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5. 참 믿음, 산 믿음, 큰 믿음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입니다.
믿음이 있어야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고, 자신도 구원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믿음이 잘못된 믿음이 아니라 참 믿음이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바르고 참된 믿음은 어떤 걸까요?
참 믿음은 예수님의 은혜만 의지하는 믿음입니다.
예수님의 은혜 외에 다른 것을 의지하면 잘못된 믿음입니다.

불신자는 예수님의 은혜 대신 돈이나 다른 우상을 의지하기 쉽습니다.
성도는 다른 우상을 의지하지는 않으나, 자기의 종교업적을 의지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성도에게는 자기의 종교업적이 가장 무서운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기의 자랑거리인 종교업적을 해로 여기고 배설물로 여긴 것입니다.

그리고 참 믿음은 죽은 믿음이 아니라 산 믿음입니다.
산 믿음은 어떤 믿음일까요? 행함이 있는 믿음입니다.
그런데 사람은 다 부족해서 온전히 행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행함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행함이 어느 정도 있어야 산 믿음일까요?
그런 양적 기준은 없습니다.
그런 양적 기준이 있다면 행함으로 구원받는 것이 됩니다.
그러면 자기 행위를 의지하게 되어 참 믿음이 될 수 없습니다.

행함이 있는 산 믿음은 행동한 양의 문제가 아니라 행하려는 마음의 문제입니다.
하나님은 행함의 양을 보시는 게 아니라 행하려는 마음을 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말 말씀대로 행하려는 마음이 충만하면 행함이 있는 산 믿음입니다.

그리고 믿음이 클 때 하나님께 큰 기쁨을 드리고 큰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큰 믿음은 어떤 걸까요?
예수님으로부터 믿음이 크다고 칭찬받은 가나안 여인과 백부장을 보십시오.

가나안 여인은 개도 부스러기를 먹으니 내 딸에게도 부스러기를 달라고 했습니다.
백부장은 장교가 말로 부하를 움직이니 예수님도 말씀으로 병을 고쳐달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사랑과 권능을 자기 삶에서 실제로 경험하는 것과 똑같이 실제적인 것으로 믿은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내가 삶에서 경험한 것과 똑같이 실제로 역사하시는 분이라고 믿는 게 큰 믿음입니다.
예수님도 이런 믿음을 가르쳐주셨습니다.
하나님을 아버지가 자녀 돌보는 것처럼 실제로 돌보시는 분이라고 가르쳐주지 않으셨습니까?

하나님을 실제로 역사하시는 분이라고 믿는 큰 믿음은 반드시 행동하는 산 믿음이 됩니다.
우리 모두가 참 믿음, 산 믿음, 큰 믿음을 가질 수 있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고, 우리도 구원받고, 세상도 구원할 수 있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