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신실하신 주님

작성자 정보

컨텐츠 정보

본문

작년 겨울

장성 장안교회 조대규전도사님과 저는 통영 육아원 중고 학생들을 태우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서울에서의 2박3일 동안 아이들이 하고싶은것, 먹고 싶은것, 타고싶은 것은

뭐든지 해 주었습니다.

늘 거부만 당한 그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그 사랑이 예수님안에서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내년에는 스키장에 가고싶어요^^"

아이들이 하는 말에 속으로 참 어려운 곳을 택하고있구나 했지만

"그래 내년엔 스키장엘 가자꾸나" 대답하고 말았습니다.

그 내년이 벌써 다가오면서 내심 염려가 되었습니다.

스키장 경험이 있는 전도사님께 예산을 뽑아보라고 했는데, 1박2일에 거의 100만원

2박3일엔 130만원이라는 예산을 뽑아왔습니다.

처음에 참 답답했습니다.

주님의 일이라지만, "계속 아이들이 원하는 데로만 하는 것이 사랑이냐"는 아내의

말도 일리가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지난 여름에 수련회하고 이월된 35만원이 우리가 가진 전부였습니다.


마음속으로 하나님께 기도가 절로 나왔습니다.

"하나님! 지금 가진 것이 이것뿐인 것을 아시지요? 제가 빚을 내서 이 일을 해야 합니까?"

월요일에 아이들을 태우러 가는데 주일오후입니다.

한 집사님이 5만원을 후원하셨습니다.

저녁이 되자 또 다른 집사님께서 10만원을 건데 주셨습니다.

사실 이때까지 누구에게도 후원이야기를 하지 못했습니다.

월요일//

차는 떠나고, 이러다가는 안되겠다 싶어서

한 의사 집사님께 전화했습니다.(믿음이 없어서^^)

"집사님! 지금 가진 돈이 없습니다. 집사님이 하셔야 할땝니다."

몇마디 나누지 않았는데, 30만원이 입금되었습니다.

그리고는 더이상 후원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지요..

우리가 어제 수련회를 마쳤고, 수련회동안 아이들을 최대한으로 행복하게 하였는데

돈이 남았답니다. 3만원이나요^^

이시간 저는 참으로 행복합니다.

이것이 주님의 일이고, 이것이 주님께서 하시는 행사임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감사가 넘쳤습니다.

금심과 염려가 아닌 하나님만 의지하는 마음속에 하나님의 은혜가 넘쳐난 것입니다.

제가 베푼 것의 두배가 어제 저희집에 들어왔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것입니다.


눈물을 글썽이며, 돌아가는 아이들에게 기도를 한후.

우리는 또 다른 미래를 기약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릴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를 사랑할테니

하나님을 신뢰하고, 함께 도전하자고" 외쳤습니다.



이제 1월 27-29일은 어린이 수련회가 광양중앙교회에서 진행됩니다.

또 하나님은 어떻게 일하실지 기대하며, 또 기다립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드립니다.

함께 하나님의 역사의 현장에 서 있는 기쁨을 누릴 사람은 언제든지 연락바랍니다.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841 / 34 Page
번호
제목
이름

성경공부


최근글


새댓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