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축복으로 시작했다가 저주로 끝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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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부 교사로 섬길 때 한 학생이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선생님은 성경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이 누구라고 생각하세요?”
저는 잠시 생각한 후에 사울이라고 대답했습니다.
학생은 그러시냐고 하면서 자기는 가룟 유다라고 했습니다.
저는 대답을 잘못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너는 누구라고 생각하느냐고 묻고 그 학생에게 맞춰 대화를 했어야 했는데....

그날 그렇게 대답한 후 계속 생각해봤지만 역시 사울은 정말 불쌍한 사람이었습니다.
사울이 특별히 불쌍한 것은 최고의 축복을 받았다가 최악의 파멸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선택을 받아 이스라엘 초대 왕이 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불신앙 때문에 하나님의 버림을 받고 고통 속에 살다가 비참하게 죽었습니다.
사울이 그렇게 큰 축복을 받지 않았다면 비참하게 망해도 덜 불쌍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가룟 유다는 사울보다 더 큰 축복을 받았다가 더 큰 저주를 받았습니다.
예수님의 12사도로 선택받았다가 예수님을 팔아넘기고 비참하게 죽지 않았습니까?

최근에는 남 유다 왕 요아스의 인생을 보면서 정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요아스는 고모부인 제사장 여호야다의 도움으로 목숨도 건졌고 왕까지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호야다의 지도를 받아 수십 년 동안 좋은 왕으로 살았습니다.
그러나 여호야다가 죽자 금방 간신들의 미혹에 빠져 하나님을 버리고 악한 왕이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벌을 받아 비참하게 죽고 맙니다.
요아스 역시 최고의 축복을 받았다가 최악의 저주를 받은 불쌍한 사람입니다.

요아스를 보며 마음이 무거웠던 것은 요아스가 불쌍했기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요아스의 모습이 오늘날 수많은 성도들의 모습과 같아 보였기 때문입니다.
요아스는 여호야다가 세상을 떠나자 금방 믿음을 버리고 저주의 길을 갔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좋은 지도자가 떠나면 금방 믿음을 버리는 성도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왜 그럴까요?
좋은 지도자가 있을 때 신앙이 성장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요아스는 여호야다가 있을 때 그냥 그를 따랐습니다. 그래서 좋은 왕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 동안 자기 신앙이 자라지 않아서 여호야다가 떠나자 금방 무너진 것입니다.

가룟 유다도 그냥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그래서 좋은 사도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 동안 자기 신앙이 자라지 않아서 결국 예수님을 배반한 것입니다.

성도가 좋은 목사를 만나고 좋은 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는 것은 정말 큰 축복입니다.
그러나 그 때 그냥 목사 따라, 교회 따라 신앙생활 하는 것에 그치면 안 됩니다.
그 좋은 시기에 꼭 믿음이 자라야 합니다.
그래야 계속해서 은혜와 축복 속에 살 수 있습니다.

그런 축복 속에서 믿음이 자라지 않으면 시험이 올 때 비참하게 무너질 것입니다.
그러면 최고의 축복에서 최악의 저주로 떨어지는 가장 불쌍한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지금 만난 주님의 종과 주님의 교회에서 꼭 신앙이 성장하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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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파란하늘님의 댓글

  • 파란하늘
  • 작성일
성숙하고 성장하는 신앙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해 드리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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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님의 댓글

  • 위대한
  • 작성일
주님의 은혜와 사랑가운데 더 성숙한 신앙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서하소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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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dgo님의 댓글

  • cjdgo
  • 작성일
하나님의 평강이 함께하시고 기쁨이 항상 충만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71 럭키포인트 당첨!

cjdgo님의 댓글

  • cjdgo
  • 작성일
하나님을 기쁘시게하는 종의 삶을 살겠노라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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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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