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부르심과 제자들의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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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민씨

주님의 은혜 속에 늘 평안하시기를 빕니다.

성경에 설명이 없는 것은 우리가 정확히 알기 어렵습니다마는 당대 상황과 복음서의 문맥에서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제자들이 곧 따르게 된 것은 아마도 두 가지 이유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복음서 기자가 굳이 곧 따랐다는 것을 알려주는 이유도 있을 것입니다.

당시 사람들은 메시야를 지극히 갈망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심지어 가짜 메시야가 나타나도 따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행 5:36-37). 아시다시피 세례 요한이 나타나서 사역할 때에도 사람들이 그가 혹시 메시야인지 많이 물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예수님의 사역을 어느 정도 봤거나 소문을 들었으면 예수님을 메시야로 기대하고 따를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마태복음 4:17은 예수님이 시험을 받으신 후 가버나움에 가셔서 드디어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하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얼마 동안 복음을 전파하시다가 제자들을 부르셨는지 알 수 없으나 이런 문맥에서는 예수님의 복음전파 사역이 있었으므로 당시의 지역이 작은 마을들이었음을 고려한다면 제자들이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들었을 것으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이렇게 메시야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 특별한 사람이 나타나면 메시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던 시대에 예수님의 가르침과 복음전파 소문을 들은 사람들로서는 예수님의 부르심을 기꺼이 받아들여 메시야 사역에 동참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기자가 '곧'이라는 단어를 굳이 사용한 것은 또 다른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위대성과 예수님을 따르는 자세를 가르쳐주기 위해서입니다. 이 모습은 앞에서 말씀드린 가능성을 고려하더라도 예수님의 특별하신 모습을 암시합니다. 그래서 이것은 예수님의 신적인 위대성을 보여주려고 하는 의미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우리가 예수님을 따르는 자세도 바로 이런 자세여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제자들의 신속하고 과격한 응답을 명시적으로 기록한 것 같습니다.

마태복음을 읽는 사람들은 본문에서 예수님의 위대성과 제자들의 모범적인 자세를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지요. 하지만 이런 행동이 나오게 된 배경은 제가 소개해드린 상황에서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부족하나마 다소 설명이 되었으면 좋겠군요.

저는 3월 1일에 교회로 부임할 예정이고 3월 1일 이후 제 방의 전화는 아마도 (062) 226-7305가 될 것입니다. 교회 사무실 전화번호는 (062) 226-7307입니다. 2월 하순까지는 학교에 나와서 계속 밀린 일들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주님의 은혜가 가정에 충만하시기를 빕니다.

오덕호 드림


61.81.65.166최성민: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 [01/08-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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