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과 공회에서 설교하는 바울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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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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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울은 어떤 형편에 처했습니까?

해설: 바울이 무리에게 고발당하는 이유를 알기 위해 천부장이 바울을 공회 앞에 세워 바울은 공회 앞에서 심리를 받게 되었습니다. 공회란 ‘산헤드린’으로서 유대인들의 최고 의결기구입니다. 이 당시에는 사법권과 행정권도 행사하고 있었습니다. 대제사장이 의장이 되고 대제사장 외에 제사장, 장로 등 백성의 지도자 70명으로 구성되어 전체는 71명이었습니다. 구성원의 성격은 주로 사두개파와 바리새파였습니다.

2) 바울은 처음에 자신을 어떻게 변호합니까?

해설: 바울이 앞에서 무리에게는 자신의 과거에 대해 많이 말했으나 여기서는 그것을 많이 말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공회원들은 바울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지금까지 선한 양심으로 하나님을 섬겼다고 합니다. 이 말은 지금 자신이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것이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는 것임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에는 지금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해야 한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3) 대제사장은 어떤 반응을 보입니까? 이 모습을 평가해보십시오.

해설: 바울의 말에 격분하여 옆에 있던 사람에게 바울의 입을 치라고 합니다. 이것은 자신의 편견 때문에 법을 집행하는 자리에서 법을 어기고 폭력을 휘두르며 바울에게 말할 기회도 주지 않는 모습입니다. 이 모습은 종교적으로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권력을 남용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줍니다.

4) 바울은 어떻게 대답합니까? 이 모습은 어떤 것을 가르쳐줍니까?

해설: 바울은 법을 어기며 폭력으로 자신의 변호를 가로막으려고 하는 대제사장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합니다. 대제사장 아나니아는 유대전쟁 때 반란군에 의해 피살당하는데 이것은 바울이 선포한 예언의 성취라고 볼 수 있습니다.

5) 옆에 있던 사람들이 바울에게 그가 비난한 사람이 대제사장이라는 것을 알려주자 바울은 어떤 반응을 보입니까?

해설: 바울은 옆에 있던 사람들이 그가 대제사장이라고 알려주자 곧 사과합니다. 자기는 그가 대제사장인지 모르고 그랬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지도자를 비난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바울이 자기를 치라고 한 사람이 대제사장인지 몰랐다고 하는 것은 풍자적인 의미도 있습니다. 즉, 재판정에서 법을 어기고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대제사장일지는 몰랐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교회의 지도자에게 경고를 줍니다. 또한 바울의 사과는 대제사장을 비난했다는 사실에 대한 사과이지 자기의 변호나 사역이 잘못되었다는 사과는 아닙니다.

6) 바울은 공회 구성에서 어떤 것을 발견하였습니까? 그리고 어떻게 했습니까?

해설: 공회가 사두개인들과 바리새인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바울은 자기가 바리새인이며 바리새인의 신앙인 부활에 대한 소망 때문에 심문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7) 바울이 바리새인이라고 한 말의 의도는 무엇이었겠습니까? 그리고 이런 행동을 어떻게 보십니까?

해설: 바울의 의도는 공회에서 자기편을 들어줄 사람을 찾은 것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혹은 의도적으로 공회에 내분을 일으키려고 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모두 바울 자신이 심판 받는 것을 피하려는 의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바울의 말이 문자적으로는 거짓말이 아니지만 그 의도에 있어서는 썩 좋은 표현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바울이 이렇게 말한 것은 인간적인 꾀로 위기를 모면하고자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은 나중에 주님이 나타나셔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신 데서 어느 정도 암시됩니다. 왜냐하면 주님의 말씀은 바울이 두려워했다는 것을 암시하기 때문입니다.

8) 바울이 공회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더 바람직했겠습니까?

해설: 바울이 공회에서 한 행동은 우리의 모범이 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물론 복음이 전해지면 분열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눅 12:51). 그러므로 분열이 일어난 사실 자체만 가지고 바울을 탓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떳떳하게 복음의 핵심을 전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바울은 목숨을 걸고 예루살렘에 복음을 전하러 왔습니다(행 20:24). 그런데 여기서는 위험을 모면하려고 복음의 핵심을 전하기보다 사실의 일부만 말한 것입니다. 오히려 바울은 여기서 예수님에 대한 복음을 선명하게 선포했으면 좋았으리라고 생각됩니다.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려고 온줄로 아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도리어 분쟁케 하려 함이로라.(눅 12:51)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24)

9) 그날 밤에 주님이 바울에게 하신 말씀은 무엇입니까?

해설: 담대하라는 것과 바울이 로마에서도 말씀을 전하리라는 것입니다. 담대하라는 말씀은 바울이 두려워했다는 것을 암시할 수도 있고 두려워할만한 위험을 겪었다는 것을 암시할 수도 있으나 바울의 행동을 볼 때 전자가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로마에서도 말씀을 전하리라는 것은 말씀을 전하기 위해 담대해야 한다는 의미도 있고 로마에 갈 때까지 계속 지켜주실 것이므로 마음을 편하게 가지라는 의미도 있을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은 평안을 주면서도 담대히 사역하도록 격려를 해주는 말씀입니다.

10) 우리는 선한 양심에 따라 하나님을 섬기고 있습니까?

해설: 우리가 항상 선한 양심에 따라 살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을 섬기는 기본적이 자세는 선한 양심에 따라 섬기는 것이어야 할 것입니다. 선한 양심에 따라 섬기는 것은 마음에 거짓이 없어야 하고 또한 바른 방법으로 섬기는 것이어야 합니다. 바른 신앙과 진실된 마음이 필요합니다.

11) 우리는 교회에서 어떤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까? 혹시 우리의 권리나 권력을 남용하는 경우는 없습니까?

해설: 교회에서 존경을 받거나 혹은 존경을 받아야 한다는 이유로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하는 것은 권력의 남용입니다. 우리는 성경 말씀대로 교회를 섬겨야 하고 교우들을 무시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직분자라고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은 본문의 대제사장이 한 행동과 다를 바 없습니다.

12) 우리는 편의를 위해 문자적으로는 거짓말이 아니지만 그 의도에 있어서는 사람들을 오도하는 말을 한 적이 없습니까?

해설: 바울은 사실을 말했으나 진실로 복음의 핵심을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이것은 복음을 전하지 못할 뿐 아니라 바리새인의 신앙이 옳은 것 같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습니다. 이런 것을 피하려면 담대해야 합니다. 믿음의 용기로 꿋꿋하고 떳떳하게 살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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