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과 당신은 누구요?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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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효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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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 1:19-28에 대하여

요 1:19-12:50까지는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이 펼쳐지는 동안 다른 사람들이 예수님을 가리키는 칭호들과 예수님 자신이 스스로를 세상에 드러내시면서 묘사하는 표현들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이러한 표현들이 나타날 때마다 그 의미를 깊이 묵상해 보시고, 특별히 1:19-28은 마 3:1-12, 막 1:2-8, 눅 3:1-18 등과 비교하여 공부해 보십시오. 세례요한에 대한 관점이 풍부해질 것입니다.
요 1:19-28은 예수께서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하시기 전에 메시야를 고대하던 사람들이 세례요한을 그리스도로 착각하게 되어 그의 신분을 확인하고자 하는 장면입니다. 그러나 세례요한은 자신이 그리스도가 아님을 분명히 밝히면서 자신의 뒤에 오실 분이 바로 그리스도이심을 말하고 있습니다.

Ⅲ. 말씀과 대화하기_________________________

1. 유대인들이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요한에게 보낸 이유는 무엇입니까?(19, 22절)

여기서 ‘유대인들’이란 예루살렘으로부터 파견된 유대 지도자들, 특히 바리새인들(24절)로서 세례요한이 그리스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그의 신분을 확인하기 위해 사람들을 보냈습니다. 그들이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세례요한이 제사장 반열에서 출생하였고(눅 2:5-23 참조), 광야에서 외치는 그의 예사롭지 않는 메시지를 듣고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었기 때문입니다.

2. 유대인들이 요한에게 물어본 질문들을 통해서 볼 때 그리스도 외에 그들이 기대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이며(20-21절), 왜 그들이 다시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엘리야와 그 선지자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엘리야”를 생각하게 된 것은 말 4:5절을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합 왕 시대에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로 올라간 그 엘리야가 다시 올 것이라고 믿었던 것입니다. 예수께서도 세례요한을 가리켜 엘리야라고 말씀하셨으나(마11:14), 그 말씀은 세례요한이 엘리야와 같은 심정과 능력을 가진 선지자적 임무를 감당했다는 의미이지(눅 1:17 참조) 두 인물이 동일인임을 가리키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그들은 “그 선지자”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마도 신 18:15, 18에서 언급한 그 선지자를 가리키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세례요한을 가리켜 “선지자보다 나은 자”(마 11:9)라고 말씀하셨습니다.

3. 요한은 자신을 누구라고 밝히고 있으며(23절) 그 의미는 무엇입니까?

요한은 이사야 선지자의 말(사 40:3)을 인용하여 자신을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는 세례요한이 자신을 주의 길을 예비하는 자로서 인식하고 있었음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외침이 있은 후에 오실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1:27절 참조). 세례요한은 이미 알려져 있는 어떤 인물과도 일치하지 않으며 요한의 임무가 외치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는 단지 “소리”라고 불리울 뿐입니다. 이사야는 비유적으로 성전의 황량한 폐허 상태를 이스라엘의 귀환을 막는 ‘광야’라고 불렀습니다. 그는 포로된 백성이 돌아올 길이 막혀있는 것 같지만 주님께서 길이 나 있지 않는 광야에 길을 찾아주시겠다고 말씀하셨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요한의 외침도 아무런 소망이 보이지 않던 광야에 주님이 오신다는 소식을 외치는 기쁜 소리였습니다. 요한은 광야를 찾아 그곳의 황량한 모습을 통해서 사람들의 피폐한 심령을 향해 약속된 구원을 소망하고 갈망할 마음을 갖도록 깨우쳐 주고 있습니다.

4. 본문에서 “주의 길을 곧게 하라”는 말씀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본 구절의 출처가 되는 이사야 40장에 따르면, 이 외침의 대상은 여호와의 백성을 사로잡은 고레스, 바사인들, 메대인들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이 유다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그 길을 준비하고 닦으라’는 명령을 받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종들에게 권위를 부여해서 잔인무도하고 약탈만 일삼던 자들, 곧 당시 바벨론의 정복자들이었던 이들에게 자기 백성들이 귀환하는데 ‘길을 예비하도록’ 명령하심으로써 그들에게 순종할 것을 요구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이 세상의 그 어느 것도 하나님 자신의 약속 성취를 방해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세례요한은 선지자 이사야의 말씀을 비유적으로 인용하면서 이스라엘 백성이 기다리던 메시야의 도래가 가까왔으니 죄를 회개하고 세례를 받아서 그의 오심을 준비해야 한다는 의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5. 결국 본문에서 요한이 드러내고자 한 사람은 누구입니까?(26-27절)

세례요한은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이 아닌 자신의 뒤에 오실 분을 드러내고자 합니다. 그는 자신도 아직은 잘 모르지만 그가 감히 신발끈을 풀 수 조차도 없는 그런 분이 오실 것이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분이 바로 그리스도이심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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