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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평안이 임하시기를 빕니다.

지금 공부하고 계시는 신학원에 이치에 맞는 말씀이 있고 증험도 있다고 하시는 것 같은데 그 내용을 잘 모르니 그에 대해서는 제가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제 스스로 조사하고 연구하여 알아볼 수도 있는 일이겠으나 그럴 시간이 없군요. 제가 지금 맡아서 하는 일에도 늘 부족함을 느끼기 때문에 그런 일은 그런 일에 소명을 받은 분이 하실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책임회피처럼 보일 수도 있겠으나 제 입장이 그렇다는 것을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 가지 제가 늘 경험하는 것을 말씀드린다면 이런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리에 대해 인간의 언어로 딱 부러지게 분명히 말해서 시원한 교훈 중에는 틀린 것이 많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리는 인간의 언어로 설명되지 않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세계가 인간의 세계를 설명하는 인간의 언어 안에 다 들어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논리적으로 이치에 잘 맞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는 모르나 저로서는 조금 불안하군요. 하지만 이것은 내용을 모르고 하는 말이라 평가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님이 다른 곳에서는 명확히 알려주지 않는 것을 여기서는 명확히 알려주므로 좋다고 생각하신다면 그것은 옳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지금 한국교회에 말씀에 증험이 없다고 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군요. 교회에서 복음을 전하고 그 복음을 받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는 것만큼 큰 증험이 어디 있을까요? 그들이 정말 구원을 받느냐고 물으신다면 그것은 사람이 최종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적어도 우리로서는 확실히 변화를 볼 수 있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이단이라고 정죄하면서도 고쳐주려고 하지 않는다는 말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공감이 갑니다. 하지만 적지 않은 교회지도자들이나 성도들이 이단으로 보이는 분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모든 목사들이 이단을 연구하여 그들을 바로 잡아주기 위해 노력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래서 이단이란 목사가 개인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교단에서 판단하지요. 전문가들이 연구해서요. 그러므로 이단이라고 판단된 분들을 돕는 문제는 아무래도 전문가들이 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혹시 교리적으로나 신앙생활의 면에서 궁금하신 것이 있으시면 대한예수교장로회의 총회 기구인 사이비이단연구회에 문의하시면 좋으리라고 생각됩니다.

님의 글에서 고민의 흔적을 발견하지만 제가 별 도움이 될 수 없음에 몹시 송구합니다. 그러나 이 이상의 답변은 현재의 저로서 어렵군요.

하나님께서 친히 인도해주시고 가르쳐주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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