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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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신 심정 이해가 됩니다.

저도 몹시 답답합니다. 히야님이 말씀하신 신학교육관에 대해서는 제가 잘 모릅니다. 다만 제가 경험했던 것들을 말씀드리면 성경의 말씀을 성경 안에서 푼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성경의 말씀을 왜곡하여 서로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본문의 뜻은 전혀 그게 아닌데 아무렇게나 갖다 붙여서 서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누룩은 하나님 나라의 어떤 모습을 상징하기도 하고 잘못된 교훈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천국이 여인이 가져다 가루 서말에 넣은 누룩과 같다고 할 때는 누룩이 하나님 나라의 활동력을 상징합니다. 어쩌면 하나님 나라의 말씀을 상징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경계하여 가라사대 삼가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신대'(막 8:15)라는 말씀에서는 누룩이 바리새인과 헤롯의 잘못된 가르침을 상징합니다.

'사자'가 하나님을 상징하기도 하고 마귀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호세아 5장 14-15절은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내가 에브라임에게는 사자 같고 유다 족속에게는 젊은 사자 같으니 나 곧 내가 움켜갈찌라 내가 탈취하여 갈찌라도 건져낼 자가 없으리라 내가 내 곳으로 돌아가서 저희가 그 죄를 뉘우치고 내 얼굴을 구하기까지 기다리리라 저희가 고난을 받을 때에 나를 간절히 구하여 이르기를" 여기서는 하나님께서 사자 같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5잘 8-9절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니라." 여기서는 마귀가 사자 같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성경대로 푼다고 하며 다른 본문에 나오는 사자를 하나님으로 보기도 하고 마귀로 보기도 하면 히야님은 어떻게 판단하시겠습니까? 그 사람은 다 성경과 연결해서 해석하겠지요. 그러나 무턱대고 성경에 있으니까 이런 뜻이라고 하기는 어렵겠지요? 성경에서 두 가지 상징이 나오니까요.

성경에서 한 본문에 나오는 말씀은 그 본문의 문맥과 배경을 충분히 알고 해석해야지 무조건 성경의 다른 본문과 연결시킨다고 해석이 되는 게 아닙니다. 저는 그런 식으로 엉터리 해석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아왔고 히야님이 지금 답답해하시는 것 못지 않게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이런 것을 피하기 위해 우선 쉬운 방법은 정상적인 신학교육을 받고 공인된 교단에서 인정받은 지도자가 아닌 사람의 성경 해석은 함부로 믿지 않는 것입니다. 특히 처음 듣는 말을 하면 함부로 받아들이지 말고 충분히 검토하고 확인한 후에 받아들이십시오. 물론 공인된 교단이라고 해서 진리를 다 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위험이 적다는 것입니다.

신학교육관에 문제가 있는지는 제가 판단할 수 없으나 부담이 가면 우선 안정된 교회에서 성경공부를 먼저 하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이 함께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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