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 잘못의 지적

아르투로 토스카니니는 20세기 최고의 지휘자 중 하나로 꼽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토스카니니는 연습 중에 수없이 “노, 노”를 연발했습니다. 조금이라도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금방 “노, 노” 하면서 잘못을 고쳐준 것입니다. 토스카니니가 하도 “노, 노”를 많이 해서 사람들은 토스카니니를 토스카노노라고 부르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토스카니니가 지휘하는 관현악단이 뛰어난 연주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토스카니니가 “노, 노”를 연발하면서 잘못을 고쳐줬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칭찬도 필요하지만 잘못의 지적도 꼭 필요합니다. 다만, 사람들이 지적받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잘못을 지적할 때는 상대방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사랑의 모습과 온유한 자세로 지적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사랑의 마음으로 이웃의 잘못을 지적해주고, 지적받는 사람도 그 지적이 나에게 유익하다는 것을 믿고 잘 받아들여 함께 발전할 수 있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