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라는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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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하지 않는 사람에게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게 되었습니다.
내가 그 사람에게 은혜 베푼 일도 없고
그렇다고 평상시 특별한 친분관계를 가졌던 것은 아닌 터라
기쁘기도 하였지만 의아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내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기로 하고 이런 생각 저런 생각들을 접었습니다.

'선물'
이것은 예상치 않게 우리에게 전달되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선물은 우리에게 늘 기쁨을 줍니다.

그런데 이 선물을
1년 365일 매일 똑같은 내용으로 우리가 받게 된다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요?
아마도 그리 반갑지도 기쁘지도 않을 것이며
그 선물을 준 사람에게 감사한 마음도 사라질 것입니다.
도리어
하루라도 빠지면 안 주었다는 사실에 화를 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선물'과 '현재'라는 영어 단어는 똑같이
'present'입니다.
즉 '현재'라는 '오늘'이
매일 매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선물'이라는 것입니다.
이 선물은 생각지도 못한 날에 느닷없이 오는 선물이 아니라
날마다 당연하게 주어지는 선물이라
우리에겐 특별한 감동이 없는 초라한 선물입니다.
그 선물을 주시는 하나님께 그리 감사할 것도 없어 보입니다.
그렇지만
'죽음'이 삶의 일부라면 이 '죽음'도 선물일 것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오늘'이라는 선물 대신
'죽음'이라는 선물이 배달되어질 때
우리는 이 선물을 돌려보낼 수 있을까요?

'오늘'이라는 선물 몇 개 뒤에
이 '죽음'이라는 선물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지
우리는 알 길이 없습니다.

'오늘'이라는 선물을 가지고
다른 사람의 '오늘'을 느닷없는 기쁨과 감동으로 만드는 것은 어떨까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오늘'이라는 선물을 주신 것은
세상이 온통 선물로 가득 차기를 원하신 것은 아닐지요.
그리하여
기쁨과 흐뭇함과 웃음이
이 눈부시도록 찬란한 가을 햇살과 함께
천국까지 울려 퍼지도록 하시기 위해
그리고.....
자녀들끼리 화목하는 모습을 보고
미소짓고 싶으신 것은 아닐지요.

아! 그러고 보니 느껴지는 것이 있습니다.
왜 해마다 추석이 가까워지면
하늘은 높아지고
햇살이 눈부신지......

하늘이 높아진 것은
이 땅에서 오고가는 선물이 많아져
하늘이 공간을 내어주느라 위로 물러난 것이고,
햇살이 눈부신 것은
파안대소 하시는 하나님께서
그 모습을 감추시기 위한 것이 아닐지요.

'오늘'이라는 선물을 배달 받으신 당신!
당신이 선물을 보낼거라 생각지도 못하고 있는 사람이 생각나셨나요?
그렇다면 지금 보내세요.
'오늘'이라는 그 선물이 혹시 오늘로 끝날 수도 있으니까요.

◀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
(요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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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오 목사님!
즐겁고 행복한 추석 보내십시요.
그리구.....
말이 살찌는 계절에
말처럼 건강하십시요.
미국인들이 하는 말 중에
'말처럼 건강하라'는 말이 있다고
언젠가 김도일 교수님께서 가르쳐 주셨는데
잊어버렸어요. 영작이 잘 안 되는데
싸부우!!!
'한 푼' 가르쳐 줍쇼!


218.54.8.150오덕호: 좋은 글입니다. 제 눈에는 지금까지 올려주신 글 중에 특별히 뛰어나군요. 영어는 제가 잘 못하는 걸 아직도 모르시나요. 특히 그것은 관용적인 표현일 것 같은데요. 저는 그런 말을 들은적이 없군요. 아마도 Be strong like a horse! 혹은 Be healthy like a horse! 가 그럴 듯하기는 한데. 글쎄요... [09/19-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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