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4. 산상설교와 사회법 그리고 교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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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설교는 누구나 귀하게 여기는 위대한 말씀입니다.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우리가 이렇게 산다면 세상은 훨씬 더 좋은 사회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만일 산상설교를 사회법으로 만들면 어떻게 될까요?
좋은 사회가 되기는커녕 사회가 무너질 것입니다.
내가 남에게 구하는 대로 받을 법적인 권리가 생긴다면 누가 일하겠습니까?

왜 산상설교는 고귀한 교훈인데 법으로 만들면 안 될까요?
산상설교는 구원받은 사람이 성령님의 감동 속에 살아가야 할 최선의 목표입니다.
사회법은 타락한 인간이 서로 해를 끼치지 못하게 막는 최소한의 규제입니다.

산상설교와 사회법은 인간을 보는 관점도 다르고 목표도 다릅니다.
산상설교는 사람이 하나님 뜻대로 살 수 있다는 희망 속에 전해야 합니다.
사회법은 인간이 악을 행할 것이라는 전제 아래 악을 막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산상설교를 사회법으로 만들면 오히려 사람이 살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교회법은 어떨까요?
교회법은 하나님의 자녀가 성령님의 감동 속에 살아가야 할 최선의 목표일까요?
아니면 죄성이 남아 있는 인간이 교회에서 악을 행하지 못하게 막는 규제일까요?

교회설교는 산상설교처럼 우리가 살아가야 할 최선의 목표를 가르쳐야 합니다.
그러나 교회법은 연약한 인간이 교회에서 악을 행하지 못하게 막는 규제여야 합니다.

그래서 교회법에는 설교 말씀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 답답한 것들이 있습니다.
부목사가 바로 담임목사가 될 수 없다는 교회법도 답답한 것입니다.
담임목사 아들이 그 교회 담임목사가 될 수 없다는 교회법도 답답한 것입니다.
은퇴한 목사는 교회에서 멀리 떠나야 한다는 외국의 교회법도 답답한 것입니다.

그러나 연약한 인간이 교회에서 악을 행하지 못하게 하려면 교회법이 필요합니다.
사회법이 선량한 시민에게는 거추장스러워도 사회를 지키기 위해서는 꼭 필요합니다.
교회법도 선량한 성도에게는 거추장스럽지만 교회를 지키기 위해서는 꼭 필요합니다.

우리는 다 연약한 성도여서 언제든지 교회에서 악을 행할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교회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교회법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그래야 교회가 세상의 소금다운 모습을 조금이라도 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위에 산상설교 말씀대로 살아간다면 진짜 세상의 소금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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