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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말하기와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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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김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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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 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능력 있는 사람이 어떤 사람입니까? 어려운 일을 잘 해내는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말하는 것과 듣는 것 중 어느 게 더 어려운 일일까요? 듣는 것입니다.

공자가 육십이이순(六十而耳順)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공자도 60세가 되어서야 귀가 순해져서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에 반해 가르치는 것은 젊었을 때부터 잘했습니다. 공자는 사십이불혹(四十而不惑)이라고 했습니다. 40세가 되면서부터 미혹되지 않았으니 얼마나 말을 잘하고 잘 가르쳤겠습니까? 공자의 예만 보더라도 말을 잘하는 것보다 잘 듣는 게 훨씬 더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더욱이 말을 많이 들으면 지혜로워집니다. 또한 남의 말을 잘 들어주면 그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게 됩니다. 그래서 말을 잘 듣는 사람이 더 지혜롭고 능력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요즈음 소통이 안 된다고 하지만 듣기만 잘하면 소통은 저절로 됩니다. 반면에 듣지는 않고 말을 하려고만 하면 소통이 될 수 없습니다. 생각해보십시오. 모두가 말을 하려고만 하면 아무도 내 말을 들어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말을 들어주려고 하면 누구나 내 말을 들어줍니다. 들어주려고 할 때 소통이 되는 것입니다.

말을 잘하는 것보다 말을 잘 들어주는 것이 우리가 지혜롭고 능력 있는 사람이 되며 우리 사회를 소통과 화목으로 인도하는 축복의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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