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신의 짐 벗고 마음의 짐 진 성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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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비가 내렸네 키작은 나뭇잎새로
말근 이슬 떨어지는데 비가 내렸네
우산속의 내리는 비는 몸하나야 가리겠지만
사랑의 빗물은 가릴 수 없네...(윤형주의 노래가사, 여기서 사랑의 빗물이란 하나님의 사랑을 노래한 것입니다. 제가 직접 간증을 들었거든요)

비 그치고 안개 자욱한 아침에 안부를 전합니다.

다들 평안하신지요?


그동안 일하면서 너무나 무거운 짐이기에 쓰러질뻔 쓰러질뻔 하다가
그 짐 내려 놓았습니다.
혼자 벽돌찍고 나르고 말리고 비가오면 덮기를 한달째

비가 많이 오고 일손도 없고 해서 일이 많이 미뤄져 버렸습니다.
이 상태로 가면 겨울 안에 완공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집사님들과 상의한 결과 단층(2층으로 지어서 2층은 노인들을 위해)으로 짓기로 하였습니다.
지금 있는 12,000장의 벽돌이면 충분하거든요.

집사님들은 흔쾌히 받아주셔서 마음의 짐을 벗어 버렸습니다.
오늘부터는 마치 휴가라도 된듯한 마음입니다.


그런데 새로운 마음의 짐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부담감입니다.
좋은 일 한다며 격려해준 친구들
기도해준 친구들
미안합니다. 그리고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포기하는 것도 큰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요 몇일동안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하루에도 '해야한다. 포기하자'를 수십번은 했을 겁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빚을 졌습니다. 이 빚 언젠가 갚으리라 다짐해봅니다.

사회의 약한 사람들을 위한 저의 뜻은 꺽이지 않도록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비개이고 안개 가득한 날

선거리에서 나성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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