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5. 요셉의 마지막 시험

요셉은 정말 큰 복을 받고 위대한 사명을 이룬 사람입니다.
그런데 요셉이 그런 복을 받는 과정에는 무서운 시험이 있었습니다.
요셉은 그 모든 시험을 잘 이겨냈기에 그렇게 복된 삶을 산 것입니다.

요셉의 첫 번째 시험은 형들에게 팔려서 애굽인의 노예가 된 것이었습니다.
너무나 큰 충격이고 좌절할 수밖에 없는 시험거리였습니다.
하지만 요셉은 낙심하지 않고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최고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두 번째 시험은 보디발의 아내에게 모함을 당해 감옥에 간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원망하고 비뚤어질 만한 시험거리였습니다.
하지만 요셉은 실족하지 않고 충성을 다하여 최고의 죄수가 되었습니다.

세 번째 시험은 자기 앞에 엎드린 형들을 만난 것이었습니다.
인간의 눈으로만 본다면 형이라기보다 원수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형들이 비웃던 요셉의 꿈이 실현되었습니다.
원수 같은 형들에게 복수할 것인가, 용서하고 한 가족이 될 것인가?
정말 무서운 시험거리였습니다.

요셉이 이 시험을 이기지 못하고 형들에게 복수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냥 애굽에서 출세하여 잘 먹고 잘산 이방인으로 인생을 마감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 집안은 구원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을 이루고 하나님의 백성을 세우는 사명은 다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요셉을 지도자로 세우신 것은 이스라엘 민족을 세우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요셉이 형들을 용서하지 못하면 이 사명을 이루지 못하는 것입니다.
형들을 용서할 것인가, 복수할 것인가는 요셉의 운명을 결정하는 시험거리였습니다.
요셉은 용서를 통해 비로소 위대한 소명을 이룬 최고의 신앙인이 된 것입니다.

요셉은 어떻게 이런 무서운 시험을 이겨낼 수 있었을까요?
하나님이 주신 꿈을 하나님이 이루어주실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노예생활에서도 감옥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수 있었습니다.
노예로 팔려온 것까지 하나님의 섭리로 믿고 형들을 용서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시험을 이겨야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리는 참된 성도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형제를 용서할 것인가 하지 않을 것인가는 가장 무서운 시험거리입니다.
우리 모두가 꼭 형제와 성도를 용서하여 나의 구원을 확증하고,
하나님의 구원사역을 위한 위대한 소명을 이룰 수 있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