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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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자라야 할 어린 나이에 미국에 가게 되었습니다.
멋들어진 양복 마이를 입고 넥타이도 매고 주일학교도 가고 설교도 들었지만 저에겐 목사님의 열정적인 설교도 한낱 외국어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예배시간엔 주보에 있는 단어 하나하나를 가늠해 나가느라고 애를 쓰고 있었고 찬송가를 부를 땐 아는 노랜데 가사가 틀린 것이 너무 신기해서 이리저리 기웃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제 어린 맘에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느끼게 해 준 일이 있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음악으로 봉사하시려고 그 미국 교회의 찬양대를 하셨었습니다. 저와 마찬가지로 정말 말도 안통하고 고생도 많이 하셨겠지만 제가 예배 때 본 찬양대의 어머니는 말이 통하는지 안통하는지의 여부를 떠나 하나님의 노래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부르시는 모습이셨습니다. 찬양대의 다른 사람 모두 아름답고 밝은 얼굴로 노래를 부르고 있는 모습. 가끔 제가 말이 안통하고 답답한 사람을 만나거나 나를 싫어하는 사람을 만나게 될 때 '하나님의 언어'는 우리의 모든 어려움을 통하게 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게 해 주는... 그러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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