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옳은 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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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안녕하세요
이름을 밝히지 않고 방문해서 죄송합니다.
교회에서 여러 성도를 만나고 이야기를 듣다보면 참으로 애매한 일들이 많습니다.
한 집사님의 남편이 백혈병으로 투병중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백혈병은 치료비, 입원비 등 보통으로 감당할 수 없이 많은 경제적 부담을 가지게 됩니다.
그 집사님 집은 그냥 보통 월급쟁이 생활을 했었기에 가지고 있는 것은 집과 차입니다.
그것도 재산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수천 씩 드는 비용을 감당하기엔 너무나 무리가 있습니다.
어떤 다른 집사님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집사님에게 빨리 재산을 다른 사람이름으로 명의를 옮겨서 생활보호대상자로 등록되게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경재적 부담이 훨씬 적어진다고 합니다.
그 집사님은 지금 망설이고 있습니다. 생활보호대상자가 되기 위해 해야하는 과정들이 무척 복잡한 모양이에요. 그래서 지금 경황도 없고 미루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그 자리에 있으면서 들었던 두가지 생각입니다.
하나는 그렇게라도 부담이 없어지면 좋겠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래도 어쩌면 속이고 거짓말하는 것인데 과연 옳은 일인가하는 것입니다.
제 기준으로는 분명 신앙인으로써 옳음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어떻게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어떤 권사님들은 사업을 하다가 부도가 났는데 어떻게 미리 재산 다 빼돌리고 손해보지 않게 하면서 부도를 냈다고 합니다. 그러고는 하나님 은혜라고 합니다. 어떤 성도는 부도가 났는데 그런 방법을 미처몰라서 지금 도망중이랍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어떤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할까요.
저희 목사님은 강단에서 그런 성도들을 향해 그것이 옳지 못하다고 외칠 용기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아직은 그런 담대함이 없는 것 같구요.
목사님은 어떤 생각이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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