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7. 우리나라 천재들이 철학과로 몰린다면

우리나라의 원자력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합니다.
원자력만이 아니라 전자, 조선, 건축, 자동차 등 이공계 분야 모두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왜 그럴까요?
60년 전부터 정책적인 지원 속에 우리나라의 천재들이 이공계로 몰려들었기 때문입니다.

수재들이 몰려서 발전한 분야는 이공계만이 아닙니다.
의료계에도 수재들이 몰리면서 우리나라 의료계는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운동과 예능 분야에서도 성공한 한국인들이 나타나면서 우리나라 수재들이 몰렸습니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운동과 예능 분야에서도 이제 세계적인 수준이 되었습니다.
한 나라에서 천재들이 몰리는 분야가 발전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뒤처진 분야가 어디일까요? 정치 아닐까요?
정치가 그렇게 뒤처진 이유는 뭘까요?
정치인들의 인성과 윤리가 바로 서지 못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많은 정치인들의 인성과 윤리를 보면 정말 너무한 것 같습니다.
정치가 저질이 된 데는 정치인을 뽑는 국민의 윤리 수준도 한 몫 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은 우리나라 정치가 저질인 것에 통탄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정치가 발전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요?
정치인의 인성과 윤리가 발전해야 하지만 정치인만 따로 발전할 수는 없습니다.
온 국민의 인성과 윤리가 발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천재들이 인성과 윤리 분야로 몰려들어야 합니다.
인성과 윤리를 돕는 대표적인 분야가 철학입니다.
그래서 천재들이 철학과로 몰린다면 우리나라 윤리가 발전하고 정치도 발전할 것입니다.

사실, 온 국민의 인성과 윤리 발전에 철학보다 책임이 더 큰 분야가 신학입니다.
교회가 세상의 소금과 빛이며 국민의 인성과 윤리에 더 큰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천재들이 신학과에 몰려들면 교회와 나라의 인성과 윤리가 발전할까요?
어느 정도는 그럴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의 발전은 천재가 이루는 게 아니라 영성이 깊은 경건한 성도가 이룹니다.
그래서 신학에 천재가 몰린다고 꼭 한국교회가 발전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도들이 하나님 은혜만 의지하며 경건해져야 한국교회가 발전하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나라의 인성과 윤리가 발전하고 정치가 발전하려면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천재들이 철학과로 몰리고, 성도들이 경건해져야 합니다.
우리가 인성과 윤리의 중요성을 알고 천재들이 철학과로 몰리면 좋겠습니다.
성도들이 종교의 천재를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만 의지하며 경건해지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온 나라의 인성과 윤리가 발전하고 교회와 정치가 발전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