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은혜에서 멀어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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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덕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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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제1순위 기업 무를 자가 자신의 말을 번복한 이유는 무엇입니까?(6절)

그것은 그가 그 기업을 살 경우에는 룻과 결혼하여 그녀에게서 낳은 첫 번째 아들로 하여금 룻의 죽은 남편의 이름으로 그 기업을 이어가도록 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즉 룻의 가장 가까운 친족은 룻의 기업 무르는 일을 이웃 사랑의 동기에서가 아니라 오직 자신의 손익 여하에 따라서 결정하였던 것입니다. 그 결과 그는 보아스가 룻이 낳아 준 아들 오벳으로 말미암아 다윗과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에 올랐던 것과 같은 참된 복을 얻지 못하고 영원히 그 이름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이웃을 단지 자신의 사리 사욕을 채우기 위한 도구로만 생각하고 사랑의 대상으로는 생각하지 않는 자들은 결코 하나님께 참된 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3) 5절에 나타난 계대 결혼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그 죽은 자의 이름을 세우기 위하여'입니다. 신 25:5-10과 창 38:6-26은 계대 결혼의 목적을 보여주는 본문들로서 '그의 형제의 이름을 세우기'와 '네 형제를 위하여 자손들을 세우라'는 목적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이름을 세운다'는 '자손들을 낳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히브리적 사고에서 이름과 존재는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습니다. 한 사람의 이름은 그 사람의 자손들 속에서 계속 계승된다고 믿었습니다(창 48:16). 그래서 남자 상속자가 없다는 것은 자손과 함께 그의 이름도 영원히 지워진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삼하 14:7). 따라서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에게 계대 결혼을 통해 '그 이름을 이스라엘 중에서 끊어지지 않게 할 것이니라'(신 25:6)고 명령하셨습니다. 자손의 끊어짐은 그 사람의 존재가 없어지는 것을 의미했고 이것은 곧 저주와 파멸이었습니다. 반면에 이어지는 자손에 의해 그 이름이 영영히 존재하는 것은 축복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엘리멜렉 가문에 있어 룻의 결혼은 죽은 자의 이름을 세움으로써 저주와 파멸과 슬픔 속에서 벗어나 축복과 회복과 기쁨의 자리로 옮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습니다.

4) 율법상의 거래가 확정되었음을 나타내는 행동은 무엇입니까?(7절)

신을 벗는 일이었습니다. 본래 '신을 벗기는 행위'는 상대편에게 모욕을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즉 계대 결혼을 거부당한 과부가 장로들 앞에서 상대편에게 나아가 그의 발에서 신을 벗기고 그 얼굴에 침을 뱉도록 규정된 신명기 율법에 근거한 것이었습니다(신 25:9). 그러나 여기에서는 이러한 의미로 신을 벗었다기 보다는 '땅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 또는 양도한다는 뜻을 상징하는 행동'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즉 신발은 땅을 직접 밟을 수 있는 매체인데 이것을 벗어 상대방에게 넘겨준다는 것은 그 땅을 양도 또는 포기한다는 사실을 상징합니다. 제1순위 기업 무를 자가 신을 벗으므로 이제는 모든 절차가 적법하게 끝이 났으며 보아스와 룻과의 결혼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게 되었습니다.

5) 이스라엘에서 신을 벗는 또 다른 의미들을 찾아 보십시오

이스라엘에서 신을 벗는 또 다른 의미로는 하나님께서 나타나신 장소의 거룩함을 표시하기 위함이었습니다(출 3:5 ; 수 5:15). 또 신을 벗고 맨발로 걷는 것은 애곡의 표시였으며(삼하 15:30 ; 겔 24:17,23), 포로나 노예도 신발을 벗었습니다(대하 28:15 ; 사 20:2)

6) 보아스가 모든 사람 앞에서 선포한 내용은 무엇입니까?(9.10절)

엘리멜렉과 기룐과 말론의 이름으로 자신이 무른 땅을 상속하겠다고 선포했습니다. 이는 곧 룻과 자신 사이에서 나는 아들을 엘리멜렉의 가문의 이름으로 기업을 잇게 하겠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보아스는 제1순위 기업 무를 권리를 가졌던 사람이 말했던 과는 달리 자신을 위해 기업을 무른 것이 아니라 사라지게 된 자신의 친족 엘리멜렉의 가문을 위해서 기업 무름을 해 주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보아스가 율법의 정신을 바로 이해하여 기업 무를 자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했음을 의미합니다.

7) 모든 백성과 장로들이 보아스에게 한 축복의 내용은 무엇입니까?(11,12절)

룻이 라헬과 레아처럼 될 것과 보아스가 베들레헴에서 유명해질 것 또한 보아스의 집이 베레스의 집처럼 되기를 축복하였습니다. 라헬과 레아는 야곱의 아내로서 이스라엘 12지파를 형성한 12 아들들의 어머니입니다. 따라서 사람들은 룻 역시 야훼께 그러한 풍성한 복을 받아 자녀의 번성은 물론 라헬과 레아와 같이 믿음의 어미가 되도록 해달라고 축복하며 기원하였습니다. 보아스에 대한 축복은 자녀, 재산, 덕행, 힘 등 모든 일에 번성하기를 기원하였습니다. 또한 보아스의 집이 베레스의 집과 같게 되기를 원했는데 여기서 유다가 며느리 다말 사이에 낳은 아들 베레스가 거론된 것은 베레스가 유다와 다말의 계대 결혼을 통해서 넣은 자녀로서 하나님의 은혜 아래 번성한 가문을 이룬 것처럼 보아스 역시 룻과의 계대 결혼을 통해서 가문이 번성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을 것입니다. 이처럼 성문에 모여있던 사람들이 보아스에 대한 축복을 아끼지 않았던 이유는 친족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기 위하여 정신적, 물질적 희생을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보아스의 선행을 높이 샀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의 삶은 단지 하나님께 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도 칭찬과 축복을 받는 삶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즉 선을 행함으로 주위의 모든 사람들로부터 인정과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럴 때 비로소 우리의 삶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삶이 될 수가 있습니다(롬 14:18).

8) 우리가 가지고 있는 남아선호사상은 어디에서 기인하는 것인지 의견들을 나누어 보십시오.

9) 룻기서는 서로에게 축복하는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당신은 하루에 얼마나 축복의 말을 합니까?

10) 제1순위 기업 무를 자는 은혜의 문 앞에서 그만 멀어지는 실수를 범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율법을 주셨다면 그것은 우리를 벌하시기 위한 것이 아니라 복을 주시기 위한 조건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이 주신 율법, 특히 십계명을 얼마나 잘 지키고 있습니까? 특별히 내가 약한 계명은 무엇입니까? 비록 내게 당장 손해가 되더라고 하나님의 법을 먼저 실행하려 애쓰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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