칡즙 한잔의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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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평안하시지요?

오늘 있었던 일을 친구에게 말하듯이 써볼까합니다.

오늘도 황토를 찾아 길을 나섰다.
1차 목적지 봉동
그러나 꽝

전주에 와서 게장에 밥 한그릇 비벼먹고 2차 목적지로 출발
2차 목적지 장성
전주에서 국도로 장성을 향했다.
전혀 알지 못하는 낯선 길로
얼마나 갔을까?
한고개만 넘으면 금산사

고개를 오르는데 생 칡즙, 찰 옥수수를 판다는 광고가 눈에 들어왔다.
아저씨라고 부르기엔 나이들어 보이고
할아버지라고 부르기엔 나이 젊은 젊잖은 신사가 나를 맞이한다.
명퇴를 한 것일까?
아님 사업에 실패했을까?
그것동 아니면 이 일이 좋아서일까?
아무튼 외모는 참 멋있어 보이는 트럭 사장님

난 선생님이라고 불렀다.
선생님 칡즙한잔 주세요.
진짜 칡즙이었다.
바로이 맛이야
바람 살랑살랑부는 국도 고갯길에서 칡즙한잔에 세상시름 날려 본낸다.

멋진 신사는 저만치서 쑥을 캐고 있다.


211.213.55.158오덕호: 하하,

나 목사님

세상시름 날려보낸다는 표현이 멋있군요.

저는 요즈음 세상시름 지고 사느라고 애쓰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진리에 거하는 것은 큰 기쁨이고 아울러 그렇지 않은 것은 큰 시름이지요. 더욱 큰 시름은 그 사랑하는 사람 중에 '나'도 포함된다는 거구요.

아직도 황토를 찾는 것은 새로운 건축계획이 있는가 보군요. 즐겁고 행복한 목회가 되시기 바랍니다. -[04/23-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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