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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0장 25-42절은 25-37절과 38-42절 두 문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두 문단은 교차대칭법이라는 문학기법으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습니다.
25-37절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구원의 길이라고 가르쳐줍니다.
그러면서 이웃 사랑의 모범으로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를 보여줍니다.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는 이웃 사랑을 강조합니다.
제사를 집례하는 제사장이라도 어려운 이웃을 돕지 않으면 참 성도가 아닙니다.
38-42절은 마르다와 마리아가 예수님을 대접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마르다는 예수님을 물질적으로 대접하여 인간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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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이 말씀은 헬라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아왔을 때 예수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여기서 밀알은 예수님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이 말씀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죽어야 구원을 이룰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 다음에 예수님은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제자도 예수님처럼 죽어야 구원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읽으며 성도들의 희생적인 헌신을 강조합니다. 맞습니다.
그런데 만일 밀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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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교회 성도가 죽어서 지옥에 갔습니다.
지옥에 가보니 A교회 성도들이 바글바글했습니다.
A교회 성도들은 기가 막혔습니다.
그러다가 정신을 차리고 이웃에 있던 B교회 성도들은 얼마나 와 있는지 찾아봤습니다.
놀랍게도 B교회 성도들은 한 사람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A교회 성도들은 자기들이 지옥에 온 것은 순전히 목사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단체로 하나님께 항의했습니다.
“하나님, 우리가 지옥에 온 것은 모두 목사 때문입니다. 우리는 열심히 신앙생활 했습니다. 그런데 목사가 잘못 인도해서 이렇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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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에게는 책임을 묻지 않습니다.
그래서 환자는 죄를 지어도 벌하지 않습니다.
형법 제10조 1항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심신장애로 인하여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자의 행위는 벌하지 아니한다.”
예수님은 죄인을 환자에 비유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마가복음 2:17)
예수님은 죄인을 환자처럼 보고 책임을 묻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죄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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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어머니가 매일 어린 딸에게 성경을 가르쳐줬습니다.
하루는 부자와 나사로 비유를 가르쳐준 후 물었습니다.
“너는 부자와 나사로 중에 누구처럼 되고 싶니?”
딸은 잠깐 생각하다가 대답했습니다.
“살아서는 부자, 죽어서는 나사로”
많은 사람이 할 수만 있다면 이렇게 되고 싶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렇게 될 수 없습니다.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첫째, 이 세상에서 이미 구원받은 사람만 천국에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이 세상에서 구원받는 것은 존재가 변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 구원받는 것은 거듭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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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중요한 사역은 설교, 목양, 행정입니다.
목회자는 이 세 가지 사역을 다 하나님 뜻대로 해야 합니다.
그러나 모든 분야에서 항상 하나님 뜻대로 사역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설교, 목양, 행정 중 가장 하나님 뜻대로 사역하기 어려운 게 뭘까요?
목회자마다 다르겠지만 부족한 사람 생각으로는 목양이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반면에 설교가 하나님 뜻대로 사역하기 가장 쉬운 것 같습니다.
설교가 쉽다는 것은 성경해석과 적용이 쉽다는 뜻이 아닙니다.
성도들이 잘 받아들이도록 전달하는 게 쉽다는 뜻도 아닙니다.
다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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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해야 살아남아야 한다는 사회 분위기 속에 살아서 경쟁에 익숙해진 우리들에게 그리스도인으로 마음 가짐과 자세를 가르쳐 주시는 귀한 비유입니다. 훌륭한 이웃이 있는 게 나에게도 유익하다는 말씀을 기억하겠습니다.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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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옥수는 형량이 늘어납니다.
모범수는 형량이 줄어듭니다.
탈옥수는 자기가 받아야 할 벌을 불법적으로 피하는 사람입니다.
모범수는 자기가 받아야 할 벌을 성실하게 받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많은 고난을 당합니다.
그렇다고 우리의 고난이 꼭 벌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죄인으로 정죄된 게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를 죄수와 비교하는 것은 좋은 비유가 아닙니다.
다만 한 가지 생각해볼만한 유사점이 있습니다.
고난을 불법적으로 피하는 경우와 겸손히 받아들이는 경우입니다.
우리가 받는 모든 고난은 우리의 유익을 위해 하나님이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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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마태복음 7:13-14를 읽어드리겠습니다.
13.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14.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마 7:13-14)
이 말씀은 앞 문장과 뒷 문장이 서로 상반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반의적 평행법입니다. 여기서 대조되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과 대조됩니다.
2) 크고 길이 넓어는 좁고 길이 협착하고와 대조됩니다.
3) 들어가는 자가 많고는 찾는 자가 적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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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호세아 6:6을 읽어드리겠습니다.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호 6:6)
이 말씀도 평행법입니다. 윗줄은 하나님이 제사보다 인애를 원하신다고 합니다. 아랫줄은 하나님이 번제보다 하나님 아는 것을 원하신다고 합니다. 여기서는 윗줄의 ‘인애를 원하고’와 아랫줄의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가 대응됩니다. 인애는 쉽게 말하면 이웃 사랑입니다. 그래서 본문은 이웃 사랑과 하나님 아는 것이 같다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달리 말하면 하나님을 알면 반드시 이웃을 사랑한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