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찾으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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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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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말씀 중에 우리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말씀이 있다. 그것은 복음이 땅끝까지 전파된 후에야 종말이 올 것이라는 말씀(마 24:14)과 종말에 믿음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말씀(눅 18:8)이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복음은 종말이 가까울수록 더 널리 전파될 것이다. 그러나 믿음을 지키는 자는 오히려 줄어들 것이다.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가? 그런데 요즈음 우리는 예수님의 이 말씀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다. 분명히 복음은 널리 전파되고 있지만 믿음의 모습은 오히려 사라지고 있지 않는가?

믿음의 모습은 어떤 것인가? 누가복음 18:8의 문맥은 포기하지 않는 믿음의 모습을 강조한다. 하지만 여기서는 일반적인 믿음의 모습을 살펴보려고 한다. 예수님이 강조하신 믿음의 증거는 무엇인가? 복음서를 보면 종교의식을 지키는 것이 믿음의 증거는 아닌 것 같다(마 6:1-18). 신비한 능력도 과히 중요한 믿음의 증거가 못 된다(마 7:21-23). 가장 중요한 믿음의 증거는 죄에서 떠난 올바른 삶이다(마 5:48).

그렇다고 우리 중에 믿음이 없어도 바르게 살면 구원받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종교의식이나 신비한 체험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우리는 예배에 참여하고 기도의 응답을 체험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안다.

그러나 우리가 그 이상으로 확실히 알아야 할 것은 바른 삶이 믿음의 결정적인 증거라는 것이다. 바른 삶 자체는 믿음이 아니다. 그러나 바른 삶이 없는 믿음은 믿음이 아니다. 죽은 믿음이기 때문이다.

교회에서 가장 배격해야 할 거짓 교사는 두 부류이다. 하나는 예수님의 은혜로만 구원받는다는 것을 부인하는 자들이다. 인간의 업적으로 구원받는다든지 다른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고 하는 자들이 바로 이런 거짓 교사이다.

다른 하나는 예수님의 은혜로 구원받았으니 바른 삶을 살지 않아도 괜찮다고 가르치는 자들이다. 이런 거짓 교사들은 초대교회부터 지금까지 계속 있어 왔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런 경고의 말씀을 주신 것이다. 마태복음 7:21-23이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우리의 행위 자체는 믿음이 아니다. 그러나 행위가 없으면 믿음이 아니다. 우리는 먼저 마음으로 믿어야 한다. 그 믿음으로 예배와 기도와 말씀과 찬양 등 종교의식을 통해 주님과 교제해야 한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삶에서 사랑과 공의가 나타나야 한다. 그래야 산 믿음이다. 주님은 종말이 가까울수록 복음전파와 아울러 산 믿음을 간절히 찾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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