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나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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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목사님!
평안하신지요?
게시판의 글로 미루어 보건데 매우 피곤하신 적도 있으셨더군요.
지금은 회복하셨겠지요.
모쪼록 위로부터 주시는 새로운 힘과 능력이
늘 함께 하시기를 원합니다.

그런데....있잖아요...
우째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요?
어제 게시판에 글을 올리려고 쓰는 중에
저희 교역자들 모임 시간이 다 되었다고 재촉하는 바람에
마무리 하지 못하고 그냥 갔거든요...
그 글의 내용이 무엇이였냐면요...
으흐흑....너무 약올라요.

어제 오전에 제가 단숨에 읽은 책이 바로 김영봉 목사님의 "사귐의 기도"였답니다.
해년마다 IVP에서는 독후감을 공모하기 위해 읽어야 할 책들을 서너권씩 선정해 주지요.
대부분 외국 번역 서적이 많은데
올해의 책 가운데 '김영봉"이라는 너무도 익숙한 분의 책이 있어서 엄청 반가왔지요.
그 책을 읽으면서 내내 목사님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구 목사님의 저서들을 다 떠올려보며 비교해 보았습니다.
신약신학자이시면서 학술서가 아닌 책을 쓰셨다는 점이 너무 훌륭하시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학자들이 자신들이 연구한 분야들을 학문이라는 틀 안에만 가두어 놓고
삶과는 연결시켜 주지 못하잖아요?
그렇지만 오 목사님께서는 학문과 삶을 연결시켜 주는 작업을
계속하시니....저 뿐 아니라 많은 학생들이 목사님을 존경하는 여러 이유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그리구...생각하기를 목사님께서 틀림없이 바쁘셔서 못 읽으셨으리라 굳게(!!!) 믿고
한 번 읽어보시도록 권해(죄송) 드리기도 하구...가능하면 선물로 드릴려구.....
또한 이 사이트의 지명도를 힘입어 한 번 홍보도 해볼까 했거덩요.
그런데....으윽 분하다으~~~~

저두 사실 그 책 서평을 써서 KBOOK에 올리려고 준비 중에 있기도 합니다.
오늘이라도 올리면 제 서평이 목사님 서평보다 더 빨리.........
여하튼 "사귐의 기도"라는 그 책은
다른 기도에 관한 책들이 기도의 각론이라면 그 책은 총론이다라고 나름대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목사님의 저서들이 도시 한 가운데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친근하고 자상하며 현장감 넘치는 언어로 다가온다면
그 분의 책은 아침이슬 채 마르지 않은 새벽녘에
수도원 가득히 은은하게 퍼지는 그레고리안 성가처럼 카토릭 냄새가 물씬 풍기더군요.

IVP에서 책 출판하기가 참 까다롭다고 들었습니다마는...
신학자의 자존심을 굽히고 편집자가 원하는대로 수정한 과정들이 만만찮았다고 하더군요.
그 자존심 손상당한 것을 못 참고 원고를 중간에 찾아가버리는 사람도 많데요.
여러모로 김영봉 목사님도 오 목사님처럼 훌륭하신 것 같아요.
목사님의 서평도 기대가 됩니다.

오 목사님...최근에 책 출판하신 것 늦게 나마 축하드리구요...
감사를 드립니다.
"값진 진주를 찾아서"는 부디 많은 목회자들이나 신학생들에게 읽혀져서
올바른 메세지를 전하는데 좋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 가득합니다
용혜원 목사님의 희망사항은 목사님의 키 크기만큼 책을 쓰는거라더군요.
목사님께서도 178Cm(조금 틀렸지요?) 높이의 책을 쓰실 수 있을거라 기대합니다.
벌써 몇 권인지...한참 헤아려 보아야 할 것 같아요.

햇살은 가을햇살인데 아직은 덥지요?
막바지 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구요...
학교에서 뵈면...우리 밥 사주세염!



211.195.138.207오덕호: 사귐의 기도는 김영봉 교수님이 일부러 저를 선택해서 서평을 부탁해주셨지요. 웬만했으면 사양했을 텐데 김 교수님의 부탁이라 받아들였습니다. IVP가 까다로워서 그런지 제 서평도 길이가 길다고 해서 다시 줄여 내느라고 고생 좀 했지요. 덕분에 서평에 약간 손상이 생겼지요. 김 교수님 덕분에 좋은 책을 읽어 무척 고마웠습니다. 요즈음 책을 읽지 않으면 곧 쓰러질지 모른다는 긴박감 속에 삽니다. 읽을 책은 아직 있으니까 염려가 없고 시간이 없는 것이 염려입니다. "아, 책을 읽고 싶다!" [08/30-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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