의 훈계만 들었습니다.
그러자 율법교사는 다시 내 이웃이 누군지 물었습니다.
이번에도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 질문한 게 아닙니다.
자기를 옳게 보여 자기 명예를 높이려고 질문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를 말씀해주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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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이나 집회를 통해 여러 목사님들의 설교를 듣습니다.
얼마나 귀하고 좋은 말씀들이 많은지 모릅니다.
그런데 왜 교회와 교인들은 변하지 않는 걸까요?
이사야의 예언과 예수님의 비유가 생각납니다.
이사야 6장에서 하나님은 이사야에게 이런 말씀을 전하라고 하십니다.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이 백성의 마음을 둔하게 하며 그들의 귀가 막히고 그들의 눈이 감기게 하라 염려하건대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다시 돌아와 고침을 받을까 하노라”
이사야가 언제까지 그래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