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카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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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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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최고의 지휘자 중에 하나로 꼽히는 토스카니니의 연습실황을 방송에서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는 연습 중에 수없이 “노, 노”(No, No)라고 말합니다. 조금 연주하는가 싶으면 그가 “노, 노”하면서 연주를 멈춥니다. 그리고 고쳐줍니다. 하도 “노, 노”라는 말을 많이 해서 사람들은 토스카니니를 토스카노노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토스카니니의 연주를 통해 관현악단이 훌륭한 연주를 하게 된 것은 그가 수없이 “노, 노”하면서 연주를 고쳐주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흔히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하고 또 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옳은 말입니다. 그러나 긍정적인 말만 한다고 사람이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아이가 버릇이 없어집니까? “오냐, 오냐” 하며 키운 아이입니다. 어떤 사람이 못된 지도자가 됩니까? 주위에 ‘예스맨’만 있는 사람입니다.

사람은 부정적인 말을 적당히 들어야 발전합니다. 부정적인 말은 어느 정도 성숙한 사람에게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정적인 말을 듣고도 소화시킬 수 있는 사람은 성숙한 사람입니다. 우리가 너무 듣기 좋은 말만 들으려고 하지 말고 나를 반대하고 비판하는 말을 들어도 그것을 성숙의 계기로 삼을 수 있는 성숙한 사람이 되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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