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1. 천국에 보화를 쌓는 길

천국에 보화를 쌓는다는 말은 좀 이상합니다.
천국에 빈부격차가 있습니까, 부족한 게 있습니까?
천국에 들어갔는데 보화를 쌓아두지 못했다고 불행하겠습니까?
천국은 완전히 행복한 곳인데 보화를 쌓아둘 필요가 어디 있습니까?

그런데도 예수님은 천국에 보화를 쌓아 두라고 하십니다.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마태복음 6:20a)
왜 그러셨을까요? 우리가 신앙생활을 잘하도록 돕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천국에 소망을 가져야 힘차게 신앙생활을 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우리가 이 세상밖에 모르니 이 세상 눈으로 천국을 사모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런 예수님의 뜻을 잘 이해한다면 우리는 천국에 보화 쌓는 길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세상 염려와 욕심을 이기고 그 길을 따라 신앙생활을 잘하게 될 것입니다.
천국에 보화를 쌓는 길이 뭡니까?

첫째, 하나님 뜻대로 바르게 사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6장에서 예수님은 세상 욕심을 버리고 천국에 보화를 쌓으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 나라를 구하며 하나님 뜻대로 사는 것이 천국에 보화를 쌓는 길인 것입니다.
더욱이 하나님 나라를 구하며 바르게 살면 이 세상에서도 많은 복을 받습니다.

둘째, 구제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려운 사람을 많이 도와줄수록 천국에 보화가 많이 쌓입니다.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여 낡아지지 아니하는 배낭을 만들라 곧 하늘에 둔 바 다함이 없는 보물이니”(누가복음 12:33a)
이때 내 재물을 희생하며 돕는 게 아주 중요합니다.

셋째, 세상에서 고난을 받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위해서 고난을 받으면 천국에 보화가 쌓입니다.
마태복음 5장은 예수님을 위해 박해를 받으면 천국에서 상이 크다고 가르쳐줍니다.

그런데 그냥 고난을 당해도 천국에 보화가 쌓이는 것 같습니다.
베드로전서 3장은 부당하게 고난을 당해도 참으면 아름다운 일이라고 가르쳐줍니다.
누가복음 16장은 나사로가 고난당했기 때문에 천국에서 위로받는다고 가르쳐줍니다.
물론, 고난 속에서도 믿음을 지켜야 천국에서 상을 받습니다.

우리 모두가 천국 보화를 바라보는 소망의 힘으로 참된 성도의 삶을 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